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기록] 대기업 마케팅 전환형 인턴 12개 지원 후기

2024.01.03 - [취준 준비생(?)] 마케팅 인턴 9개 지원 후기 (중견 ~ 대기업)

[취준 준비생(?)] 마케팅 인턴 9개 지원 후기 (중견 ~ 대기업)

 

위 글 쓴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ㅠㅠ

이번 학기는 완전 이를 갈고 인턴 지원에만 올인했다!

사실 학회까지 시작해 버려서 학회+인턴에 목숨 걸었던..

수업은 아예 듣지도 못했다ㅋㅋ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는 내어줘야지ㅎ

 

결과적으로 삼성전자DX 인턴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번 학기 후기를 적어보겠음.

 

 

취업 캠프

사실 올 1윌에 학교에서 진행한 2박 3일 취업 캠프에도 참여했었다.

인턴 9개 전부 떨어진 상태라 어지간히도 불안했나 보다.

용인 연수원에서 하루는 자소서, 하루는 면접 대비 <- 이렇게 스파르타식으로 밀어붙이는 시스템이었다ㅋㅋ

 

현직자분들께 자소서 첨삭,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특장점이었는데

자소서 피드백

면접 피드백

피드백 내용에서 알 수 있듯 그냥 면접관 사바사가 전부구나 싶었다. (현타 포인트 1)

누구는 자신감 있다고 하고 누구는 자신감 약해 보인다 하고,, 나는 똑같은데,,

 

그리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 100명이 단체로 숙박까지 하면서 훈련(?)을 한다는 게 진짜 현타 오는 부분이었다. (현타 포인트 2)

괜찮은 줄 알았는 데 머리는 힘들었나 보다ㅋㅋ

방학 동안 현타 극복을 위해 아주 잘 쉬어주었다.

 

물론 취업 캠프 덕분에 삼성 자소서를 미리 완성해 놓을 수 있었고

인사팀 현직자로부터 자소서 지원 동기 부분은 꽤 잘 썼다는 피드백을 받았기에 약간의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생애 첫 토론면접

PT 및 토론면접 경험도 해볼 수 있었다ㅎ

뭐든 일장일단이고 도움 안 되는 경험은 없는 듯!

 

 

오픽

진짜 입만 살아서 1년 넘게 미루고 미루던 오픽도 개강 주에 후다닥 봤다.

드디어;;

일주일 정도 유튜브로 독학하고 IH를 받았다ㅎ

(독학 방법은 추후 정리 예정)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말 들어보니 해외영업 아닌 이상 다들 IH로 취업하는데 전혀 무리 없다고 했다.

이번에 업계 1위 기업 글로벌사업부문 최합한 친구도 IH였고, 나도 붙은 걸 보니 진짜 그런 듯하다.

 

 

서류 지원부터 합격까지...

그렇게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됐다.

 

1)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개강 직후 네이버 공채, 현대자동차 인턴, 삼성전자 인턴 공고가 한 번에 떴다.

학기가 남아있다 보니 작성 가능한 전형이 딱 3개였는데 전부 25년 2월 입사가 가능했기에 고민 없이 지원했다.

 

마감일까지 2주 정도는 근처 살던 고등학교 친구와 거의 매일 만나 새벽 2시까지 자소서를 썼다.

다 업계 1위 기업들,, 이다 보니 3개 중에 서류 하나라도 붙으면 대박이겠다~ 싶었음.

기대 1도 못하고 제출에만 의의를 뒀다.

일단 advanced라 해ㅠㅠ

자소서 쓰는 것도 현타의 연속이었지만 존버 성공했다ㅎ

 

그리고 진짜 대박인 거ㅠㅠ 3개 기업 모두 서류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며칠 사이에 초거대기업(?) 서류 전부 합격;;

이때만 해도 현대차랑 삼성 둘 다 되면 어디 가지? 고민하기 바빴다ㅋㅋㅋㅋ

(네이버는 기대도 안 됐고, 현차는 삼성 면접날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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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 바빠ㅋㅋㅋㅋ

 

2) 현대백화점, LG유플러스, 이랜드, 존슨앤드존슨

한바탕 초거대기업들과의 씨름이 끝나갈 때쯤 또 다른 네임드 대기업 공고들이 떠서 추가로 지원했다.

이랜드를 제외한 3개 기업 모두 서탈!ㅋㅋ 바로 컷 당했다.

잘가라~

존슨앤드존슨은 체험형 인턴에 학교 추천까지 받았는데 서류탈이라 약간 어이가 없었다.

LG유플러스는 특이하게 서류 합격 발표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뭔가 엑셀컷 당한 듯하다ㅠㅠ

 

이랜드는 바로 오늘! 면접을 보고 왔다. 결과는 모르겠다. 탈락했다^^ (24.06.1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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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B증권, 조선미디어, PTKOREA, 카카오 어시스턴트, 로레알 코리아

5월쯤에 추가로 공고가 뜬 네임드 기업들이다.

 

이때는 삼성, 이랜드 빼고 다 떨어진 상황이라 물불 안 가리고 지원했던 것 같은데

PTKOREA는 포폴을 요구했기에 반나절만에 있어빌리티 낭낭하게 만들어 제출했다는..

(그만큼 인턴이 하고 싶었다는 뜻)

근데 펑타이,,, 감감 무소식ㅎㅎ

 

조선미디어는 서류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찐 근본(?) 기업답게 합격자 명단을 실명과 함께 투명하게 공개하더라.

미디어 경영직은 60명이 서류 합격했다.

논술과 PT면접이 함께 진행된다고 했는데 삼전 합격 이후라 불참 메일을 정중히 보냈다.

(읽씹 하심..)

 

KB증권과 카카오는 광탈했다.

애증의 카카오ㅠㅠ

다른 블로그에서 본 바로는 어시스턴트가 ASAP으로 채용되다 보니 채용 완료되어도 공고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내 경우에도 바로 다음날 탈락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이유였을지도?!(..라고 자기 위로를..)

다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공고 뜨면 바로 지원하시길~

 

진짜 예상 밖이지만 로레알 코리아도 서류합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서류전형이 아니라 30초 자기소개 영상 + 이력서였는데 붙은 게 신기했다ㅎㅎ

영어 면접도 있고 전반적인 면접 진행 방식이 특이하다고 해서 약간 기대 중이었으나(?)

삼전 합격하자마자 바로 불참 메일을 보냈다ㅋㅋ

 

 

이렇게 총 12개의 기업에 지원했고, 정말 다행히도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 인턴에 합격할 수 있었다!!

열심히 살았다!ㅠㅠ

지원 12 > 서류합 5 (대기 2) > 면접합 1 (대기 1)

서류 합격률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면접은 정말 생각보다 더 어려운 전형이라는 걸 또다시 체감했다.

다른 게 아니라 회사와의 핏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다.

 

 

작년부터 총 21개 기업에 지원해 드디어 1승ㅠㅠ 달성했다ㅠㅠㅠ

존버는 승리한다!!

 

비록 인턴이지만 전환형이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취뽀까지 달려보자.. 파이팅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