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4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인턴십] 퍼포먼스 마케팅 면접 후기
    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2024. 1. 3. 19:43
    728x90
    728x90

    카카오가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냈다?!

    근데 서류합이 됐다??!!
     

    2023.12.29 - [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 [2024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인턴십] 퍼포먼스 마케팅 서류 합격 후기

    [2024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인턴십] 퍼포먼스 마케팅 서류 합격 후기

    카카오가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냈다?! 겨울 방학 때 인턴을 한 번 더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냅다 지원을 해보기로 했다! 서비스 비즈 공고는 3년(?) 만이라 왠지 기회가 될 수도 있

    zziangzzang.tistory.com

    * 공고나 직무 설명, 사전과제와 서류 관련 내용은 위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채용 전환형이라 막연히 어렵다고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면접 한 번만 붙으면 된다는 생각에 들떠 있기도 했다ㅎ
     
    이게 왜 되지? 싶었던 서류.. 문제는 면접이었다.
    무려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해서 엄청 털리겠다(?)고 생각했다;;

    60분,, ㄷㄷ

    친절하게 가이드까지 보내주셨다.
    면접장까지 가는 약도부터 각종 안내 사항들이 적혀있었다.
     
     

    면접 준비

    12/6에 합격 발표가 있었고, 면접은 12/14였다.
    (원래는 12/11이었으나 카카오 인사팀에서 전화로 일정 변경이 가능할지 물어봤다.
    준비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좋다고 했던 기억이^^)
     
    아무튼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 대기업 지인들과 학교 선배님들께도 연락을 돌려
    면접 준비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좋은 말씀, 격려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ㅠㅠ
    (얼른 취직해서 보은 하겠습니다..)
     
    운 좋게 면접 전날에는 학교 취업지원팀에서
    모의 면접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지인들로부터, 그리고 학교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불안감이 좀 덜 했던 것 같긴 하지만 역대급 떨림이었다..
     
    공통적인 조언은 "더듬지 않을 것"이었다.
    어쨌든 인턴 채용이고, 결국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는 자리이니
    자신감 있고 일 잘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더불어 면접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꼬리 질문이 굉장히 상세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해서 면접 질문을 100개 이상 준비해서 대비하고자 했다.
    사전과제 PT에 대한 말은 없었지만 뭔가 시킬 것 같아서 준비했는데 잘한 일이었다ㅎ
    더불어 이력서, 자소서에 작성한 경험에 대해서는
    꼬리 질문에 대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준비했다.
     
    특히 쇼핑하기에서 어떤 사업,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지와
    그에 대한 내 의견도 정리했다.
    경쟁사 사례도 하나 정도씩은 준비해 갔다.
     
    이렇게만 보면 되게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은 듯,,
    ㅋㅋㅋ집중이 너무 안 되고 심적으로도 힘들어서
    급격히 피폐해졌던..
     
    면접 전 날에는 면접장 입장을 위한 QR을 받을 수 있었다.

    역시 IT 대기업(?)ㅋㅋㅋ

    전 날 밤엔 진짜 심할 정도로 집중을 못하겠어서
    일찍 자기로 했다..
     
     

    면접 후기

    서울집에서 판교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렸는데
    면접이 1시쯤이라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출발했다.
     
    전날 스트레스(?)로 일찍 자버렸는데
    아침까지도 너무 긴장돼서 추가적인 면접 준비를 하긴 어려웠다..
     
    게다가 비도 많이 와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ㅠㅠ
    신분당선을 타고 가는데
    진짜 살면서 제일 떨렸던 것 같다ㅎㅎ
    손도 떨리고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떨었던..
     
    그 와중에 1분 자기소개는 달달 외웠다.
    다른 건 몰라도 자기소개 땐
    절대 더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나보다.

    판교역이랑 카카오 사옥이 연결돼 있었다!!
    역시 대기업은 달라..
     
    다행히 사옥에 도착하고 면접 대기실에 들어간 뒤로는
    의외로 긴장이 풀렸다.
    환하고 넓고, 하얀 대기실의 분위기 덕분이었을까?ㅋㅋ
     
    대기실 앞에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서
    찐으로 당황했는데(신분증 챙긴 기억이 없어서..)
    다행히 가방에 있었다ㅎㅎ
     
    대기실은 원형 회의실이었는데
    모든 직무 지원자들이 대기를 같이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조금 부끄러워서 못 찍었다ㅎㅎ
     
    인터뷰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는 게 신기했다.
     
