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신사업팀 인턴 면접 후기
    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2024. 1. 2. 18:19
    728x90
    728x90

    *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신사업팀 인턴 서류 합격 + 면접 후기

     
    학교 취업지원팀 공고를 틈틈이 확인하다가
    발견한 동아일보 인턴 공고!
     
    사실 1도 관련 없는 회사였지만
    인턴 면접에서 줄줄이 탈락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지원을 해보기로 했다.
     
    사업 기획, 운영이라 관심은 있던 분야였고
    사업 기획 경험도 있어서 다행히(?) 쓸 말은 있었다ㅎ
     
    해당 공고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따로 올라오지 않은 것 같고 각 학교 취업지원팀에만 뿌린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다ㅠ)
     
    "문화•스포츠 사업 기획 및 진행" 인턴이었는데
    정확히는 신사업팀이었고,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위 내용이 공고의 거의 전부였고(불친절,,)
    검색을 해봐도 어떤 팀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서류 작성

    아래 내용들을 이력서에 작성했다.
    - 문서 작업 관련 자격증
    - 인턴 경력(SNS 마케팅, 대행사와의 소통 강조)
    - 문화 트렌드 뉴스레터 기획, 운영
    - 정보 공유 블로그 운영
    - 교육기부 사업 기획, 운영
     
    디지털 아트 포트폴리오 인스타그램 계정도 첨부했다.
     
    자소서 문항
    (별도 분량 제한 X)
    1. 지원 동기를 서술해 주십시오.
    [소외계층 대상 교육기부사업 기획, 운영으로 만족도 90% 이상 달성]
    : 전공 특성과 교육 기부 사업 운영 경험을 엮어 작성했다.
     
    2.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기여할 수 있는 본인의 역량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꾸준한 콘텐츠 기획으로 뉴스레터 구독자 N명 달성]
    : 트렌드 뉴스레터 콘텐츠 기획 과정과 구독자수 증가를 위한 액션들의 실행 과정과 그 안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작성했다.
     
    [다양한 협찬 경험을 통해 기른 커뮤니케이션 능력]
    :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쌓은 협찬 경험,
    인턴 근무 시 바이럴 마케팅 대행사와 소통했던 경험을 작성했다. 
     
    3. 동아일보 문화 스포츠 사업 아이디어나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주세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뉴스레터 등 마케팅 플랫폼 다각화를 제안했다.
    각 플랫폼 별 특성과 타깃을 세분화해 어떤 목적으로 홍보를 진행했을 때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줄글이 아니라 개요 느낌으로 구성했다.
     
     

    면접 준비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5일 뒤 이런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친절한건가,,?

    서류가 잘 접수됐다는 느낌이었는데
    왜 이런 메일을 보내지? 싶었다. (의심병)
    아무튼 위 메일을 받고 나서 약 3일 뒤
    면접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12/21 오전에 면접이 잡혔는데
    사실 그날이 기말고사 날이었다ㅎㅎ
     
    카카오 면접 결과를 기다리느라 가뜩이나 싱숭생숭한데 
    기말고사까지 겹쳐버린 상황..
    설상가상으로 부서 관련 정보도 없었다ㅠㅠ
     
    신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준비하지 말라는..?ㅋㅋㅋㅋㅋ
    (양심 이슈,,)
     
    결국 1분 자기소개만 준비해 갔다.
    그전 주에 카카오 면접을 준비했기 때문에
    최대한 그 안에서 임기응변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면접 후기

    진짜 준비를 이렇게 안 하다니,,
    그만큼 가고 싶지도 않았고
    내심 카카오에 희망을 걸고 있기도 했다ㅎ
     
    면접은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대기실(?)도 있었는데 여자분 한 분이 계셔서
    다대다 면접일 줄 알았는데 따로따로 진행됐다.
    30~40분을 대기하다가 들어갔던
     
    면접관은 팀장님을 비롯해 남자 4분이었다.
    이제까지 봤던 면접관들 중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아마도 40~60대(?)였던 것 같다.
     
    면접은 약 40분가량 진행됐다.
     
    [면접 질문 복기]
    - 준비해 온 자기소개
    - 몇 학년 몇 학기인 건지?
    - 3개월 + a로 진행될 예정인데 출근 가능한지?
    - 괜찮으면 연장도 되는데 그럼 휴학할 건지?
    - 부모님이 안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 문화사업본부에서는 어떤 일 하는지 아는지?
    - 문화사업본부에서 운영 중인 인스타, 블로그, 홈페이지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지?
    - 어떤 인스타그램 계정을 본 건지?
    - 온라인 마케팅 말고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 있는지?
     

