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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교환학생 준비과정_서류지옥 - 리옹 2대학리옹 생존기 d'Escargot 2020. 3. 22. 18:10728x90728x90
2019년도 1학기 5월 쯤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을 때였다.
그러던 중 메일 한통을 받게 되는데..대충 지원원서를 내라는 메일이었다.
랑스 교환학생 블로그들 정주행하면서 랑스 행정처리가 진짜 말도 안나온다는 걸 깨닫게 되었는데 이 메일이 그 시작일줄은 몰랐다.ㅋㅋㅋㅋ
아무튼 보내준 링크에 접속해서 원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나름 다행이었던 건 온라인 접수만 하면 된다는 사실이었다.
아.. 그리고 랑스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면, 원서 포함 각종 행정처리는 위 사진처럼 진짜 하나도 빠짐 없이 랑스어로 진행된다는 거 염두해두시길,, 이것도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면 굉장히 암담해질 수 있음,, 그래두 번역기 사용하심 됩니다~ 믿고 맡기는 팦아고
[원서 접수 과정]요렇게
(결론적으론 별로 의미는 없었던)전공도 선택하고 자격증 사본도 내고 기타 등등 각종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원래 전공과 일치하는 교환교 전공이 없어섴ㅋㅋ 그냥 듣고 싶은 전공을 골랐다^^
+) 교환학생들을 위한 랑스어강의 수강신청도 했다. 여기서 지원해야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레벨테스트도 봄ㅎ그리고 기숙사 지원도 했다. 밑에 라임색 박스가 기숙사 형태 설명이고, 그 위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
나는 개인화장실 + 공용주방을 선택했다. 형편껏 선택하면 되는데 추천은 개인화장실 + 개인주방 형태이다. 왜냐면 요리하러 방 밖을 나간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귀찮아질수 있기 때문..ㅋㅋ 그래도 공용주방 쓰면 요리하면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의 친목 쌉가능이다.이렇게 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본교에서 교환학생 선발됐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상대교의 허가도 있어야 함. 이상이 없다면 대부분은 되는 것 같다.
온라인 지원서를 5월 초에 냈었는데, 기말기간 팀플로 산송장처럼 살아가던 시점(6월 중순?)에 입학허가서가 날아온다.
= 서류지옥에 빠지게 됨을 의미. 여기서 부터가 진정한 교환생활의 시작이다.
+) 중간 중간 대학에서 보내주는 이메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진짜진짜 중요,, 괜히 공지 못들어서 손해보는 일 없긜~~
특히 리옹 2대학의 경우, 홈페이지 로그인을 위한 아이디+비번 만들라는 이메일이 오는데 이 때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 이 시기가 아니면 못만들고 성적표를 비롯한 각종 정보가 리옹 2대학 메일로 오기 때문!! 꼭 기억하긩~~><
본격적인 교환 출국 전 타임라인
0. 비행기 티켓 구입
1. 캠퍼스 프랑스 서류작성 및 면접
2. 대사관 면접
3. 서류 아포스티유, 번역, 번역공증
4. 비자 수령
+) 보험을 비롯한 각종 행정 절차
자, 이제 차근차근 출국 전 과정을 되짚어 보자,,
프랑스 교환학생을 위해서는 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이 굉장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데 확실하고 빠르게 준비한다면 전혀 문제될 일은 없다. 모든 과정에 대한 정보는 이미 많은 블로거님들께서 설명해놓으셨기 때문에 본인은 철저히 느낀 점 위주로 글을 쓰고자 한다.
0. 비행기 티켓 구입
출국 비행기 티켓을 끊은 시점은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직후이다. 에어프랑스를 끊었지만 함정이 있었다. 네덜란드 항공인 KLM과 에어프랑스가 공동운항을 한다는 것.. 결론적으로는 KLM 항공기만 탔었다ㅋ. 참고로 스카이스캐너 같은 어플을 잘 활용해서 최대한 싸게 끊는 게 결과적으론 이득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리옹으로 입국하는 경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선택한 경로 : 리옹 공항으로 직접 들어가는 경로
공항에서 Rhône Express(공항-시내 트램)를 타면 리옹 중심역인 Part Dieu에 도착할 수 있다. ㄹㅇ 30분 컷. 트램은 온라인 예매 가능!