    면접 15분 전에는 개인 대기실로 이동해서 기다린다.

    사진도 찍고,,

    전신 거울과 소파, 작은 카카오 거울이 있었다.
    15분 동안 자기소개를 달달 외웠는데 생각보단 긴장되지 않았다.
     
    면접 1분 전에는 모든 지원자가 긴 복도로 이동해서
    각자의 면접장 문에 서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면 노크를 하고 들어가는 형식이었다ㄷㄷ
     
    면접은 실제로 55분 정도 진행됐고,
    인사팀 1분, 실무자 2분께서 면접관으로 계셨다.
    모두 여자분들이었는데 각자 영어 이름을 소개해주시고
    바로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 질문 복기]

    - 자기소개 준비한 게 있는지?
     
    [사전과제]
    - 사전 과제 설명(10분 소요)
    - OO 제도가 개편된다는 건 어떻게 알게 됐는지?
    - 일반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해당 주제를 선택한 계기?
     
    [직무]
    - 카톡 쇼핑하기에 대해 공부 많이 했는지? 원래 사용했던 건지?
    - 카톡 쇼핑하기의 장단점은?
    - 콘텐츠 기획 엄청 많이 해봤다고 했는데 디벨롭은 어떻게 한 건지? 구체적인 사례가 있는지?
    - 카피는 다 직접 구성한 건지? 좋은 성과를 냈던 카피 예시?
    -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지원할 때 어떤 걸 기대했는지?
    - 왜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지원했는지?
    - 온라인 쇼핑 자주 하는지?
    - 쇼핑할 때 주로 어떤 서비스 사용하는지?
    - 트렌드에 민감한 편인지? 어떻게 트렌드 캐치업 하는지?
    - 최근 본 쇼츠나 릴스 중에 마케팅에 써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 든 것이 있는지?
    - 인상 깊게 본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이벤트 등이 있는지?
    - 왜 마케터가 되고 싶었던 건지?
    -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은 건지?
    -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 마케팅 말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 건지?
    : 다른 분야가 아니라 마케팅 내에서 퍼포먼스, 콘텐츠, 바이럴 등등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삼을지 경험이 필요하다고 대답함
    - 3년 뒤엔 어떤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은지?
     
    [인턴 경험]
    - 이전 직장은 왜 퇴사한 건지?
    - 주로 혼자 근무한 건지? 팀 단위 업무도 많았는지?
    - 인턴 통해서 업무 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는지?
    - 인턴 업무하면서 크게 실수한 경험이 있는지?
    -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사례 있는지?
    - 팀원들한테 어떤 피드백받았는지?
    - 다시 인턴 입사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부분에서 다르게 행동할 것 같다! 하는 부분이 있는지?
     
    [성향]
    - 마케팅팀이면 여초였을 것 같은데 잘 지냈는지?
    (인사팀원분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주로 여성분들로 구성돼 있는 건 사실이라
    적응에 문제가 없는지를 물어보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한 번 더 말씀해 주심)
    - 성격 단점
    - 성격상 낯을 가리는 것과 업무상 낯을 가리는 건 약간 다른 것 같은데 낯가린다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 팀에선 주로 어떤 역할을 맡는지?
    - 친구들 사이에선 어떤 스타일인지?
    - 어떨 때 업무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지? -> 잘 이해 못 해서 재질문함
    -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동료와 함께했을 때 업무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지?
    - 업무에 열중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스스로 동기부여하는지?
     
    [기타]
    - 초반에 낯 많이 가린다고 했는데 지금 괜찮은지?
    - 이전에 인턴, 정규직을 통해 경험했던 업무와 달리 좀 단조로울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 정확한 졸업 예정 시점이 어떻게 되는 건지?
    - 지금 학기 병행 중인 건지?
    - 이전에 인턴 할 땐 휴학한 건지?
    - 몇 학점 남았는지?
    - 만약 정규직 전환되면 남은 한 학기 동안의 계획은?
    - 질문 있는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자기소개서 졸업 예정 연도 부분에 오타가 있었는데
    해당 부분에 대해 정확히 말해달라고 요청하셨고,
    오타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해 주셨다.
     