    [교육기부 사업 관련]
    - 교육기부사업은 어떤 거였는지?
    - 무슨 단체인 건지?
    - 사업 예산은 어느 정도였는지?
    - TF 팀장은 몇 개월 정도 한 건지?
    - 팀장은 총 몇 명이었는지?
    - 서대문구청에서 발주를 넣었던 건지?
    - 페이는 어느 정도였는지?
     
    [뉴스레터]
    - 뉴스레터는 혼자 한 건지?
     
    [디지털 아트 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 운영은 혼자 한 건지?
    - 인턴 하면서 배운 걸 활용해서 인스타그램 운영했던 건지?
     
    [인턴]
    - 인턴 할 때 구체적으로 무슨 일 한 건지?
     - 직책은 뭐였는지?
    -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 정직원 전환됐는데 왜 그만둔 건지?
    - 왜 정직원 지원 안 하고 인턴 지원하는 건지?
     
    [전공]
    - 뭐 배우는 전공인지?
    - 그래픽 툴 다룰 줄 아는지
    - 공학사인건지?
    - GA 같은 것들도 학교에서 배웠는지?
    - 해당 학과 졸업 선배들은 보통 어디로 진출하는지?
    - 선배들 중에 이름 날린 사람 있는지?
     
    - 동아일보 인턴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 앞으로 궁극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건지?
    - 기획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성격 장단점?
    -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푸는지?
    - 진짜 크게 싸워본 경험 있는지?
    - 엑셀, 피피티 잘하는지?
    - 엑셀 작업 어떤 거 해봤는지?
    - 사용했던 함수는 어떤 거였는지?
     
    - 몸 써보는 아르바이트 해봤는지?
    - 생각하는 일이랑 다르게 허드렛일 할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 제일 자주 갖는 모임은 어떤 모임인지?
    - 만나면 무슨 얘기하는지?
    - 단골 술집 있는지?
     
    - 질문 있는지?
    : 공고에는 문화 스포츠 사업 기획이라고 되어있는데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건지?
    -> 신사업이고 문화사업이라 재밌는 것만 할 것 같지만 그건 아니다.
    단순 문서 작업도 많고 힘쓰는 일도 필요하다.
    (이 밖에도 좀 더 자세히 얘기를 해주셨는데 구체적이진 않았다.)
    - 공채 지원할 시기인 것 같은데 왜 동아일보 인턴하려고 하는 건지?
    - 인플루언서나 대행사 컨택 시 비용 어느 정도 들었는지?
    - 체력 좋은지?
    - 운동 뭐 하는지?
    - 기사 볼 때 주로 어떻게 보는지?
    - 뉴스탭 중에 뭘 제일 먼저 보는지?
    - 네이버 앱 쓰는지?
     
    놀랍게도 하나도 안 떨고 대답도 나름 잘했는데
    문제는 면접을 보면 볼수록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아 졌다ㅎㅎ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좋았는데 왠지 모르게 그랬다.
    사업 특성상 MZ(?) 사원은 원하는데 팀 자체는 준비가 안 된 느낌이었다.
    (당연히 느낌일 뿐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다.)

    붙어도 안 가야겠다는 미친 생각을 했는데..
    아마 동아일보 분들께서도 나와 안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보다ㅋㅋ


     

    면접 탈

    ㅋㅋㅋㅋ 아직까지 결과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
    아마 탈락한 것 같다..


    (24/01/05 업데이트)

    약 2주 뒤, 메시지로 결과를 보내주셨다.

    결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회사 건물도 크고 지금껏 본 면접 중
    가장 대기업에 가까웠던 것 같아 경험으로써는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면접이 끝난 뒤에 안내해 주셨던 분께서
    다음 학기 다녀야 되는데 3개월 근무가 가능한 게 맞는지
    재차 확인을 하셨다.
    그래서 일단은 3개월 계약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만약 연장 이후까지 생각해봐야 하는 거라면
    붙은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고 (너무)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게 좀 문제가 됐을지도..ㅎㅎ
     
    이 면접을 보기 전까진 "어디든 붙으면 무조건 가야지"
    + "돈 많이 주면 어디든 가야지"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면접 경험을 통해
    "나는 이 기업에서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괜찮은가?"에 대한 생각은 해보고 지원하는 게 맞다고 느낄 수 있었다.
     
    동아일보에서 받았던 질문을 내가 진짜 가고 싶은 회사 면접에서

    똑같이 받았다면 "기꺼이 일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동아일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
     
    떨어졌는데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공채 지원할 때는 조금 더 생각해 보고 지원해보려고 한다.
    결국 다 지원하게 되려나?ㅋㅋㅋ

     


    아무튼 동아일보를 끝으로 모든 인턴 전형에 불합격했다ㅠㅠ
    체험형 인턴 되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하나 정돈 될 줄 알았다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던 것 같다.
     
    아직 학기도 남았으니 남은 시간 더 파이팅 해보자 나 자신^^

    728x90
    728x90

    댓글

Designed by Zziang Zz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