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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합격 기원) / 제2201회 / 합격 후기X
    50 shades of ZZ/리눅스마스터 1급 뿌셔 2022. 3.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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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2 - [사망년 찌앙쨩's 50 shades/SQLD 독학기] - SQLD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제 44회 SQL 개발자 / 그냥 후기

     

    SQLD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제 44회 SQL 개발자 / 그냥 후기

    드디어 전역의 달이 밝았다!! 이번 달 말에 드디어,, 미복귀 휴가를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변수가 너무 심하다 보니 이것도 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달 전역임ㅇㅇ 마지

    zziangzzang.tistory.com

    위 링크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휴가는 군인으로서의 찐막 휴가이자 '자격증 시험'이 컨셉인 휴가였다.
    지난 한 달 동안 자격증 2개를 공부하면서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다ㅠㅠ 너무 지겨워서 빨리 끝났으면 했다(;

    오전엔 서울에서 SQLD를 보고, 오후엔 수원에서 리눅스마스터 1급 1차를 보는 루트였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기념^^으로 글을 써보려 한다.
    (참고로 합격후기가 아니고 합격을 기원하는 '그냥' 시험 후기이닼ㅋㅋ)

    리눅스마스터를 보게 된 계기는
    1) 군복무하면서 리눅스 서버를 간단히(말은 간단히지만,,,) 점검하는 것이 주 업무였기 때문에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공부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 다른 것도 아니고 리눅스라 공기업 전산직 준비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3) 취업 관련 자격증은 이걸로 마침표를 찍자!는 마음가짐도 있었다.(물론 가장 중요한 토익, 토스는 아직 못했닼ㅋ)

    그래서 한 달 전에 무지성 접수를 해버렸다.

    ^오^ 합격시켜 주세요!!

    22년부터 바뀐 점은 무려 '접수비 인상'이다. 원래 필기+실기가 십만 원(이것도 사실 너무 비싸다,,)이었는데, 이번에 인상되면서 필기(1차) 55,000원, 실기(2차) 77,000원이 되었다.ㅋㅋ(수수료나 자격증 발급비는 별도다;;)
    (진짜 비싼 건 사실이지만, 프랑스어 자격증은 한 번에 삼십만 원이 넘는다,,ㅎ / 토익 조차도 거진 5만 원임,,)

    시험 관련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hd.or.kr/main.do

     

    KAIT 자격검정

    시험접수 정보통신 자격검정 시험 원서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www.ihd.or.kr


    어떤 블로그에서 시험에 불만이 있으면 안 보면 된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 할 말 없었다^^
    어쨌든 필요해서 시험 보려고 하는 건 나니까..!!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1) 정보가 정말 부족하다.
    2) 그럼에도 cbt로 ~ 20년도까지에 해당하는 문제는 제공이 된다. (21년부터는 문제 공개 X)
    3) 함정 : 백 프로 문제은행은 아니라서 새로운 문제들이 매년 추가된다.
    4) 범위가 정말 넓기 때문에 비전공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5) 버전에 따라 명령어나 경로 등 관련 설정들이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그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

    난 문과/비전공자이기도 하고, 리눅스에 대해 아는 거라곤 cat, ls, su, rm 같은 기본 중의 기본인 간단한 명령어뿐이었다.
    다행인 건 공군 후반기 교육에서 유닉스 기초를 배웠다는 점, 군생활 전반에 걸쳐 리눅스 서버 관리를 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노베이스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그러나 매일 똑같은 명령어(10개 안팎)를 반복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이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기출을 돌려본 결과, 알고 있었던 기본 지식을 이용해 정답을 맞힌 건 약 5% 정도(100문제 중 5문제)였닼ㅋ

    리눅스마스터는 후기도 별로 없지만, 그중 몇몇 블로그들을 보면 전공자, 현업자 분들도 꽤나 잘 떨어지시는 것 같아서 처음부터 겁을 많이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와중에 기출 돌리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일단 시간 투자를 굉장히 많이 했다.

    <공부 방법 요약> - 합격을 해야 제대로 후기를 남길 수 있겠지?ㅋㅋㅋ
    1) 개념 책 정독(죽을 맛)
    2) 기출 기반 개념 정리
    3) 개념 요약본 3회독
    4) 기출 10회 분량 풀이 및 오답 - 한 달간 매일 1회 이상 씩
    5) 오답 정리본 3회독
    6) 약한 부분(헷갈리는 용어, 경로, 옵션 등등등) 정리

    위 방법대로 공부를 했고, 이번엔 특별하게 '열품타'라는 시간표 어플을 사용해보았다.(광고 아님)
    친구가 추천해주기도 했고, 잘 모르는 분야의 자격증 2개를 한 번에 준비하다 보니 시간 분배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달 동안 90시간 공부했다^^

     

    이렇게 기간별로 공부시간 그래프를 자동으로 그려준다.