    다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질문을 많이 주셨었는데
    중간중간 물도 마셔도 된다고 해주시고
    사전 과제에 대한 피드백도 친절히 해주셨다.
     
    전반적인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직원분들께서도 모두 친절하셨다ㅎㅎ
     
    그리고 면접비도 받았다! (핫팩과 함께)

    근데 페이 포인트라뇨..

    5만 원이었는데 현금이 아니라
    카카오페이 포인트(?)였다.
    이러시면 곤란해요;;;
     
    면접 직후 학교 수업이 있어서
    바로 서울로 돌아가야 했는데
    왠지 다신 못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ㄷㄷ)
    회사 투어도 했다.

    좋은 회사에 다녀야 하는 건 맞는 듯
    이런 데서 일하면 좋겠다..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크으

    비는 왔지만 판교 분위기도 좋았다ㅠㅠ
    거진 좋았다무새,,
     
    사실 지금껏 봤던 면접 중에 가장 말을 잘했다.
    더듬지도 않고 나름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다.
    좋은 피드백도 받았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왠지 모를 싸함이 있었다ㅋㅋㅋㅋㅋ
     
    걱정이 되긴 했지만 다음날이 기말고사 시작이라
    경황은 없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면접비로 배달도 시켜 먹었다ㅎㅎ
     
     

    결과

    최종 결과는 약 일주일 뒤인 12/22에 발표됐다.
     
    면접 직후가 기말고사라 정신이 1도 없었던 것 같다.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렇다고 면접에 딱히 붙을 것 같지도 않았던 피폐했던 날들..ㅠ

    메일은 금요일 오전에 받을 수 있었다.
    결과는 탈락이었다ㅠㅠ
     
    왜인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다.
    후회되지도 않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던 것 같다.
     
    실제로 면접을 후회 없이 보기도 했지만
    잦은 탈락으로ㅋㅋㅋㅋ 강해졌던 걸지도...
     
     

    소회 (주저리 주저리)

    일단 1시간이라는 긴 면접을 경험하며 얻은 게 엄청 많았다.
     
    약 10분 정도 사전 과제 PT를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질문 기회를 주셔서
    사전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현업에서 사용이 가능할지,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
     
    그런데 소름 돋게도 너무 잘해서 딱히 해줄 말이 없다는 내용으로 말씀을 해주셨다.
    한 분께서는 '이전 회사에서 많이 배웠구나'를 느꼈고
    PT 내용 들으면서 '되게 생각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해주셨다.
    다른 한 분께서는 '안 그래도 피드백 요청할 것 같아서 지금 다시 보고 있는데
    내부 사정 모른다는 걸 감안했을 때 딱히 보완해야 할 점은 없다'고 하셨다.
    더불어 '이런 프로모션은 앞으로 저희가 해야할 일 같네요!'라고 까지 말씀을 해주셔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과장, 자랑이 아니라 진짜 저렇게 말씀을 해주셨다ㅋㅋ
    그래서 사실 합격할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던 건데
    평가에 사전 과제뿐만 아니라 인성, 성향, 직무 적합성 등등
    다양한 부분들이 고려되는 것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탈락에 대한 타격이 크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과제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이전 회사 경험이 물경력(?)은 아니었구나..
    + 자신감 가지고 앞으로 취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가 지난 지금 되돌아보았을 때 아쉬운 점은
    너무 솔직하게 말했다는 점인 것 같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2번의 대면 면접 모두
    면접장에 들어가는 순간 하나도 안 떨렸는데
    그렇다 보니 너무 솔직하게 답변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면접 요령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 (내 기준) 가벼워 보이는 질문에
    나까지 가볍게 대답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모든 질문에 무조건 정돈된 답변을 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적어도 질문을 하는 의도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고
    최대한 직무, 경험 등과 엮어서 어필하는 능력을 반드시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럼에도!!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ㅠㅠ
    가뜩이나 네카라쿠배 채용 시장이 얼어버렸는데
    (일련의 문제들이 있었지만) 문과의 꿈(?)!!
    카카오 전환형 인턴에 서류 합격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있었던 한 학기였다!
     
     
    결과적으론 떨어졌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성장해 보자 나 자신!!

    728x90
    728x90

    댓글

Designed by Zziang Zz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