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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프랑스 리옹 CROUS 기숙사 소개 - La Madeleine리옹 생존기 d'Escargot 2020. 3. 22. 21:47728x90728x90
교환 출국 전 배정받은 마들렌 기숙사에 대해 열심히 찾아봤으나,, 정보가 진짜 없었다.
그래서 준비한 La Madeleine 기숙사 소개글~~
일단 프랑스 국립 기숙사인 CROUS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리옹 2대학 기준으로) 온라인 원서접수를 할 때 같이 지원해야 한다.
그러면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다. 공용화장실+공용주방, 개인화장실+공용주방, 개인화장실+개인주방, 셰어하우스 등등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형편과 취향에 맞게 우선순위를 적어 내면 된다. 물론 가격은 공용화장실 및 주방 형태가 가장 싸다.
본인이 선택한 형태는 "개인화장실+공용주방"이다.
온라인 지원을 마치면 약 한달 뒤, 입학허가서와 함께 기숙사 제안서가 날아온다. 그 제안서에 동의사인을 해서 보내면 며칠 뒤 입사 허가서가 날아온다.
기숙사 입사 허가서 이와 더불어 지참해야할 서류 목록도 보내준다. 설명을 잘 읽고 출국할 때 인쇄해가면 된다. 원래는 작성해가야하는데 작성을 안 해가본 결과, 가서 작성해도 무관하다. ㅋㅋㅋ 다만 다소 오래걸릴 수는 있다.
그리고 도착일에 기숙사 acceuil와 rdv를 잡아야 한다. 관련 링크도 기숙사에서 보내주는데 일주일 전에 도착일과 시간을 예약해두면 된다. 내 경우에는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사람이 없어 바로 기숙사에 입성할 수 있게 된다.ㅎ
기숙사에서 보내준 입사 방법 정리하자면 입사를 위해 일주일 전쯤 rdv를 온라인으로 잡고, 보내준 서류를 설명대로 인쇄해가면 된다.
기숙사 accueil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은 다 친절하시긴 하지만 일처리가 꽤나
(아니 사실 많이)느리고 영어는 못하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프랑스어로 대화해야한다. 미리 말할 내용 생각하면서 가기^^ 그래도 해줄건 다 해줍니다. 첫날 샤워기 물이 잘 안나와서 고쳐달라고 하니까 다음날 고쳐져 있더라구요^^가서 서류 작성하고, 제출하고, 기숙사비+보증금+서류처리비용+방예약비용 등등을 결제하고, 기숙사증을 받으면 끝.
사실 별거 없는 과정이었으나 실제로는 한시간 정도 넘게 걸렸답니다~
기숙사비 결제 설명서 첫 달은 카드로 결제하고, 이후에는 위 내용처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결제하면 된다. 매월 1일부터 12일(?) 사이에만 내면 되는데 따로 내라는 말은 없길래(사실 까먹은 것) 20일까지 버티다 독촉 편지를 받은 적도 있다.ㅋㅋㅋㅋㅋ 매월 1일에 잊지 않고 내시길~
월세 독촉편지와 같은 중요한 공지는 편지함으로 온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씩은 확인하는 게 좋다. 나는 또 안일하게 약 3주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서류제출을 하지 못해 쫓겨날뻔 한적이 있다..ㅋㅋㅋㅋ 편지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당장 내라해서 호다닥 낸 경험이 있다;; 조심 또 조심^^^
아무튼 423호에 배정된 나는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아 참고로 유럽은 1층이 0층이라, 4층은 우리나라의 5층이다. 진짜 무거운 짐 하나 올려놓고 내려왔는뎈ㅋㅋㅋ 계단 옆에 엘레베이터가 있었다;;; 속으로 욕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던 기억이~~
기숙사 문은 열쇠로 여는 형태!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문을 열쇠로 열곤 한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그리고 문밖에는 문고리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는 문을 열수 없는 구조다. 열쇠를 넣고 돌려서 문을 여는 형태
= 키를 안에 놓고 문을 닫는다? 돌이킬 수 없는;;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런 적이 꽤나 있었는뎈ㅋㅋ 사무실에 말하면 마스터키를 바로 주신다.^^
방은 음,, 고시원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그만큼 좁다는 뜻) 화장실도 있고 혼자 살기엔 나쁘지 않다.
침대와 넓은 책상, 냉장고가 있고 무엇보다 수납공간이 매우 많음!
기숙사 창문 뷰~~ 일단 입사하자마자 시설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보증금 받으려면 열심히 써야지 또,, 어떤 흠이 있는지 잘 적어두면 된다. 사진도 찍어두면 나중에 보여줄 수 있다. 잘 적어두긩~
마들렌 기숙사는 지리적으로 진짜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기본적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 이 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버스 : 걸어서 3분 - 리옹 2대학 Berges du Rhône 캠퍼스을 거쳐 Bellcour 광장까지 가는 버스 2대 / Part Dieu 방향의 버스 1대
트램 T2 라인 : 걸어서 7분 - 리옹 2대학 Porte des Alpes 캠퍼스 방향이나 Perrache 역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트램
지하철 B라인 : 걸어서 10분 - Bellcour 광장을 거쳐 Vieux Lyon까지 갈 수 있는 지하철
이처럼 굉장히 좋다. + 리옹 2대학 Berge du Rhône 캠퍼스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그야말로 나를 위한 로케이션~ㅋ
그 외 시설
: 다용도 실(컴퓨터, 티비), 세탁실, 자판기, 우편함, 층 마다 위치한 공용주방 등등
좋긴 한데 세탁할 때는 다소 불편하다. 기숙사생들이 꽤나 많아서 주말 오후에 가면 세탁물들이 줄을 서있다.ㅋㅋㅋ
평일 오전이나 아예 늦은 밤?에 가는 걸 추천드림. 건조기도 있다.
세탁은 3.3유로, 건조는 1.x 유로다. CROUS를 비롯한 학교 시설에서 무언가를 결제할 때는 학생증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나중에 게시물 올려야지)
커피 자판기가 있는데 싸고 맛있어서 애용했었다. 가성비귯~
주방의 경우, 보통 유럽친구들이 20시~21시부터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요리를 하려면 6시 쯤 가는 것이 좋다. 6시에 가보면 몇몇 아시아인들밖에 없닼ㅋㅋㅋ 유럽은 식사시간이 정말 늦다..
있을건 다 있다~ 내가 갔을 때는 한국인이 진짜 없었다. 옆동네 기숙사에 한국인 몰빵된 것 같던대 왜 나만;; 덕분에 베트남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었다^^ㅎ
간혹 우편함에 담배 거래 메시지가 오기도 한다. 실제로 담배 값이 비싸기 때문에 랑스 갈때 면세점에서 다량 구매해서 불려 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럴껄.. 개후회돼;;
주변 상권
프랜차이즈 : 버거킹, 피자헛, 다소 멀지만 맥도날드, 도미노 등
마트 : Casino, Intermarché(찌앙이가 애용한 마트), U Express, Monoprix, lidl 등
참고로 마트 물가는 한국의 절반 이상으로 저렴하다. 다만 주말엔 오전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24시 Casino - T2 Mairie du 8ème역 바로 앞에 있는데 크고 괜찮다)
사먹는 건 한국의 두 배 이상으로 비싸다. 인건비를 엄청 쳐주는 좋은나라^^
La Madeleine 기숙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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