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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의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France) - 2일차
    여행 comme je veux 2020. 5.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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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여행 2일 차에는 파리 근교인 노르망디 패키지여행을 했다. 몽생미셸 패키지였는데 에트르타를 시작으로 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에 가는 경로였다. 파리나 리옹을 제외한 프랑스 도시는 처음이고, 패키지여행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문제는 당시 파리가 심한 파업 중이어서 원랜 지하철로 금방 갈 수 있는 미팅 장소를,,, 30분 정도 걸어갔어야 했다.ㅠㅠㅠ

    새벽 여섯시쯤 마주한 개선문

    저기서 삼십분 정도 걸어갔다..^^ 미팅 포인트에서 버스를 타고, 본격적으로 노르망디로 향했다.

    가는 중~

    원래 겨울의 프랑스는 비가 자주 오는데 노르망디 지역은 북쪽이라 날씨가 더더욱 별로라고 했다.ㅋㅋㅋ 다행히도 오후까지도 비는 오지 않았다. 나중에 피크인 몽생미셸에서 비 싸대기 맞은 게 함정;;

    뭔가 감성 돋는 짤


    그렇게 에트르타에 도착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되게 좋았다. 원래 비 많이 온다는데 운이 좋았나보다^^ 가이드분 따라 가보니 진짜 말도 안 되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

    그 유명한 코끼리 바위 / 엄마코끼리 바위다.

    진짜 사진으로만 보던 코끼리 바위ㅠㅜㅠㅜ 너무 멋있었다. 프랑스 바다도 처음 본 날이었닼ㅋㅋ 날씨도 완전히 성공적;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저 멀리 아기코끼리도 볼 수 있다. 아빠 코끼리는 엄마코끼리 뒤에 있다고 한다.

    아기 코끼리^^
    진짜 찐 유럽 해변가 같닼ㅋㅋㅋㅋ

    아기코끼리나 엄마코끼리 둘 중 하나를 올라가 볼 수 있었는데 엄마 코끼리를 선택했다. 그래야 아빠 코끼리도 볼 수 있다길래~

    요런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절벽으로 올라가는 거라 생각보다 험난(?)했다.ㅋㅋㅋ 경사가 꽤나 심해서 쵸큼 힘들었지만 올라가 보니 싹 괜찮아졌다..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ㅜㅡㅠ

    엄마코끼리 위에서 보이는 아빠코끼리

    말 그대로 절벽이라 맘먹으면 떨어질 수 있는 구조였닼ㅋㅋㅋ(?) 울타리 같은 게 없어서 조심해야 했다.

    뒤 돌면 보이는 대자연

    날씨,,, 바람,,, 습도,, 온도,, 모두 완벽;;; 아 참고로 바람은 엄청 심하게 불었었다. 겨울엔 확실히 추워서 패딩 입어야 따뜻할 듯하다.

    코끼리 바위에서 내려다본 에트르타

    너무 정감 가는 곳이었다ㅠㅜㅠㅜ 파업 때문에 좀 짜증 났는데 속이 뻥 뚫리는 매-직

    귀여미 아코(아기코끼리라는 뜻)
    그리고 우연히 건진 바탕화면 짤

    필터 없어도 사진 고냥 잘 나와버리는 곳이었다..

    요렇게 절벽 옆으로 내려가볼 수도 있었다. / 별건 없었음

    속이 다 시원한 파도

    그렇게 에트르타 관광을 짧고 굵게 마치고 다음 도시인 옹플뢰르로 향했다. 중간에 샌드위치를 제공해주셨다.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알차고 맛있었다.

    박엗뜨 썽드윛-이


    그리고 도착한 옹플뢰르. 이름은 생소할 수 있는데 풍경은 낯익은 곳이었다.ㅋㅋㅋㅋ

    한국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한다. 제목 기억 못하는 편

    뭔가 낯익은 넉끰^^
    저렇게 미니 항구도 있고 옛 성 터도 있는 도시였다.