    아무 생각 없이 열품타를 이용해서 공부 시간을 체크해봤는데 (나 자신을 시간 강박에 빠지지만 않게 잘 조절한다면^^) 진짜 유용한 어플인 것 같다!! 열심히 했다는 생색도 내보고 싶었다;;

    비교 대상이 같은 기간 동안 공부한 SQLD 밖에 없긴 하지만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우선 SQLD 개념 총 요약본(1, 2 과목)이 약 30페이지 정도였는데, 리눅스마스터는 1과목 요약본이 31페이지였다^^

    과목이 3개이기 때문에 약 90페이지 정도의 요약본이 생성되었다ㅎㅎ
    이건 1회독도 약간 무리인 그런 범위가 아닐까? 그 와중에 개념 책은 진짜 두꺼워서 그거 한 번 더 읽는 것보다는 나았다는 점,, (개념 책은 할 말이 많은데 일단 오타가 너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합격(?) 후기에 써볼 예정이다.)
    그래도 거진 매일 3~4시간씩 공부하다 보니 막판엔 오히려 리눅스마스터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SQLD는 망한 듯,,, 처음부터 공포 심리로 임하니까 오히려 뒤로 갈수록 마음이 편해졌다는 이야기~~

    그렇게 드디어 오늘! 운명의 날,,,
    오전에 서울에서 SQLD 본 직후 다시 수원으로 오면서 이미 멘탈이 많이 안 좋아진 상태였기 때문엨ㅋㅋ
    오후엔 서브웨이 가서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시험장에 한 시간 일찍 가서 긴가민가 했던 부분들을 달달 외웠다.

    옆동네 SQLD 주최하는 곳에서는 며칠 전부터 문자도 날려줘서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뭐 그런 것도 없길래 속으로 욕하고 있었는뎈ㅋㅋ 당일 점심에 문자를 보내줬다. 욕해서 미안,,(근데 욕 먹을만 함)

    그래도 수원에 고사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참고로 수원 고사장은 '동남보건대학교'였다.
    https://goo.gl/maps/4F5Qc3XEzfn7kB9VA

     

    동남보건대학교 ·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천천로74번길 50

    ★★★★☆ · 전문대학

    www.google.com

    오전에 서울 간 김에 오후 시험도 서울로 신청할걸,, 이런 생각은 왜 접수 마감되고 나서야 드는 건지^^
    괜히 '수원-서울-수원-집' 이렇게 복잡스럽게 돌아다녔다ㅎㅎ 같은 수원이라도 집이랑 고사장이랑 버스로 한 시간 거리였다는 것도 함정^.^

    수험표는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건물 입구와 고사장 앞 칠판에도 붙어있고, 감독관님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여담이지만 수험표를 안 가져온 사람이 나밖에 없었닼ㅋㅋ SQLD 때는 절반이 안 가져왔었는데,,,
    수원에서 1급을 응시하는 사람은 총 100명이었는데 내 뒷자리에 아무도 안 온 걸 보니 미응시자도 꽤 되나 보다.(돈 아까워서 안 돼ㅠ)

    고사실과 자리는 지정되어 있다.
    오늘의 TMI : 나는 보통 시험 볼 때 앞 뒤를 띄어 앉는다고 생각해서 자체적으로 앞사람과 한 칸 띄어 앉고 혹시나 해서 감독관께 띄어 앉는 거 맞냐고 여쭤봤는데, 그냥 붙어 앉으라고 했다. 그래서 자리를 한 칸 앞으로 옮긴 뒤 공부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와서 혹시 자리 관련해서 불편한 점이 있냐고 여쭤보셨다. 알고 보니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내가 앞 뒤 간격에 예민한 줄 알고 따로 자리를 떼어줄 수 있으니 말하라는 것이었다.ㅋㅋㅋ 생각보다 친절해서 놀랐고, 난 그런 의도라기보단 그냥 순전히 궁금해서 물어본 거라 그대로 앉아도 괜찮다고 했다^^
    한 번 나한테 시선 집중되고 난 이후부터 감독관님이 날 보면서 세 번도 넘게 수험번호 알려줄 테니 걱정 말라고까지 해주셨다..ㅋㅋㅋ 관종이 된 것만 같은 기분:) 아무튼 주최 측이 예상외로 친절했다는 내용~~

