-
컴활 1급 필기 독학기 / 합격 수기50 shades of ZZ/컴활 1급 독학기 2021. 7. 10. 19:29728x90728x90
TMI : 사실 컴활 1급을 수능 끝나고 벌레처럼 살았던 시절에 취득하려 했었다.
그러나,,, 그 길고 긴 자유시간 동안 공부가 손에 잡힐 리 없었고, 심지어는 전날에 난생 처음 친구들과 서울에서 술을 퍼마시고 필름까지 끊겨버렸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붙을 수가 없는 구조였다. + 등짝스메싱... 엄마가 접수비를 내줬었다ㅎ
그리고 시간이 흘러 무려 3년이 지난 지금;;; 예비 취준생으로서 컴활 1급은 생존과 직결되는 자격증이 되어 버렸다. 사실 직결까진 아닌데 취업할 때 없으면 안 되니까,, 암튼 그래서 본격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필기를 보기로 했다. 내 돈으로 결제하려니 비로소 아깝게 느껴지는 접수비;;;;; 그러게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소세지가 떨어진다고,,, 하랄 때 할 걸 그랬다. 그래도 지난 3년 간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니고, 쓸 데는 없는 컴활 2급과 ITQ 엑세스를 취득하긴 했다.(이것도 TMI)
* 접수 팁 : '코참패스'라는 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시험접수 앱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웹페이지에서 하려니, 크롬 브라우저 때문인지 결제가 3번이나 안 돼서 인내심 한계 도달할 뻔;;; 빡쳐서 폰으로 결제하니까 한 방에 됐다;;ㅋㅋㅋ
코로나 땜에 접수가 어렵다는 말이 많았는데, 그것도 옛날 이야긴가보다. 자리도 개애애애 많고, 개애애애 널널했다. 실기도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성격 상 접수를 안 하면 공부를 시작할 생각 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휴가기간에 맞춰 필기 시험 접수를 했다. 그 시점이 필기 시험 딱 2주 전이었다. 그래서 2주간 cbt를 하루에 1회 씩만 풀고 오답노트를 써보자!는 목표로 공부했다. 군인에게 휴대폰 사용시간은 금 같은 시간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니깐..(별) 자격증은 원샷원킬로 취득해야하기 때문에 점수는 상관 없고 무조건 합격만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렇게 하루에 딱 1회 씩 지난 10년 간의 기출을 랜덤으로 섞은 문제를 풀어보았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comcbt.com/기간을 10년 정도로 설정하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된다. 아니면 2주 기준 총 14일이니까 14회 분량의 기출을 역순으로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어찌됐든 매일 1회는 무조건 푸는 것이 원칙이다.
**
컴활 1급 필기의 경우, 총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40점 이상 취득해야 과락을 면할 수 있다. 3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1과목은 컴퓨터 일반, 2과목은 스프레드시트(엑셀) 일반, 3과목은 데이터베이스(엑세스) 일반이다.
**
문제를 스윽 훑어보면 알겠지만, 도통 모르는 말들 투성이일 것이다.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때 암기했던 내용들이 1과목과 3과목에 조금씩 나왔다는 것이었다. 2과목은 사실 답이 없었다. 지문도 길고, 사진까지 나와서 읽기가 싫은 문제들 투성이였다.
아무튼 침착하게 매일 기출 1회씩 풀기 시작했다. 일단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감으로 풀어야 한다(?)
나의 경우, 첫 7일은 합격 커트라인에 닿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냥 모든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작성했다. 이 때, 개념을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 왜냐? 2주 동안 그 개념들을 이해하는 건 솔직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닼ㅋㅋㅋ 무엇보다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답까지 똑같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문제와 답을 외우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렇게 7일 동안 오답노트를 열심히 쓴 결과, 8일 째부터는 합격 커트라인을 넘는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출을 7회 정도 풀다보면, '아 이 문제의 답은 이거였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야메같긴 해도, 필기 내용이 실기에 필요한 것도 아니고, 딱히 인생(?)에 중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합격만을 목표로 하면 되는 것 같다.
2~3일 정도 안정적인 합격점수가 나오면, 아마 더이상 커트라인 밑으로 점수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뇌피셜ㅋㅋㅋ) 시험을 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되겠죠?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후회가 없지,,, 솔직히 이런 필기 시험 떨어지는 건 무엇보다도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다.ㅋ(3년 전 나는 반성해야 해)
참고로, 사람마다 역량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1주일 해봤는데도 합격 점수가 안 나온다면, 그 때부터 남은 기간동안 기출을 2회 혹은 그 이상씩 풀어보면 된다. 시험이 어려운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포기만 안 하고, 많이 풀어본다면 합격은 쉽게 할 수 있다. 필기 독학 블로그들 보면 하루만에 혹은 2~3일만에 붙었다는 후기가 진짜 많은데, 뭐 가능은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꾸준히 2주정도 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기엔 너무나 바쁜 현대인들이 많을테니,,
그렇게 얻은 합격 목걸이;;;
점수는 솔직히 쪽팔리긴 하지만ㅋㅋㅋㅋ 합격이 중요한거니깐^.^심지어 나름 자신 있었던 1, 3과목은 죽을 쑤고ㅋㅋㅋ 2과목만 봐줄 만한 점수가 나왔다. 뭐 실기가 중요한거 아닌감??
아무튼 필기 합격은 해놓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실기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겠다. 맨날 공부 미뤘던 게 다 필기 때문이었는데 이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닼ㅋㅋ 정보처리산업기사 실기가 끝나면 바로 컴활 1급 실기를 준비해볼 예정이다.
8월엔 실기 합격 수기로 돌아오길 바라며...728x90728x90'50 shades of ZZ > 컴활 1급 독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활 1급 실기 독학 합격 후기 / 공부 방법 / 개념 요약 자료 공유 / 4주, 합격팁 (23) 202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