    특히 이 도시는 Cidre(사과주)와 Calvados(사과주로 만든 증류주), 이 둘을 섞은 Pommeau 등의 술이 유명한 곳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ㅋㅋㅋ 당장 사과주와 뽀모를 각 1병씩 구매했다. 테이스팅 해보고 샀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도시 중앙에 있었던 목재성당

    어부들이 지은 성당이라고 한다. 목재 건물이고, 엄청 오래된 성당 같아 보였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넉끰ㅠㅜㅠ
    그리고 항구 한 가운데에 떠있던 북금곰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장식인가^^

    여기서 술도 사고, 사진도 찍고, 몽생미셸로 향했다. 2~3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는 길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ㅎㅎ 이 날 운은 옹플뢰르까지 다 써버린 듯^^ 몽생미셸 클린한 하늘이랑 보려면 5월에 가야 할 듯하다. 근데 그때는 사람 개 많을 듯;;; 이날도 많았음,,,

    날씨가 망친 몽생미셸ㅋㅋㅋㅋㅋ

    날씨가 진짜 별로였다.. 아니 별로가 아니라 최악이었다. 우산 필요 없는 비 싸대기 날씨;;; 그리고 저 위로 올라가는 과정도 꽤나 힘들어서 가이드분 포함 모두 조용히 계단 오르기만 했었다.^^^

    몽생미셸은 프랑스 학생비자나 거주 증명서 등의 서류가 있다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아마 학생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건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그래서 여권을 챙겨갔었는데 버스에 두고 내려 버렸다^^^ 항상 이런 식인 나 자신...
    그래도 프랑스,,, 원리원칙적이기만 하진 않아서 일단 pdf 체류 증명서를 들이밀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성공^^ 프랑스에서 뭔 일 생기면 일단 뭐든 들이밀어보기^^ 직원에 따라 그냥 받아주는 곳도 있다. ㅋㅋㅋㅋㅋ

    입장해서 가이드 분 설명 들으며 수도원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다 마주한 전망대(?) 이 때는 잠깐 날씨가 괜찮았었다.

    주변에 진짜 별거 없긴 하닼ㅋㅋ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던데 진짜 이렇게 비 오는 흐린 날에는 멀리서 형체도 안 보일 정도로 육지에서 꽤나 떨어져 있다.

    나름 감성 돋는 뷰
    이걸 진짜 어떻게 지었을까 이생각만 계속 했닼ㅋㅋㅋ
    신기한 문양

    내부 투어도 되게 알찼었는데 사실 너무 힘들고 지루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다녔었다^^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저녁을 먹었다. 확실히 관광지라 레스토랑들이 퀄리티는 떨어지는데 가격은 높은 고런 전형적인 형태였다. 그래서 맛없어 보이긴 했지만 스파게티와 피자를 시켰다. 스파게티는 진짜 내가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ㅋㅋㅋ 피자는 나름 괜찮았다. 비싸긴 해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배 채우는 용도로만 식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밥 먹고 나오니 진짜 어두워졌다.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사진도 완죠니 망해버렸다.

    형태는 몽생미셸 같다..?

    사진 찍기 시작할 때 비가 갑자기 쏟아졌음에도 조명까지 들고 사진 찍어주신 가이드 님 덕분에 사진은 건질 수 있었다. 얼굴 나와서 생략^^ 몽생미셸 사진은 아이폰 밝기 최저로 하거나 11 이상부터 있는 나이트 모드 같은 필터를 써야 찍힐 듯하다ㅠㅠㅜ 밤에 취약해지는 my 아이폰8ㅋㅋㅋ

    사진까지 찍고 다시 버스를 탑승했다. 4시간 정도 걸려 미팅 포인트에 도착했고,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원랜 우버 타려 했으나 막차 전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몸은 진짜 힘들었는데 보고 경험한 게 진짜 많은 하루였다. 패키지 아니면 절대 소화 못할 일정ㅋㅋㅋㅋㅋ 그래도 만약 파리에 여행가게 되었을 때 하루 정도 시간이 남는다면 미리 패키지를 예약해서 노르망디 같은 근교 여행하는 건 굉장히 추천한다! 렌트하지 않는 이상 가기 힘들 수도 있고, 이렇게 파업이 심하다면 더더욱;;;;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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