단점은 인천-리옹 직항이 없기 때문에 파리나 네덜란드 등에서 환승을 해야한다. 짐은 한번에 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임. 간혹 짐이 중간에 분실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ㅜㅠㅜㅠ 운에 맡기자.. 보통은 잘 온다.결론 : KLM / 인천 -> 암스테르담(환승 3시간) -> 리옹 / 총 소요시간 : 약 15시간
요 왕복티켓을 백만원 안쪽으로 구매했었다. 앞서 말했듯 공식 비행사 홈페이지보다는 비행기 티켓 어플을 활용하면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
랑스 기준 1학기 파견의 학사일정은 보통 8월 말 ~ 1월 중순이다. 이 점 참고해서 왕복표를 끊으면 좋을 것!
1. 캠퍼스 프랑스 서류작성 및 면접
찌앙쨩's 팁s
1) 입학허가서가 날아옴과 동시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기
firefox 설치 / 캠퍼스 프랑스에 미리 들아가 회원가입 / 입학허가서 외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파악 /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미리 준비 / 사진이나 서류 미리 업로드 등등등 (아래의 pdf에 자세히 나와있음.. 시키는대로 하셔요~~ 내용이 현재와는 다를 수 있음)2)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는 영어나 프랑스어로 작성
중요한 점은 학업계획서 작성 시 어떤 전공과 어떤 과목을 수강할 계획인지 정도는 언급해줘야 함. 처음 냈을 때 그런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한번 빡꾸 먹었었움;;
3) 서류 업로드 시 규격 준수
사진 사이즈 등 규격에 맞춰야 서류 접수가 됨
4) 서류 접수가 완료되면 면접일이 정해짐
면접은 2019년 기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었다. 서류 빡꾸메일이 없다면 통상적으로 그 다음주에 면접이 진행되는데 이 점 유의해서 시간 비워놓는 것이 필요할수도!
5) 면접 - 큰 어려움 없음
30명 정도가 한번에 1시간 동안 집단 면접을 봄 / 인당 3분? 정도씩 보는 것 같음
받은 질문 : 왜 리옹 2대학인가?, 본인의 전공은?,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 와 같은 보편적인 일반면접 질문
+ 두 명 정도는 각각 영어, 프랑스어로 면접을 진행했음 - 나머진 한국어로 진행되니 운에 맡기자ㅎ
2. 대사관 면접 - rdv필수
찌앙쨩's 팁s
0) 대사관 면접일과 시간을 예약해야 하는데 캠퍼스 프랑스 면접 이후에만 예약 가능하다.
=> 사실 캠퍼스 프랑스 면접 당일 아침에 미리 예약해놔도 된다.ㅋㅋㅋㅋ 본인이 그럼;; 꼼수일수도 있는데 급하면 그렇게라도 하시길; 진짜 비행기표 미뤄야 될수도 있어,, 면접 다 끝나고 대사관 면접 예약하러 들어가면 가능한 일자가 팔월 초중순까지 밀려있는데 그렇게 되면 9월에 출국해야된다~~ 조심하시길1) 죽었다 깨어나도 가장 중요한 건 : 서류 누락 없이 잘 구비하는 것,,, 진짜 잘 읽어보고 서류만 제대로 갖추면 아무 문제 없다. (2019년 버전이므로 현재와 다를 수 있음)
2) 6~8월은 비자발급 성수기이다. 찌앙이의 경우 6월 말부터 서류를 준비했으나, 실제로 비자를 수령한 날짜는 8월 24일이다. 이 점 참고해서 발빠르게 행정처리 할 것!
3) 면접예약이 완료되면 주는 pdf파일을 꼭 인쇄해서 들고 갈 것! 그리고 시간 엄수..
4) 모든 서류는 미리 작성해서 가야 함. 가서 쓸 생각 절대 하지 마시길~ 아래의 pdf가 그 내용(현재와 다를 수 있음. 꼭 확인하시길)5) 행정처리비용 결제는 본인명의 카드로도 된다.(환율에 따라 금액은 달라짐)
6) 운송장 번호 찍어두기~ 까먹어도 아무도 안알려준답니다..
7) 대사관에 여권을 제출하기 때문에 애매한 여행일정 잡지 않기; 정신 건강에 별로 안좋습니다.
