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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12월의 파리(Paris, France) - 1일차
    여행 comme je veux 2020. 5. 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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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12월은 다이내믹하다. 크리스마스가 있어 축제 느낌 물씬나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차고 넘치며,,, 무엇보다도 전국 총파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2019년 12월에 진행된 총파업은,, 내가 처음으로 겪는 전국 총파업이어서 그런지ㅋㅋㅋ 아주 스펙타클 했다. 1월이 지나도록 계속되었던 파업^^ 덕분에 파리 여행 계획도 끊임 없이 변경됐다.ㅋㅋㅋㅋ 2개월?전부터 계획은 해놓았는데 여행 전전날 기차표가 취소되는 등의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미 파업과 기차표 취소에 적응(?)해버린 나는 상당히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는 기차표도 다시 잘 끊었고, 큰 계획들은 다 잘 지키면서 여행했었다.

     

    원래는 계획 크게 안짜고 여행 다니는데 요번엔 디즈니랜드, 근교여행, 파리 시내 여행 등등 할 일이 많아서 당일에 뭘 할지는 크게 정해놨었다. 숙소의 경우에는 파리에서 교환학생 중인 친구네에서 다 같이 잤었다. 크리스마스 + 파업 기간의 파리는 지옥이다. 숙소 값은 두배로 비싸고, 대중교통 파업으로 지하철은 1호선만 운행하고 그랬었다 -> 이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암튼 20일부터 26일까지 파리 여행을 했었고, 계획은 이러했다.

    1일차 : 파리에서 정모(리옹 사는 본인 + 파리 사는 친구1 + 한국에서 놀러오는 친구2)

    2일차 : 파리 근교(에트르타, 옹플뢰르, 몽생미셸)

    3일차 : 파리 시내 + 크리스마스 마켓

    4일차 : 디즈니랜드

    5일차 : 파리 시내

    6일차 : 크리스마스 홈파티

    7일차 : 파리 시내 + 컴백

     

    1일차는 한 게 별로 없긴 하지만,,ㅋㅋㅋ 그 와중에 둘러본 곳들 사진을 올려보려고 한다. 아침기차 밖에 없어서ㅠㅜㅠㅜ 새벽부터 집을 떠난 나 자신,, 비 안오기를 엄청 기도했는데 일단 기차타고 가는 동안은 비가 왔다ㅎ 파리 친구집에 도착했을 때가 아침이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단 잠 좀 자다가 시내 백화점 투어를 해봤다.

    https://goo.gl/maps/ZFirSi1EkXnWUok99

     

    르봉 마르셰

    ★★★★☆ · 백화점 · 24 Rue de Sèvres

    www.google.com

    르봉마르셰 Le bon marché

    르봉마르셰라는 백화점 내부의 모습이다. 생각보다 작은 백화점이었는데 크리스마스라 장식이 예쁘게 되어 있었다. 백화점에서 존버하려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뭐 좀 먹으로 가보았다.

     

    https://goo.gl/maps/H8dHFnyiv49UGiTf9

     

    Bagelstein

    ★★★★☆ · 베이글 전문점 · 9 Rue Saint-Placide

    www.google.com

    길 가다 발견한 베이글 집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는데 꽤나 맛있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프렌차이즈라 파리 곳곳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질랑말랑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친구가 17시쯤 공항에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원랜 데리러도 가려했는데 파업 땜에 방법이 없었다..ㅋㅋㅋㅋ 저 베이글집에서 마켓이 있는 튈르리까지도 원랜 지하철타면 금방 가는데,,, 파업 땜에 지하철 조금 타고 엄청 걸어다녔던 것 같다.

    가는 길에 본 무지개 - 착한 사람한테만 보임

    비가 조금 오긴 했는데 그래도 나중엔 그쳐서 걸어다니기에 문제는 없었다. 지나가다 큰 마트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그렇게 맛있다는 코코넛 요거트도 발견해서 사보았다. 나중에 먹긴 했지만 진짜 맛있었다. 한국에도 있으면 당장 사야지,,

     

    걷다가 주변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해서 당근 케익도 장만해서 들고 걸어다녔다.

     

    그렇게 도착한 튈르리 옆 센 강

    금방 어두워졌다.

    원래 관람차가 없는데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세워진다고 한다. 파업이라 지하철도 개복친데(사실 원래도 개복치다.) 관광객은 또 엄청 많았다. 사실 나도 관광객,,, 다들 잘 돌아다니는 듯

     

    오르세와 센강

    해질녘 풍경이 너무 멋있다ㅠㅜㅠㅜ

    참고로 저 오르세 박물관은 고흐 등 유명한 작가 작품들과 시계탑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데 파리에 7일이나 머무는 동안 결국 한번도 가보지 못한다...ㅋㅋㅋㅋㅋ 오르세는 가보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고,,,,

     

    저렇게 관람차가 있고 왼쪽으로 쭈욱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리옹에 비하면 진짜 크고 사람도 많았다. 특히 놀이기구가 더 많았다. 아무튼 분수대 옆 벤치에서 친구 기다리다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긴 했는데 파업 때문에 버스를 2시간도 넘게 기다렸다고 한다ㅠㅜㅠ 그것도 미리 돈 내고 예약까지 하고 온건데 아무말도 없이 그냥 쌩 가버리고 그래서,,, ㅋㅋ큐ㅠㅠ 원래 계획보다 3시간? 정도는 늦게 왔다ㅠㅜㅠ 첫 파리의 기억이 파업 중 파리라니,,, 너무 안타까웠지만ㅋㅋ 무사히 도착해서 저녁 간단히 해먹고 아까 산 케익도 먹었다.

     

    제육s
    쵹쵹한 당근케익

     

    이렇게 1일차는 파리에서 무사히 정모하는 걸로 끝이 났다. 파업 땜에 기가 많이 빠지는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실제로 그랬다^^

     

    2일차는 파리 근교인 노르망디 여행을 계획했다. 트리플이라는 어플에서 몽생미셸 패키지를 예약해놓았는데 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에트르타를 시작으로 옹플뢰르라는 항구도시를 거쳐 몽생미셸까지 도는 근교 패키지 투어를 했었다. 다음 게시물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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