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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며그냥 생각. 2025. 1. 20. 19:48728x90728x90
운 좋게 막학기 취업을 하게 되어
장장 7년 동안의 대학생활을 청산(?)할 수 있게 되었다.
연말 기념으로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2024년 하반기를 돌아본다.1월 말이 되어서야 완성하게 된.
개강 첫주는 잡페어와 함께..
거의 매일 박람회 가서 상담 받고 기업 탐방도 하고ㅎㅎ
기념품이 아직도 집에 쌓여있다;;
근본. 학교 동문이자 삼전 인턴 동기였던 친구와 N년 만에 을밀대~~
학교에서 공차는 처음 사먹어 본듯? 새학기의 설렘.. 이딴 건 없었고ㅎ
걍 매일 라운지에서 서류 쓰고 제출하고의 반복이었다.
새벽 2시에 귀가하며...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예정ㅠㅠ
나도 이제 학사(진)이야~~
저번학기에 참여했던 포럼 굿즈도 드디어 받았다ㅋㅋ
멘트가 웃기지만 예쁘다 과 친구가 갑자기 집들이 선물을 줬다.
이사한지 1년 넘었는데ㅋㅋㅋ 머쓱해하며 주더라구
근데 귀여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학교 도서관에 새삥 열람실이 생겼다.
접근성도 좋고 쾌적했지만 사람이 항상 많았다..
학교에 돈이 있어야 하는 이유.
삼전 서류 마감일 오전에 인사팀한테 전화도 왔다ㅋㅋ
전환 시켜주시든가요 5시까지니까 얼른 접수하라는 내용이었다.
이것저것 고치다가 4시반 넘어서 제출했다ㅠ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타도 있었다는 사실,,)
비슷한 시기에 SKCT 뜨거운 합격ㅠㅠ
SKT는 기대도 안 했지만 상처 받는 건 별개니까ㅠㅋㅋ
SK 계열사 인적성은 붙어본 적이 없는. 떨어진 당일에 브로드밴드 원서를 넣었다ㅎㅎ (광기의 취준생)
예.. 디지털 직무로 넣었는데 이 이후로 은행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할말도 없고 디지털 직무에 핏하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
대학원 조교 생활을 연명할 수 있었는데ㅎ
학교에 반기문씨가 왔었나보다
사진 셀렉해서 보내드렸는데 이렇게 손수 답장도 보내주셨다.
반기문이랑 메일 주고 받은 사람. 나 진짜 현대차 서류는 될 줄 알았다? (무슨 자신감이지ㅋㅋ)
그러나 킹차갓무직 마케팅 직무의 벽은 높았다. 학기 초에는 삼전 인턴 동기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취준 스터디를 빙자한 술팟이었던.
사진 왜이래ㅋㅋ 대존맛 포석정 한잔만 하기로 했잔아;; 가끔 본가 갔을 때도 카페에서 서류를 쓰곤 했는데 킹받는 R3 뷰..
내가 다시 돌아가고 만다
오랜만에 과친구랑 커피도 한 잔 했다.
나름 학교 근처 사는데 이런 카페 있는지도 몰랐음.
귀여운 스티커 이번 학기 최다 방문 혼밥 맛집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소울푸드가 되. 서울집 엘리베이터에도 나오는 S사 광고.
애증의 S사 오 이게 왜 되지? 가끔은 이렇게 서류 합격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ㅎㅎ
진짜 될 것 같다고 생각한 곳들은 안 되고
생각지도 못한 곳들은 되는 신기한 취준의 세계..
커피를 정말 많이 마셨다.
아니 그보다도 카페를 생활화(?)했다
스벅 너무 많이 감
나를 감당하지 못한 포크 그 와중에 확정된 막학기 시간표
9학점인데 왜 맨날 등교하세요 선배? 시간표 나온 김에 이번학기 팀플 얘기를 좀 해보겠다.
