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 교환학생이 알려주는 프랑스 리옹(관광지 편)리옹 생존기 d'Escargot 2020. 3. 24. 21:36728x90728x90
리옹...이 어디에요? 그렇다.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파리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파리를 가보지 않았더라도 에펠탑이 있는 곳이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리옹(Lyon)은 어딜까?
리옹은 프랑스 남부 내륙에 위치한 프랑스 제 2의 도시이다. 놀랍게도 파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프랑스 제 2의 도시다. 특히, 유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교환학생인(이었던) 내가 6개월 간 거주해본 결과, 실제로 파리보다 치안은 훨씬 좋고, 훨씬 여유로우며 유학생들도 많다.
리옹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1) 파리 샤를드골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파리 리옹역에서 리옹 파흐디유역 Gare Part Dieu까지 TGV를 타는 방법(참고로, 파리에는 리옹역 Gare de Lyon이 있다.)
2) 리옹 생텍쥐페리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트램이나 버스, 우버 등을 이용하여 리옹시내로 들어가는 방법
일단, 리옹은 유학생 신분으로 살기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매치기가 거의 없고, 유학생 +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
리옹은 관광지로도 적합한가?
그렇다. 아니 정확히는 당일치기 관광지로 적합한듯 하다. 특히, 이미 파리를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를 방문해본 여행자라면 더더욱 당일치기를 추천한다. 유럽 비슷비슷한 거리, 성당 U know?
그럼에도 다양한 관광스팟과 이벤트들이 있다. 나름 세계적인 축제인 빛축제와 뤼미에르 영화제가 개최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본격 리옹 교환학생이었던 찌앙쨩이 알려주는 리옹 관광스팟s
1. 벨꾸르 광장 Bellecour 과 신시가지
벨꾸르 광장은 리옹, 아니 유럽 최대(?)크기의 광장이다. 리옹을 가로질러 흐르는 론강과 쏜강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신시가지가 있고, 쏜강을 건너면 구시가지와 이어지기도 한다. 메트로 B의 Bellecour역에서 내리면 바로 광장으로 이어진다.
벨꾸르 광장 한 편의 모습이다. 저 꽃장식은 한국인이 디자인했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산 아래가 구시가지이다. 리옹을 가로지르는 두 강 중 하나인 론 강변이다. 야외 수영장도 있다. 론강을 건너면 리옹 주택가에서 벨꾸르 광장으로 갈 수 있다. 리옹의 또 다른 강인 쏜강이다. 구시가지가 강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저 멀리 산 위에 보이는 흰색 건물은 푸르비에르 성당이다. 벨꾸르 광장뿐만 아니라 론강과 쏜강변에서 보는 경치도 볼 만 하다. 관광스팟이 이 두강을 기점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나름 관광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벨꾸르 광장으로 돌아가서,,
이 곳이 바로 벨꾸르 광장이다. 저 동상 밖에 볼 건 없지만 축제가 있을 때 이곳을 기점으로 행사가 진행되곤 한다. 이곳이 리옹의 신시가지이다. 벨꾸르 광장 한 편에는 이렇게 신시가지와 연결되는 큰 길이 있다. 프랭땅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명품샵들이 있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들어서 있다. 약간 쁘띠샹젤리제 바이브^^ㅋㅋㅋㅋ 리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타벅스가 여러 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시가지는 시청과 오페라가 있는 거리까지 이어진다.
시청에 닿기 전 보이는 건물(뭔진 잘 모름) 이름 모를 웅장한 성당도 있다. 프랭땅 백화점 뒤에 있는 분수 참고로, 시청 근처에는 리옹 전통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아시안 음식점 등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들이 있고, 펍도 많다.
2. 리옹의 구시가지 Vieux Lyon
비유리옹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누가봐도 유럽의 구시가지임을 알 수 있는 거리이다. 위에서 언급한 벨꾸르 광장에서 쏜강을 건너면 등장 한다.
쏜 강 건너는 중 쏜강을 건너면 보이는 전화국(?) 그리고 산 위에 있는 푸르비에르와 petit Eiffel 이 다리를 건너서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메트로 B라인의 Vieux Lyon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벨꾸르 다음(혹은 전)역이다.
리옹의 구시가지는 전형적인 관광 스팟이다. 리옹의 대표메뉴인 Bouchon lyonnais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위치해있다. 펍도 꽤나 많고 리옹의 특산품이나 관광상품을 파는 상점들도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에서 뭔가를 먹는 건 비추다. 비싸고 사람도 많다. 전형적인 관광지를 생각하면 된다.
대강 이런 모습 구시가지 거리를 걷다보면 벨꾸르 광장보다는 조금 작은 광장이 등장한다.
구시가지의 중심지인 생장 광장이다. 생장 대성당 앞에 위치해있다. 광장에서 바라본 생장 성당의 모습이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웅장하다. 빛축제의 하이라이트 스팟이기도 하다. 여기서 뒤를 돌면 보이는 뷰는 아래와 같다.
산 위에 있는 푸르비에르 성당이다. 이제 저 성당으로 올라가보도록 하자. 언덕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이다.
1) 걷기
2) 푸니큘라 Funiculaire 타기
걷는 것이 건강엔 좋지만 보통은 푸니큘라를 이용한다. 리옹 교통카드인 tcl카드가 있으면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아마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 미니미가 푸니큘라이다. 주기적으로 운행된다. 퓨니큘라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면 보이는 것이 푸르비에르 대성당 입구이다.
