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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_디즈니랜드(Paris, France) - 4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16. 22:26728x90728x9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즈니랜드 방문^^^^
이 날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잠깐 오다 말았다.
원래대로였으면(파업이 이렇게 계속되지만 않았더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겠지만 이 날은 달랐다...
일단 아침 일찍 RER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티켓 기계에 아예 디즈니랜드 전용 티켓이 있어서 왕복 티켓을 끊으면 좋다! 사실 파업만 아니면 라 발레라는 쇼핑 타운까지 가는 무료 셔틀이 있어서 그걸 타면 되는데 파업 때문에 시간대가 거의 없었다ㅜㅠㅜ
암튼 아침 일찍 RER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해서 40분 정도 걸렸고, 이 마저도 1호선 운행 안했으면 못 갈 뻔했다ㅠㅠ.. 입구에서 짐 검사하고 입장!! 참고로 티켓은 3개월? 전쯤 트리플이라는 어플에서 바우처 구매를 했었다. 원래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자유이용권이 12만 원이 넘지만 바우처로 7~8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특이하게 2개의 파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확히는 스튜디오와 파크이다. 둘을 합쳐도 크기가 그리 크진 않아서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오후에 파크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침엔 비가 살짝 왔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어쨌든 처음으로 그 유명한 The HOLLYWOOD TOWER Hotel이라는 놀이기구를 탔다. 30분 정도 기다렸던 걸로 기억한다.
기대도 안했는데 진짜 개 빠르게 떨어졌다가 확 올라가고 그랬다ㅋㅋ 그리고 스토리도 있어서 약간 무서웠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이 토이스토리 테마파크였다.
여기서 가장 스릴 있어보였던 주황 레일 놀이기구도 탔다. 사진 없음 주의^^
내가 진짜 좋아했던 곳은 바로 이곳!!
다름 아닌,, 디즈니 캐릭터 그리는 곳이었다. 저 강사 분이 프랑스어, 영어로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셨닼ㅋㅋㅋ 애기들이 많았는데 어른들도 할 수 있어서 2장 그리고 나왔닼ㅋㅋㅋ 완죤 내스타일;;;
바로 옆 건물은 식당, 기념품샵 등이 있었는데 지나가다가 요런 공연도 봤다.
기념품 샵에 찐으로 귀여운 거 많았는데,, 차피 쓸데는 없는 것 같아서 사진 않았다. 대신 밤에 추울 것 같아서 귀까지 덮어주는 구피 모자를 샀다(?)ㅋㅋㅋㅋㅋ 솔직히 디자인은 제일 별로였는데 제일 튀는??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했다. 일루미네이션 볼 때 덜 춥게 보려고 샀는데 진짜 따뜻하게 돌아다니긴 했다^^
그리고 버스 타고 스튜디오 돌아보는 어트랙션도 탔는데 디즈니라 그런지 스케일이 남달랐다.
참고로, 저 영상에 등장하는 형형색색의 모자갘ㅋㅋㅋ 바로 내가 산 그 구피 모자다.. 보기엔 그래도 따뜻했고^^ 무엇보다도 외쿸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는 특장점도 존재한다^^ 만족 100%~~
이 어트랙션은 놀랍게도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오후부터는 대기가 엄청 길었다. 그 와중에 이 정도면 그래도 사람이 완전 많은 편 같진 않았다.
다음으로 니모 어트랙션을 탔고(이거 진짜 강추,,!!!) 그리고 대망의 라따뚜이 어트랙션을 타러 갔다. 디즈니랜드에는 미리 프리패스(?) 같은 티켓을 선착순으로 끊을 수 있는데 우리는 라따뚜이 꼭 타고 싶어서 호다닥 티켓을 끊어놨었다. 일단 디즈니랜드 어플을 깔면 어트랙션 별 대기 시간이나 프리패스 티켓 발권 가능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어플 설치 필수! 그리고 라따뚜이 어트랙션은 선택 아닌 필수^^ 진짜 고퀄리티고 현장감 오지고,, 스토리도;;; 걍 개 쩔었다... 꼭 타보긩
이렇게 놀다 보니 3시 정도가 되어서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가기로 했다. 점심도 중간에 먹었는데 솔직히 여느 놀이공원답게 개 비싸고 개 창렬,, 맛도 그냥 그랬다..ㅋㅋㅋ 패-스
파크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디즈니 성이다^^ = 디즈니랜드 방문하는 이유;;
그리고 영접한 찐 디즈니 성..