진짜 중요한 팁) 서류 작성 시 출국 예정일을 적어야 하는데 이 때 진짜 출국일 보다 약 10일 정도 이른 날짜를 작성하는 게 안전함.
[대사관 면접썰]
personnelle : 출국예정일이 어떻게 되세요? (대답을 듣고 흠칫함) 비자 발급은 최소 3주 이상 소요됩니다. 그 전에 발급 안되면 비행기 표 미루셔야 해요;;
?? : 앗? 네.. (티켓 새로 사줄 것도 아니면서..)
여기까지 마쳤으면 셍겐지역 및 랑스 입국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박수받을만 하죠..ㅋㅋㅋㅋㅋ
이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다보면 비자가 온답니다.
3. 서류 아포스티유, 번역, 번역공증
이 부분은 랑스에 거주하면서 주택보조금인 CAF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면 필요 없음.
(파리에서 공증을 받는 방법도 있음! 리옹으로 직접 입국한 나는 그럴 수 없었기 때문에ㅋㅋ 한국에서 다 해감)
CAF 발급 과정이 진짜 욕나올 정도로 복잡쓰하고 짜증나는데;; 받으면 또 쏠쏠함ㅋㅋㅋㅋ
찌앙's 팁s
1) 필요한 서류 :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둘다 혹시 모르니까 상세버전으로!) + 사본 2장 씩(랑스에서 제출해야 할수도 있움)
2) 2가지 서류를 들고 외교부 영사민원실(교대역과 가까움)에 방문, 아포스티유 받기 - 안내원분들이 친절히 설명해주심 + 11시 이전에 방문해야 당일 수령 가능!
3) 아포스티유 받은 서류 번역 : 대사관 지정 번역가에게 이메일 보내면 알아서 해주심(아,, 절차 설명이랑 번역은 알아서 해주시는데 등기 보내고 뭐 이런건 본인이 해야죠 당연히;) / 번역가 명단은 아래의 pdf 참고(현재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함)4) 아포스티유+번역 한 서류 공증 : *대사관 공증 예약 rdv*를 잡아야 함^^ 미리 잡아두기~
미리 예약해둔 결과 비자업무와 함께 처리할 수 있었음. 그러려면 서류 번역까지 싹 다 대사관 면접 전에 해놔야함!!
랑스에 갈 때 서류 원본 + 사본 모조리 들고 가면 끝~ 참 쉽죠?ㅎ
4. 비자 수령
대사관 면접을 마치고 2~3주 뒤부터 매일 아침ㅋㅋㅋ 운송장번호를 조회하다 보면 소중한 비자여권이 언제쯤 올 수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조회되기 전까진 ㄹㅇ 똥줄파티;;;출국 이틀 전 오후에 비자 수령한 찌앙쨩,, 아맞다! 착불 6,000원 현금도 준비해야 함^^
* 보험과 Visale
보험은 유학생 보험을 원하는 곳에서 들면 된다.
Visale은 무엇일까..? 랑스 국립기숙사인 CROUS에 사는 경우 반드시 가져가야 할 보증 관련 서류~~
Visale의 경우 비자가 발급되고 난 이후 신청하면 되고, 온라인 폼만 잘 입력하면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과정은 블로그와 프잘사 카페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 비자 발급과 각종 서류 번역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용 관련 글도 차차 올리겠지만 위 과정만 요약해봅시다,,
- 비행기 티켓 : 약 1,000,000원
- 캠퍼스 프랑스 서류처리 : 300,000원
- 대사관 비자면접 : 66,000원
- 서류 2장 아포스티유 : 약 3,000원
- 서류 2장 번역 + 등기 : 73,000원
- 서류 2장 번역 공증 : 약 50,000원
- 유학생 보험 : 약 1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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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682,000원
적나라한 교환 서류 비용이다.. 여기에 각종 생필품, 캐리어 등등 +a의 추가적인 지출도 있었겠죠?
이것이 출국 전 현실적인 비용이다 요말씀!
여기까지 모든 과정을 끝낸 당신이야말로 진정 랑스로 떠날 준비가 된 인재입니다.
한쿸에서의 서류에 지치긴 일러요,, 이보다 더한 랑스의 행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전 세계의 교환학생 분들 화이팅입니다..728x90728x90'리옹 생존기 d'Escarg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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