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리츠,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유상청약

가치주 | 우량주 | 성장 가능성 | 장기투자 | 고배당 | 희망을 추구한다.

노동과 주식투자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하고
궁극적으로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목표이다.

 

위풍당당하게 시작해보는 주식 새싹의 글^.^
내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나름의 신념은 있지만 배경 지식이 너무 얕기 때문에 앞으로 소소한 이벤트(ex. 유상증자, 배당금 입금, 새로운 주식 발견 등등)가 생길 때마다 열심히 공부해서 글을 써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래 보유하고 있던 기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정도의 공부는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고, 시장과 경제 흐름 파악을 통해 환상적인 매도 포인트를 찾기 위함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리츠와 신한알파리츠 종목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자.

 

리츠(REITs)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를 의미한다. 부동산 투자신탁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수만 명의 돈을 투자금으로 받아 부동산을 사고, 거기서 나오는 월세 임대료의 일부를 다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리츠의 역사가 약 60년 정도 되고 그 규모도 1,500조 정도로 큰데, 우리나라의 경우 역사는 그에 비해 짧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한다. 개인이 직접 매수할 수 있는 즉,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공모상장리츠는 총 17개 정도(이리츠코크랩, 신한알파리츠, NH프라임리츠, SK, 롯데, 모두투어 등등)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etf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월별 배당을 주는 종목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고, 월세를 배당 형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리츠의 장점이다. 예금보다 수익이 좋은 구조(고배당)라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결국 주식, 부동산이니 변동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예측이 어려운 경제 흐름 혹은 주식시장에 속해 있는 기업들보다는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가 더 안정적이라는 생각이다. 결국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만...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reits.molit.go.kr/svc/svc/openPage.do?pageId=010100

리츠란 무엇인가?

 

 

신한알파리츠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대표적인 오피스 리츠 중 하나로, 현재 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판교, 도심, 강남 주요 권역에 위치해있고, 총 연면적 83,403평 규모라고 한다.
http://www.shalphareit.com/html/about/introduce.html

신한알파리츠

처음 매수할 때는 리츠의 개념을 안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몇 주 안 샀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나는 21년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주 조금씩 틈틈이 매수를 해왔다.
두 번째 매수부터는 조금씩 알아보았는데, 수요가 확실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오피스 건물 위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관련 기사나 유튭 영상들을 참고해서 리츠에 대한 나름의 믿음(?)을 가지고 추가 매수를 하기 시작했다. 따로 매수 타이밍이 있던 건 아니고 여윳돈 생길 때마다 야금야금^^
2018년 8월 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배당금도 늘린 결과 75%의 수익률도 냈다고 한다. 22년 3월 기준으로 임대율이 97%이고, 배당금 또한 꾸준히 그 추이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리츠업계 최초로 포트폴리오 북을 공개하기도 했다.
http://www.shalphareit.com/bbs/viewbody.php?code=ir&page=1&id=75&number=75&keyfield=&keyword=&category=&BoardType=&admin=

신한알파리츠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293940

신한알파리츠 - 네이버 금융 : 네이버 금융

신한알파리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위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주가나 시총, 재무제표 혹은 배당 등 더 정확한 기업정보는 바로 위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출을 성공적으로 상환하면 신한알파리츠의 배당 여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한다. 지난 3월에는 1년간 주당 총 392원의 배당금이 결정되었는데, 현 주가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약 5%의 배당 수익(웬만한 적금 이율보다 높다?!)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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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약 한 달 전, 한국투자 어플에 신한알파리츠 R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겼다. 매일 주식 어플을 보곤 했는데 난생처음 보는 항목이라 혹시 몇 주 그냥 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뎈ㅋㅋ 그건 아니었다;;(어림 X)

뒤이어 문자를 받게 되는데,,,

유상증자 관련 문자였다.

유상증자에 대해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급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상증자

보통 상장 회사 측에서 추가적인 자본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를 활용하여 자본금을 늘린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가 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회사 이름으로 채권 발행, 2) 은행에서 대출, 3) 주식 추가 발행이 그 방법이다. 그중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로 찍어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으로, 시장자본주의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때 '유상'이므로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기존 주주나 제 3자에게 일정 대가를 받고 파는 형태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가 발행한 주식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과 3자 배정으로 나눌 수 있다. 주주배정은 이미 해당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새로 발행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3자 배정은 일반인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 형태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신한알파리츠 유상증자의 경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보 유상증자의 형태로 진행됐다. 다시 말해, 원래 주주들에게 청약의 기회를 주고, 그 안에서 청약이 100%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만 남은 주식들을 대상으로 일반인들에게 청약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1643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40% 수준이다. 작년 서울역 와이즈 타워와 강남 역삼 빌딩 매입자금 용도로 차입한 고이자 대출 상환을 위함이라고 한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408800497

신한알파리츠/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2022.04.08

 

 

신주인수권

신주인수권은 유상증자 시 발행되는 주식에 대한 권리이다. 즉,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위 문자에서 신주인수권 증서 보유와 매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을 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유 주식의 약 38.167%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이 배정되었다.

일정 기간 동안 매도 가능한 신주인수권

신주인수권의 경우, 매도가 가능한데 다시 말해 주주가 아니더라도 해당 인수권을 매수하여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이때 신주인수권(신한알파리츠 R)을 매도하면 청약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고, 정해진 금액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보통 청약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되므로 매도해서 이득을 얻기는 어려울 듯하다. 일단 존버 하자^^

이번 유상증자 공모가는 최종적으로 7,28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당시 주가가 7,500원대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공모가가 변동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낮아질 줄은 몰랐다. 당시에 주가가 소폭 하락해서 신나게 추가 매수를 했던 기억이 있닼ㅋㅋ 다행히 이후에 공모가가 더 낮게 조정되었다.
만약 주주라면, 신주인수권을 유지하여 유상청약에 참여하거나, 신주인수권 매도를 통해 현금을 얻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공모가가 현재 주가보다는 낮게 형성되는 듯 하니 무조건 가지고 있다가 청약 참여하는 게 이득인 것 같다. 기회가 오면 잡자~~

 

 

유상청약 예약 신청

공모가가 확정된 뒤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유상청약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때 초과 청약도 100%까지 가능하다. 즉, 가지고 있는 신주인수권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청약을 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청약 단가 * 예약청약 수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청약 예약일에 해당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청약이 예약된다.

청약 신청 완료

실청약일 이후에는 실제로 청약 완료되어 배정된 금액을 제외한 남은 금액이 환불된다.

결과적으로는 원래 신주인수권 개수만큼만 청약됐다.

참고로, 이번 신한알파리츠의 유상청약은 총 120.5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일반 공모(주주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411800307

신한알파리츠/유상증자또는주식관련사채등의청약결과(자율공시)/2022.04.11

여기까지 했으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끝이다. 사실상 개인이 할 일은 청약 일정 확인, 수량 및 금액 확인(+ 돈), 결과 확인 정도밖에 없긴 하다^^ 실제 상장일은 4월 28일이라고 하니 정상적으로 주식이 추가되는지도 추후 확인해봐야겠다.

+) 22.04.28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상상장 입고 안내톡이 와있었다. 솔직히 몇 주 안 되긴 하지만, 좋은 기회였던 건 사실!!

정상 입고 완료!

유상증자, 유상청약, 신주인수권 등등 다 처음 들어본 말들이었는데, 주식 몇 주 가지고 있다고 이런 기회도 오고 신기할 따름이다. 공부할 기회까지 주다니^^ 무럭무럭 성장하렴~~ 믿고 맡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