일단 절망편부터;
영화 만드는 수업이었는데 아니 정확히는 스토리텔링 수업이었는데
어떤 X친 교환학생 친구가 본인은 꼭 영화를 찍어야겠대
거기까진 오케이
그래서 뭐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긴 아무것도 못한대ㅎ
진짜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었음
시간도 없는데 설득이 아예 안 되는 사람이라
결국엔 영화를 찍기로 했다.
얘기하자면 길지만 의견을 아예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라
그냥 촬영을 다 걔한테 맡겨버리고 나머지 3명이 똥 치웠지 뭐ㅋ
읽씹. 7년 대학생활 최악의 팀플이었다;;
왜 막학기인 제게 이런 시련을..
그래도 잘 버텼다ㅠ
다행히 다른 팀플은 완전 성공적이었다.
밑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그 와중에 경희대 축제도 놀러갔다.
경희대생 고등학교 친구랑 이번 학기 진짜 많이 만났다ㅋㅋ
행복했어..
여긴 가볍게 될 줄 알았지~
응 안 돼 어차피 안 갈 거였어~~
ㅋㅋㅋㅋㅋ
우리 학교도 나름 축제기간이었다ㅎ
삼턴 동기랑 점심에 푸드트럭 좀 돌아주고~
마지막 축제네.. 금요일마다 풀타임으로 조교 근무를 뛰었는데
삼턴 친구도 금요일마다 학교 오는 일정이라
점심을 매번 같이 먹었다.
같은 처지라 위안이 되고... ㅋㅋㅋ
취준 기간 덕분에 힘냈다ㅠ
이건 왜 된거지? 유난히 카드사 결과가 좋았다.
6개 카드사에 지원했는데 서류에서 4개 붙고, 최종 2개에 합격했다ㅋㅋ
왜지?!? 좋은 게 좋은 거지~
근본 대포찜닭 진짜 6년 만에 대포찜닭도 갔다ㅋㅋ
지난 학기 포럼에서 같이 고생한 과 후배님들과 함께~
그러고 보니 특히 이번 학기는 외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지난 학기까지는 집에서 많이 해먹었는데
요번엔 정신이 진짜 없었던 것 같다ㅠ
제발 한 번에 보내줘ㅠ 그래도 아무말 없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낫죠ㅠ
진짜 취준기간 내내 문자 올 때마다 흠칫흠칫했었다ㅠ
어떤 날은 하루동안 5개 기업 서류 발표가 나기도 했다ㅎ
나중엔 탈락에 대한 감흥도 없어졌던;;
갑분망원시장투어 이번에 5급 행시 붙은 미친.사람(고등학교 친구)이랑
번개로 망원시장 뿌시기를 했다ㅋㅋ
서류 마감 3개가 겹쳐서
열람실에 새벽 3시까지 있었던 적도 있다.
미친~ 귀신 나와도 할말 없는 분위기. LG전자 서류 발표날도 어김없이 삼턴 친구와 함께했다ㅋㅋ
왜냐면 엘전은 붙을 수 있을 거라고 진짜로 생각했기 때문.
삼전도 붙었는데 엘전은 당연히 붙어야지!라는 멍청한 생각이 뇌를 지배했다ㅋㅋ
그거랑 별개로 이 집은 참 잘 함. 결국 밤 8신가? 그 때 발표났는데 아쉽게도 탈락.
다른 탈락은 괜찮았는데 엘전은 좀 타격이 있었다ㅎㅎ
그 와중에 불꽃축제도 봤다
힐링.. 근데 이제 사람이 너무 많은ㅋㅋ
art. 다행히 인적성 합격률은 좋았다!
상반기에ㅋㅋㅋ GSAT 조져놓은 덕분에
몇개 빼고는 다 합격할 수 있었다.
하나 붙으면 하나 떨어지고..
이게 반복되는 하루하루였다~
면접 때 입을 비캐 셔츠 사려고 유니클로 갔다가
미분당 혼밥!!