    그리고,,, 시험 후기 :
    진짜 대박인 게 1번부터 모르는 내용이었다. Kubernetes 관련 문제였는데 진짜 난생처음 들어봤다^^ 집 와서 검색해보고 알았다는 점,,, 그 밖에도 MINIX의 개발자를 물어보는 등 모르는 용어들이 1과목에서부터 엄청 나왔다. 2과목도 딱 헷갈리기 좋은 명령어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공부할 때도 긴가민가했던 내용들은 역시나 시험에서도 똑같았다.. 정말 다행인 건 3과목에서 헷갈릴 만한 부분들을 시험 직전에 달달 외운 덕분에 건진 문제들이 꽤 됐다는 것이다ㅠㅠ
    시간이 모자라거나 하는 시험은 절대 아니었고, 난생처음 보는 개념에 대한 문제는 솔직히 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짜 아닌 것 같은 선지를 제외한 뒤 삘이 오는 선지를 자신 있게 찍었닼ㅋㅋ(이런 식으로 푼 게 최소 열 개는 된다.)
    그리고 OMR 마킹하면서 답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체크해보니 총 35문제였다.
    다행히(?) 과락도 없을 것 같고, 60점은 넘겠구나(??)하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그대로 퇴실했다(????).
    ㅎㅎ 이런 무지성 자신감은 곤란해,,,

    이전 기출문제는 이후 시험에서 약 30% 비율로 출제되고, 나머지는 새롭게 출제된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진짜인 것 같다. 30% 정도의 문제들은 실제로 이전 기출과 똑같이 출제되었고, 다른 3~40%는 약간의 응용(아니면 일부만 변경), 그리고 나머지 30%는 새로운 형태로 출제되는 듯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기출만 돌려도 약간의 운만 있으면 60점은 넘을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ㅋㅋㅋ

    이 시험은 특이하게 시험지를 가져갈 수 있다.

    SQLD와는 다르게 시험지를 가져갈 수 있다.

    가답안이 다음 주에 나온다고 하니 SQLD와는 다르게 빠른 결과 확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합격해도 2차가 남아 있는 게 함정,, 더 큰 함정은 아직 1차 합격조차 못 했다는 것이다^.^

    이 시험이 정보가 많이 없어서 공부할 때 다들 힘든 거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합격하면 후기랑 공부법 진짜 자세하게 남길 자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일단 시험 합격 좀 시켜줬으면ㅠㅠ 다음 주에 가답안이 나오면 채점 결과도 업데이트해볼 예정이다.

    진짜 인생 살면서 이렇게 확신이 안 서는 시험은 이 두 자격증 시험이 처음이었다.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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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3.14 업데이트)
    오늘 갑작스럽게 가답안이 올라왔다고 해서 부랴부랴 채점을 해보기로 했다.

    원랜 내일 올라오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근데 왜 합격발표는 또 늦게 나는건지.. 생각해보니 100문제 모두 단답형에 OMR인데 차라리 접수비를 낮추고 컴활 필기처럼 컴퓨터로 본 다음 바로 결과 알려줄 법도 한데;;

    아무튼 가채점 결과 :

    마킹 실수만 안 했다면 70점!이 나올 것 같다.
    채점하기 쉬우라고 OMR 마킹을 토대로 퇴실 직전에 번호만 옮겨 적었었는데ㅋㅋㅋ 지금 보니 5라고 적은 것도 두 개 정도 있었다^^ 사지선다였는데…;; 아마 실수로 잘못 적은 것 같긴 한데 만일 그 문제들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합격권일 듯 하다ㅠㅠㅠ

    아직 정식 합격은 아니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일단 수고한 나 자신에게 박수를ㅠㅠ
    합격 발표가 나면 독학 후기도 자신있게! 올려볼 예정이다. 전역하고 슬슬 실기를 준비해봐야겠다.

    +) 가답안에 오류가 있는 듯하다. (내가 이해한 게 맞다면) RAID-5 관련 문제는 답이 틀렸다. RAID-5 구성 시 패리티를 위한 디스크는 1개라서 10GB짜리 디스크 6개로 구성했을 시, 그 중 하나를 제외한 공간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거라 10GB * 5 = 50GB가 답인데 가답안엔 40GB로 나왔다. 이 문제 외에도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아봐야겠다.

    ++)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일처리가 너무 별로다. 접수비가 55,000원이나 되는데 문의 대응이 이렇게나 늦는 곳은 또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응시확인서 발급이 필요하여 시험 응시 직후 홈페이지 ‘1:1 상담’을 활용하여 문의를 남겼는데 2주 넘게 답변이 없었다. 그래서 전화 문의도 3일에 걸쳐 했는데 계속 안 되다가 3일 째 되는 날 성공적으로 상담원과 연락이 닿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코로나라 업무가 너무 많아 최대한 빨리 해주겠다는 말 밖에 해줄 수 없다는 식이었다. 사실 코로나는 벌써 2년 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핑계거리가 못 된다는 생각이고, 백번 양보해서 인력 부족이라 쳐도 접수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할 따름.. 아무튼 빠르게 연락 준다고 하니 기다려 보긴 하겠으나, 일처리가 답답한 건 사실이다. (참고로 SQLD 응시확인서는 문의 3일 뒤 메일로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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