스튜디오는 어트랙션 위주였다면 파크는 약간 더 테마 위주였다. 진짜 디즈니 속으로 퐁-당~
이곳에는 두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그 두 개를 모두 탔다! 총 세네 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닼ㅋㅋㅋ
그중 Big Thunder Mountain이라는 롤코는 무섭진 않지만 뷰가 좋고 레일 코스도 길어서 가성비 좋은 어트랙션이었다!! 한번 타니까 대기가 20분으로 줄어서 결국 5번이나 탄 요 롤러코스텈ㅋㅋㅋ
파리 디즈니랜드 진짜 다 좋았는데 밤에 조명이 쵸큼,, 아니 사실 아주 많이 어두웠닼ㅋㅋ 길도 제대로 안 보이는 구간도 종종 있었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ㅜㅠㅜ
원래 분홍+보랏빛이라 진짜 예쁜데 안타깝게도 아이폰 카메라엔 담기지 않았고,,, 저 성에서 그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이 진행된다!
내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디즈니랜드 방문 + 일루미네이션 감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날이었다.
솔직히 두 시간 대기 타는 것도 시간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의 좋은 위치도 잡아놨었다.. 한 치 앞 불행한 미래도 내다보지 못 한 채,,
그리고 시간이 되자!!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었다.. 진짜 눈물 찔끔 나올 정도로 감동함;;;;
한국인들의 굳은 의지로 지켜낸 자리였다...ㅋㅋㅋ쿠ㅡㅡㅜㅡㅜ 뷰가 완벽했움^^ 갑자기 뚝 끊기기 전까진...
꿈같은 순간들이었다. 근데 진짜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완벽하고 아름다웠던 영상과 분수와 불꽃놀이가 갑자기 뚝 끊기고 개 갑분싸 됨,,, 그리고 몇 초 뒤에 디즈니랜드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냥 기술적 문제라고만 했는데 암튼 사람들 개 벙쩌서 서있는데 잠시 뒤에 곧 폐장하니 나가라는 방송까지 나왔다. 어이 털린 나랑 친구들은 ㅋㅋㅋㅋ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사람들도 다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맛보기(?) 느낌의 일루미네이션만 보다가 강제로 쫓겨나듯,, 집으로 향했다...
중간에 디즈니랜드 직원한테도 물어보니까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넘나 어이 털리고.. 진짜 이전까진 돈 1도 안 아까웠는데 갑자기 개 아까워지고;; 프랑스 반감 느껴지고,, 그랬다..ㅋㅋㅋㅋㅋ 휴우~~
파업도 한창이었어서 지하철은 이미 끊긴 상태였고, 우버를 부르기로 한 우리는 그 와중에 또 제일 싼 우버를 잡는 데에 성공한다...ㅋㅋㅋㅋ 운은 그나마 따라주었던 걸로;;;
생존 프랑스어로 기사님과 통화를 해서 우버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진짜 인생 최고의 허망감;;; 몇 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추억으로 미화되긴 했지만^^(역시 간사한 나란 인간) 그 당시에는 개빡쳤었다;;
기사 아저씨한테도 막 갑자기 일루미네이션 취소돼서 쫓겨났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아쉽게 됐다몈ㅋㅋㅋㅋ 암튼 그랬다.
난생 첫 디즈니랜드! 성공적,,, 이라고 말하긴 솔직히 좀 오바였고... 그래도 즐길 건 다 즐기고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못 다 본 일루미네이션은 그날 밤 애들이랑 유튜브 풀영상으로 대체했다;;;; 후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나의 첫 디즈니랜드 방문기~~ 참고로 프랑스어로 디즈니랜드는 디즈네렁-드~ 이다^^ 그냥 그렇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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