근본. 면접 가는 건 너무 좋았지만
준비가 잘 안 됐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터라
멘탈 관리가 쉽지 않았다ㅠ
온라인 마케팅 레퍼런스 저장도 나름 습관화했었다ㅎㅎ
이건 에비앙 사례인데 인스타 CTA 배너 클릭하면 인앱에서 꽤나 본격적인 게임을 할 수 있는 레퍼였다.
신기신기 이때 쯤에 듀오링고도 시작했다.
독일어 로망 실현(?) 취준 기간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열심히했는데
최종합격 소식 들은 뒤로 접속해본 적이 없는..ㅋㅋㅋㅋㅋ
독일어 말고 영어 스피킹이나 제대로 해야지^^
그리고 3년째 운영 중인 뉴스레터 구독자수 2천명을 달성했다!
대견하다!!! 만명 찍을 때까지 파이팅해보자 얘들아ㅎㅎ
10월부터는 면접이 많이 잡히면서 면접비 수급(?)이 시작됐다ㅋㅋㅋㅋ
면접 10번 봤는데 거진 40만원은 벌었다.
면접날마다 소소하게 먹고 싶은 거 먹는 거 이외에도
질할브로스 내 최애 바로 향수 flex...
더현대 딱 대
합정/상수 쪽에 완전 내 스타일 북카페를 발견했다.
칵테일바인데 독서도 할 수 있는?
올해의 문장 안타깝게도 자취방에서 키우던 선인장 하나가 죽어버렸다ㅠ
관심을 못 줘서 미안하다~~~ 하나는 아직 잘 살고 있다ㅎㅎ
눈 떠보니 가을이었다ㅠ
주변 둘러볼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때부터 산책도 자주하고 만보 챌린지도 시작했다.
시간이 너무 빨라!! 하루에 면접 두개도 보고
중간고사도 보고 서류 새로 넣고... 미친 타의적 갓생
제발요ㅠ
신세계백화점 면접 준비 겸 명동 본점에 갔었는데
10월 말이었는데 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ㅠㅠ
왜 벌써 크리스마스야 신세계는 특이하게 1차부터 연수원까지 불러다가 면접을 보게했다ㅎㅎ
여기서 스타트업 인턴 같이했던 형을 마주쳤다(?)
누가 갑자기 팔을 확 잡길래 깜짝 놀랐는데
이 형이 왜 여기에ㅠ 너무 반가웠다ㅋㅋㅋ
며칠 뒤 신한카드 최종 면접 땐
같은 조 분들이랑 점심식사도 함께했다.
면접 많이 봤지만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었던ㅎㅎ
을지로 어딘가 .. 피자는 진짜 맛있었는데 현타가 와서 살짝 정신이 없었다.
오전에 신카 최종, 오후에 신투 면접 일정이었는데 바로 택시타고 여의도로ㅎㅎ
flex.. 지하에 팀홀튼이 있드라~ 좋은 회사;;
면접 대기실에서 7년지기 대학 동기를 만났다ㅠㅠ
열심히 살고 있는 건 알았는데 여기서 볼 줄이야ㅋㅋㅋ
너무 반가웠던..
그 다음날엔 행시 붙은 고등학교 친구랑 졸업 사진을 찍으러 샤대에 놀러갔다
날씨 굿! 역시 서울대는 달라..
너무 잔인한가? 언젠가 쇼츠에서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의 영상을 본 적 있다.
이렇게까지 노력해야 하나? 싶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은 다시금 되새겼다ㅎ
면접 대기실이 캠핑장 컨셉이었던ㅋㅋ 비씨카드
되게 편하고 좋았다 비슷한 시기에 삼전 전환 면접도 보았다.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던ㅎ 새벽 여섯시에 불러놓고 12시 넘어서 끝내주는 진짜 못 된 회사..
술판 동기들이랑 면접비 털어서 낮술판을 벌였다ㅎ
와! 진짜 가을ㅠㅠ 월요일 아침 수업을 갔다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집에 누워있는데 신한카드 최종 발표가 떴다.
