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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Hongrie) - 20/02/28
    여행 comme je veux 2020. 7. 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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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동유럽 여행 2주 중 최대 위기가 있었던 날이다,, 그것도 아침부터;;;

     

    "할슈타트 -> (렌터카) -> 잘츠부르크(렌터카 반납) -> (기차) -> 부다페스트"

    이 일정이었는데 전날 밤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섴ㅋㅋㅋ 길에 눈이 쌓여버렸고, 차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해 숙소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ㅠㅜㅠㅜㅠㅜ

     

    진짜 예쁘긴 했는데,,

     

    우리가 계속 낑낑대고 차도 못 올라오니까 호스트 분께서 보다 못해 제설차를 가져와 길을 싹 밀어주셨다!!! 그래서 첫 번째 고비는 넘길 수 있었는데 두 번째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차 위에 쌓인 눈, 길에 쌓인 눈을 치웠는데도 바퀴가 계속 헛돌아서 망연자실 해있었고... ㅋㅋㅋㅋ 그런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던 옆 방 투숙객분께서 자기가 한 번 해보겠다고 하셨고, 놀랍게도^^ 오르막길에 차를 올려주셨닼ㅋㅋ 우리는 진짜 기차 놓칠까봐 너무 걱정하고 있었는데ㅠㅜㅠㅜ 그 아저씨 덕분에 다행히 산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휴~~ 지금 생각해도 아찔,, 물론 덕분에 렌터카 반납 시간을 못 맞추긴 했지만 아무런 패널티는 없었다. 이게 진짜 유럽의 장점 중 하낰ㅋㅋㅋㅋ

     

    그렇게 렌터카 반납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차역에서 아침에 싸온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으며 기차를 기다렸다.

     

    전날 해먹은 대환장 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갔었다.ㅋㅋㅋㅋㅋ

     

    그런데 기차가 연착이 되어서 한 시간 가까이 시간이 남게 되었다ㅡㅡ 그래서 안에 있던 마트에서 헝가리 숙소에서 저녁으로 먹을 구운 치킨과 치즈 등을 샀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연착에 대한 티켓 비용 환불 이메일도 보내놓았다^^ 프랑스 6개월 생활하는 동안 생긴 짬으로 항의 이메일(대충 기차 연착돼서 우리 일정 다 틀어졌고, 돈도 날렸어~~ 환불해줘야하지 않겠니?와 같은 내용)을 보냈고, 귀국해서 받은 답장에 첨부된 양식을 채워 다시 보내줬더니 1/4 정도 환불을 해주었다.ㅋㅋㅋ ㄱㅇㄷ

     

    암튼 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7시 쯤이었기 때문에 3일 무제한 티켓 4인용을 끊고 버스를 이용해 바로 숙소로 향했다.

    부다페스트 숙소는 슈퍼호스트 + 에어비엔비 플러스 조합이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좋았다. 심지어 몇개월 전에 예약해놓아서 가격도 진짜 합리적이었다는!!

     

    따라다란딴~~~ 따라다란~~~ (그 bgm)

     

    거실 + 주방 + 방 2개(침대 총 6개) + 화장실 + 세탁기 + 오븐 등등;; 완-벽

    외관은 별로였는데 내부가 너무 가성비 넘쳤다,, 호텔인줄;

     

    일단 저녁을 먹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닼ㅋㅋ 이 날은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하루였다. 거의 숙소 탐방 글ㅋㅋㅋㅋ

     

    그 와중에 맥주에 바질페스토 파스타까지 해드심;;
    쨘쨘

     

     

    본격 부다페스트 투어는 다음 게시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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