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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귀국 2달 뒤에 쓰는) 교환학생 지원과정 - 리옹 2대학리옹 생존기 d'Escargot 2020. 3. 22. 15:29728x90728x90
사실 몰랐다. 가기도 전에 이렇게나 기가 빠질 줄은,,ㅋㅋㅋ
교환학생에 대한 샌애긔 시절 내 생각 = 아니 대학생이면 당연히 한 번은 가 줘야 되는거 아닌감??
그렇다,, 한치앞 미래도 내다보지 못했던 간사한 샌애긔의 짧은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먹었던 이유
1. 프랑스어
원래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었는데 어디가서 나 프랑스어 한다고 내밀기엔 좀 애매쓰해서,,ㅋㅋ 6개월 살면서 프랑스어 좀 써보고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찌앙이가 되고 싶었다.
2. 생존력
기숙사 생활도 해보고 셰어하우스도 살아보는 등 나름 생존력이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언어도, 문화도, 인종도 다른 프랑스(이하 랑스)에서 살아남아보는 것도 뜻 깊은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일생일대(?)의 기회
솔직히 해외 나가서 6개월(사실 4개월ㅋ)을 살아볼 기회가 다신 올까? 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대학 대 대학으로 안전하게 보장받고 가는 게 훨씬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랑스에서 살아남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보통 교환 지원할 때 10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데, 내가 지원했던 시기는 1학년 2학기(그렇다,, 교환은 1학년 2학기부터 신청할 수 있다. 파견은 2학년 2학기 / 교환신청하려면 최소 일년 전부터 알아봐야한다ㅎ)였고, = 샌애긔 시절
학기 제한이 5학기부터인 학교들도 있었다. 가장 가고 싶었던 파리 3대학이 정확히 그랬다. (옆대학교는 그런거 없었다는데,, 우리학교 수준 낮다는 뜻인감;;) 암튼 전공도 살리고 생활비도 고려하고, (학기제한 유무도 고려하는 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본 결과 프랑스 남부, 리옹이라는 도시에 있는 리옹 2대학을 1순위로 정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음.
참고로 랑스 대학들,, 물론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홈페이지 생각하면 안된다. 개설과목 확인하는 것도 진짜 어렵고 그래서 결정하는 데 좀 오래걸렸었다,,,요게 찌앙쨩's 픽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10개 대학을 쓸 순 있지만 지원 가능한 랑스 대학은 6개 뿐이었다..ㅎ
이렇게 지원을 하면 1) 학교 성적 2) 공인어학성적 3) 면접점수 등을 합산하여 최종선발된다. 나는 프랑스어로 지원했고, 여담이지만 랑스어 지원자는 총 3명이었다. (선발인원은 14명 정도였나,,ㅎ) = 프리패스^^
[면접 썰]
면접은 독해 및 쓰기 시험 + 말하기 시험으로 이루어진다. 진짜 아무런 준비 없이 갔었는데.. (아 물론 자기소개 말하기 정도는 준비했었음) 독해에서 털렸었다. 독해랑 쓰기 시험을 한번에 본 뒤에 답안지를 들고 가서 교수님과 일대일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다.
내 답안지 보고 교수님이 갸우뚱 하시더니,, "텍스트 이해는 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
?? : 아 네.. 사실 잘 못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쓰기 시험도 아주 똥망한 것 같음,, 그래도 준비한 자기소개하고 뭐 지원동기 같은거 물어보시더니 그래도 일상 대화는 가능하다며 가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다..그렇게 교환학생에 최종 선발되었다. 이 시점이 2019/01/19ㅋㅋㅋㅋ 그렇다,, 정확히 1년 하고도 2개월 전이닼ㅋㅋ
방학동안 1,2차 오티에도 참석하고, 2학년 1학기를 맞은 찌앙쨩은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메일 한통을 받게되는데,,,728x90728x90'리옹 생존기 d'Escarg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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