푸르비에르 대성당 Fourvière / 아마 리옹에서 가장 높은 곳일 듯 하다. 굉장히 아름답다. 내부로 들어가보자.
holy 그 자체이다. 사실 천주교인 나는 교환 6개월 간 프랑스어로 미사보기를 도전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ㅎ
이 곳엔 한국어로 된 성모송도 있다. 물론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 한국의 성모송 내용과 똑같다. 언덕에서 본 리옹의 모습이다. / 약간 화성행궁 전망대 바이브? 굉장히 아기자기한 리옹의 모습니다.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두 개의 높은 건물 중 오른쪽에 있는 건물 주변에 리옹의 대표역인 파흐디유역 Gare Part-Dieu과 커머셜센터 Centre commercial가 있다. 그 유명한 라파예트 Galerie Lafayette가 위치해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아래에 흐르는 강이 쏜강이다. 왼쪽에 보이는 둥근 돔형태의 건물이 리옹의 오페라 건물이다. 오페라 맞은 편에는 시청이 위치해있다. 사진 중간쯤에
(보이진 않겠지만)내가 6개월간(정확힌 4개월간) 몸담았던 리옹 2대학 론 캠퍼스가 있기도 하다.holy한 푸르비에르의 앞모습 언덕 위에 성당만 있는 건 아니다.
(성당 옆에 미니 에펠탑도 있다.)귀여운 미니 에펠(?) 언덕 위에는 고대원형극장이 있기도 하다. 갑분..;;
고대 원형 극장(?)이다. 맨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이 고대 극장 옆에는 박물관이 있기도 하다. 가보진 않았다.ㅎ
3. 리옹 보자르 미술관 Musée des Beaux-Arts Lyon
리옹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메트로 A, C라인의 Hôtel de Ville에서 내리면 된다.
미술관 내부 건물이다. 미술관에 들어갈 때 간단한 소지품 검사가 있다. 들어가면 바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담한 정원이 등장한다. 여기서 뭐 먹거나 그냥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정원의 둘긔찅. 소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미술관 입장료가 있다. 학생이라면 4유로이다. 그 외의 가격은 잘 모르겠다.ㅎ
어쨋든 짐보관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꽤나 크니 짐이 많다면 꼭 짐을 보관하길!
Holy.. 미술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청 광장 /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다. / 빛축제의 하이라이트 스팟이다. 모네의 작품 Holy2 Holy 3 음,, 대충 하나하나 빠르게 둘러보았을 때 (중간중간 조금 쉬면서)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파리의 루브르와 비교해보면 일단 사람이 굉장히 적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세계적인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리옹에서 그려진 작품을 비롯하여 인상주의 작품, 그리고 약간의 현대미술도 전시되어 있다.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볼만 한 곳이다.
4. 자연사(?) 박물관 Musée des Confluences
론강과 쏜강이 합쳐지는 구간에 위치해 있는 이 박물관은 그 외관이 굉장히 세련된 곳이다. 내부에는 자연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
TRAM T1 musée des confluences에서 내리면 된다.
박물관 외관 그리고! 리옹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이곳에 위치해있다.
리옹의 랜드마크 onlylyon 리옹은 프랑스어로 사자를 뜻하는 lion과 발음이 같다. 그래서인지 리옹의 상징 동물은 사자이다.ㅎ 이 랜드마크에서 사진 한번 찍어주긴 해야지... it's like I SEOUL U^^
내부는 굉장히 4차 산업혁명적(?)이다. ㅎ 입장권이다. 참고로 이 박물관은 학생이라면 무료다. 날짜를 보니 시간이 참 빠른것 같다...
입장할 때 소지품 스캔을 하는데 검사하시는 분이 내 휴대폰을 보고 휴대폰이 일본어로 뭐냐고 물어봤다. 약간 아시아인이긴 한데 중국인은 아닌 것 같고,, 그럼 일본인? 요런 느낌으로 물어보셔서 일본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핸드폰이라고 알려줬다^^ㅋㅋㅋㅋㅋ
자연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나름 상설전시도 있긴 하지만 주 프로그램은 자연사 위주였다. (
찍은 사진이 없는 듯 하다)5. 떼뜨도흐 공원 Parc Tête d'or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리옹의 최대크기 공원!이다. 강추하는 곳이다. 산책하기 너무 좋다ㅜㅜ 동물원도 있고 강도 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지하철 A라인의 Masséna에서 내려 조금 걸어도 된다. 버스가 더 편하긴 하다.
참고로, 이 공원 옆에는 리옹 현대미술관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닥 볼게 있진 않아서 생략한다.
광활한 대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이곳 사슴이 뛰어노는가 하면 거대한 식물원이 여러 개나 있고, 각종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이다. 크기도 꽤나 커서 한바퀴 도는 데에만 몇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 길을 잃기 쉽다.ㅎ 어떻게 나가야하는 건지^^
대자연의 야생 사슴과 마주하다. 굉장한 곳이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다^^
자, 요로코롬 리옹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해보았다.
사실뇌피셜 대잔치.. 였던리옹에는 위에서 소개한 관광지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맛집 투어 게시물을 따로 만들어봐야겠다..ㅎ
추가로 리옹을 대표하는 빛축제, 영화제, 크리스마스마켓 등의 큰 행사들은 각각의 게시물로 올라갈 것이다. 아마도^^
끝~
728x90728x90'리옹 생존기 d'Escarg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 프랑스 리옹 뤼미에르 영화제 후기(feat. 봉준호 감독님) (0) 2020.03.28 07. 프랑스 리옹 2대학의 모든 것 - 교환학생 후기 (0) 2020.03.26 05. 프랑스 교환학생 행정의 모든 것 (2) 2020.03.23 04. 프랑스 리옹 CROUS 기숙사 소개 - La Madeleine (6) 2020.03.22 03. 교환학생 출국 그리고,,, (0)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