ㄷㄷㄷㄷ 누워있다가 무방비로 당해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ㅠ
당연히 탈락이라고 생각했고,
육성으로 "응 탈락이야~~~~" 이러면서 확인했던ㅋㅋㅋ
다행히 합격이었다. (??)
합격해서 기쁘다 < 다음 시즌 안해도 된다 (안심)
취뽀의 순간은 정말 뛸듯이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ㅋㅋ
실감나기까지 꽤 오래 걸렸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혀있던 면접은 보러 갔다.
역시 백화점은 달라.. 럭셔리해 대망의 드림스테이지 전형ㅋㅋ
사전 과제는 학회 짬바로, PT는 야부리로 승부 보았는데
질의응답에서 깔끔하게 털렸다.
간식이 맛있었다ㅎㅎ 인사 담당자님이 자꾸 엄청 비싼거라고 다름을 느껴보라고 하셔서
야무지게 하나씩 시식해보았다ㅋㅋㅋ
11월 말엔 학과 연례행사인 컨퍼런스 구경도 했다.
애증의 우리 과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ㅋㅋ 작품들도 재밌고 신선했다!
취준 부담이 사라지니까 아주 잠깐은 세상이 아름다워보였다.
아직도 남아있는 남산타워 로망 그리고 미루고 미루던 졸업사진도 찍었다.
날씨 미친 것. 원래 찍기로 한 날 비가 쏟아져서 미루길 잘했다고 생각했다ㅎ
최종합격을 하고 난 후였음에도
잡히는 면접을 굳이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 때 내가 왜 그랬는지 당시엔 인지가 안 됐는데
삼전 결과가 안 나와서 마음이 방황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ㅋㅋ
비씨카드 본사 로비 그 쯤 해서 눈이 겁나게 왔다.
날씨 미친 것. 로망2 방황한다고는 했지만 틈틈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며
직장인 친구들이랑 얼굴도 보고 여유롭게 보냈다.
앞에서 잠깐 말하고 넘어간 팀플(희망편)에 대해 말하자면,
AI 관련 캡스톤 수업이라 교내 융합기술 경진대회 출전이 필수였다.
와!!! 네이버 장학금 GET 결과적으로 특별상을 수상하며 완벽하게(?) 팀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팀플은 알잘딱깔센 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있어서ㅎㅎ
학기초부터 계획~실행~정리 전부 착착 깔끔하게 진행되었다.
유일한 문제는 내 참여도였는데 취뽀하고 막판에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일을 도맡아했다.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ㅠㅠ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통틀어 가장 좋은 성과였던 것 같다ㅋㅋ
신한카드 신입사원 연수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12월 첫째주 수요일!
대망의 삼전 결과가 발표됐다.
동기분과 함께 어떤 부서에 가고 싶은지 등등 미래를 그리며 퇴근하고 있었는데
삼턴 친구한테 진짜 떴다는 연락이 왔다ㅎㅎ
진짜 심장 철렁했던 기억이 아직도 ...
동기분이랑 얘기 나누고 있어서
대놓고 결과를 조회해보기가 좀 그랬는데 메일이 와있었다.
사실 삼성은 합격자한테만 메일 보내준다는 거 나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이때는 정신이 1도 없어서 그걸 인지도 못했던 것 같다ㅋㅋㅋ
지하철 내리자마자 바로 확인해보고서야 합격임을 알 수 있었다.
진짜 미친 회사. 3월부터 12월까지 거진 1년을 고생했던 거라 애정(?)이 남달랐다.
(자소서 시작 시점은 1월이었음..)
진짜 행복했다ㅠㅠ
신카 연수는 바로 다음날 그만두었고,
동기사랑 나라사랑 동기들한테 축하도 받았다ㅎㅎ
간만에 서울 나들이도 하며...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냈던~~
MMCA 앞 7년.. 후회 없는 대학생활 했나?
솔직히 그건 아닌 것 같다.
후회되는 순간은 많지만 그래도 알찬 대학생활이었다!!
특히 이번 학기는 다시 되돌아가도 이렇게 열심히는 못 살 것 같다
-> 그럼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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