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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LD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제 44회 SQL 개발자 / 그냥 후기
    50 shades of ZZ/SQL 독학기 2022. 3. 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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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전역의 달이 밝았다!! 이번 달 말에 드디어,, 미복귀 휴가를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변수가 너무 심하다 보니 이것도 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달 전역임ㅇㅇ
    마지막 게시물이 정처산기 합격수기였으니까, 거진 3개월 만에 글을 쓰는 듯하다.

    이번 휴가는 사실 마지막 휴가를 빙자한 자격증 파티였던 것,, 휴가 나와서 일주일 정도 집에서 빡공했다;;;
    군인이 뭔 공부? 싶겠지만 군생활 2달 남은 시점(휴가까지 하면 2주밖에 안 남았다..)에서 복학과 취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점점 체감돼서 전역 전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
    이런저런 계기로 지난달에 SQLD와 리눅스마스터를 접수해두었었다. 다행히, 휴가 일정과도 딱 맞아떨어져서 두 시험 모두 볼 수는 있게 되었으나, 그게 왜 같은 날인 것인지는 의문,,

    아무튼 바로 오늘! 오전엔 서울에서 SQLD를, 오후엔 수원에서 리눅스마스터 1급 1차를 보고 돌아왔다.
    ㄹㅇ따끈따끈한 후기^^
    아침부터 서울-수원 발로 뛰어가며 머리까지 쓰느라 피곤은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바로 글을 쓰는 이유는...
    1) 시험 준비를 나름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
    2) 근데 둘 다 뭔가 못 본 것 같음 / 어떻게 60점만 맞는 게 이렇게 어렵냐;;
    3) 접수비만 십만 원이 넘는데 떨어질 거 생각하니까 화딱지남;;;
    그래서 시험 후기도 쓸 겸 합불 여부를 떠나 공부한 거 생색 좀 내기 위해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부서진 멘탈 조각들 붙이기 위한 발악일 뿐,,,)

    일단 SQLD 시험에 응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취준'이다. ADsP와 SQLD 중에 고민하다가 공기업 전산직에는 SQLD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어 준비하기로 했다.
    (사실 얼마 전 학교 취업지원팀 자소서 특강에서는 ADsP 따 놓으면 좋다고 하긴 했음ㅋㅋㅋㅋ,,, SQLD 얘기는 안 하던데 이게 문과 한정으로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는 얘기였는진 잘 모르겠다.)

    SQL 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자격시험 관련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s://www.dataq.or.kr/www/sub/a_04.do

     

    데이터자격시험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를 정의하고(Data Definition), 조작하며(Data Manipulation), 조작한 결과를 적용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Transaction Con

    www.dataq.or.kr


    아무래도 취준에서 자격증은 (토익 같은 친구들을 제외하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딱히 상관없는 영역이기도 하거니와, 전산직이라면 더더욱 자격증 같은 정량적인 스펙 보단 실제 프로젝트 경험 등이 훨씬 중요한 걸 잘 알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선 하나라도 더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다고 말해줘 미래의 나 자신!!!)

    그렇게 무작정 접수해버린 나,,,

    제발 붙게 해주세요ㅠㅠ 5만원 굳게 해주세요!!!!

    사실 SQLD 독학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느꼈던 건 : 생각보다 사람들이 쉬워하네? 금방 딸 수 있겠다(?)
    ㅋㅋㅋㅋ... 과거의 나 자신 입 다물어,,,

    비전공자 독학 후기, 일주일 합격 후기 뭐 이런 글들이 정말 많아서 난 또 일주일 빡세게 하면 될 정도의 난이도구나! 싶었던 건뎈ㅋㅋ 그 정돈 아니었다... 일주일? 은 무슨,, 3주 해도 모르는 거 투성이었던^^
    물론 사람마다 베이스나 페이스(라-임)가 다르기 때문에 며칠 해야 한다! 이렇게 딱 말하긴 어렵겠지만, 비전공자라면 최소 한 달은 잡아야 할 듯하다. 우리 바쁜 현대인들은 하루에 2시간 이상 공부에 투자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좀 더 넉넉하게 기간을 잡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비전공자이긴 한데 공군 후반기 교육에서 SQL 생기초를 다룬 적이 있고, 작년엔 정보처리 자격증도 공부했으니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한 달로는 조금 간당간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험 준비 요약> - 자세한 건 합격을 해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3주
    방법
    1) 노랭이(기출문제집) 3회독 + 오답
    2) 다른 분들이 친절하게 공유해주신 요약본 등 참고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개념 정리
    3) 개념 요약 유튜브 인강 수강(약 90분 정도의 분량)
    4) 개념 정리본 억지 3회독
    5) 역대 기출문제 4회 분량 + 오답

    SQLD의 최대 함정은 문제은행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진짜 지식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면 이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공부하면서는 약간 서러웠다. 그럼에도 노랭이나 역대 기출에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출제되는 문항들이 몇 개 정도씩은 있는 것 같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진짠진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들은 바로는 SQLD에서 90점 이상 득점한다는 건 SQL 이론에 대한 꽤나 심도있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를 최대한 활용하자! 정말 많은 정보들이 숨어있다는 거~~
    https://cafe.naver.com/sqlpd/13374

     

    [국가공인] SQL 개발자(SQLD) 가이드(2020.08.25.)

    요약자료(4개)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2020.08.25.) 정리된 SQL 개발자 가이드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자료실 교재 및 기출문제 복원자료를 취합하였습니다. ...

    cafe.naver.com


    시험 며칠 전엔 친절하게 문자로 수험번호와 고사장을 안내해준다.


    시험은 서울 동작구 성남중학교에서 진행됐다.(수원은 왜 없는 건지,,,) 성남에도 성남중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동작구에 있는 학교이니 착오 없으시길! 신대방삼거리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https://goo.gl/maps/Cy4d67tRuhNFk6Mk9

     

    성남중학교 ·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원터로 64

    ★★★☆☆ · 중학교

    www.google.com

    * 성남중 이외에도, 서울 내 곳곳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수도권은 인천과 서울에서만 진행되는 듯하다.

    문자로 안내해준 고사장으로 들어가면 되고, 자리는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칠판에서 이름을 확인한 후 맞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참고로 수험표는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감독관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 말자.
    대신 죽었다 깨어나도 신분증은 가져가야 한다.

    시험 끝나고 느낀 점 :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

    너무 공감된다,,,

    많은 분들이 시험 직후, 카페에 시험 복기하는 글들과 질문들을 올려주셨다. 나는 수원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그 글들을 읽었는데 내가 적은 답들이 뭐였는지 대부분 기억이 나질 않았다ㅎㅎ 의외로 하나 찍은 게 맞았는데, 정확히 안다고 생각했던 문제 2개는 알고 보니 틀린 것이었고,, 뭐 이런 상황이다보니 다음 시험을 위해 글은 그만 읽기로 하고 음악만 들었다...
    * 팁 : 시험 직후에 카페 들락날락하지 않기!! 어차피 문제 공개가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보가 부정확하다.(카페 비하는 아닙니다..) 약간 수능날 국어 끝나고 답 맞춰보는 어리석은 짓은 안 하는 게 낫다는 뭐 그런 맥락이다. 그냥 잊고 결과일에 확인해버리는 게 심리적 안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확실한 건 데이터베이스 부분 한정,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및 실기보다 체감상 난이도가 2배 가량 높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SQL에 대한 심화 개념과 약간의 응용이다보니 생각보다 이론이 깊게 들어가고, 어느정도 복잡한 식도 대충 해석이 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1과목은 어렵다기보다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았다. 과락을 면하기 위해 나름 애써보았는데 잘 모르겠다. 2과목은 풀면서 이전 기출들보다는 쉽다! 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다 풀고 긴가민가한 문제들을 체크해보닠ㅋㅋ 60점도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인 건 최근 경향인진 모르겠지만 옵티마이저 부분(+ 조인 기법, 트리거 등등)은 아예 출제되지 않았다.
    아무튼 생각보다는 어렵고, 꽤나 많이 틀릴 것 같다는 느낌에 당황스러워서 마킹 실수도 2번이나 했다,,,
    시험 결과 나올 때까지 그냥 잊고 살아야겠다^.^ 하핳

    논외로 이번 시험 준비를 하면서 친구가 추천해준 '열품타'라는 타이머 어플을 처음으로 사용해보았다. (광고 아님)
    근데 뜻밖의 발견! 진짜 좋은 어플이닼ㅋㅋㅋ 고삼 때도 안 쓰던 타이머까지 써가며 주접떨면서 공부한 나 자신,,
    시간에 강박을 가지고 스스로를 벼랑으로 내몰지만 않는다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순공부 시간이 눈에 딱 들어오니까 다음날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달까??(아니 그냥 생색 내기 딱 좋음^^)

    이렇게 과목별 공부시간 그래프도 조회 가능!
    깔끔한 정리까지!!

    이 그래프를 보면서 불현듯 알게 된 사실,,
    1) 생각보다 순공부시간 비율이 높진 않다는 점 - 이건 뭐 당연히,,, 수능 준비하는 것도 아니니까;;(자기 합리화)
    2) SQLD 53시간 공부면,,, 3주 동안 하루 2시간 반씩 한 것이다!!
    3) 생각보다 열심히 안 한 것 같다;;;??
    나름 노랭이(기출 문제집) 3회독 하고! 개념 싹 다 요약정리하고!! 요약본 3회독 하고!!! 역대 기출문제 5회 분량 답 달달 외웠는데!!!!
    공부시간만 보면 객관적으로 그리 많이 하진 않았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ㅎㅎ

    악명 높은 리눅스마스터에 정신을 쏟아버린 나머지 SQLD를 과소평가해버린 건 아닐까...
    실제로 리눅스마스터의 경우, 정말 어려웠지만 한 달 붙잡고 악으로 깡으로 하다보니 오히려 친숙해지고 재미있어졌던 것 같다. 그에 반해 SQLD는 근거도 없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꽤나 어려우니 하기가 싫어져버린 것이다. 시험 하루 전날에도 하기 싫어서 억지로 노랭이 붙잡고 딴 생각했던 나 자신,, 반성하자.
    오늘도 조져지는 건 나였던 것이었ㄷr....(별)

    그러고 바로 수원으로 호다닥 돌아와서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에 응시하는데,,,
    2022.03.12 - [사망년 찌앙쨩's 50 shades/리눅스 마스터 1급 뿌셔] -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 합격 후기X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 합격 후기X

    2022.03.12 - [사망년 찌앙쨩's 50 shades/SQLD 독학기] - SQLD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제 44회 SQL 개발자 / 그냥 후기 SQLD 시험 후기(를 빙자한 한탄) / 22.03.12 제 44회 SQL 개발자 / 그냥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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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은 없지만 다음 게시물은 SQLD 합격 후기로 당당하게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과는 4/8에 나온다고 하니,, 기도메타 ON

    진짜 인생 살면서 이렇게 확신이 안 서는 시험은 이 두 자격증 시험이 처음이었다.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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