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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마케터_2023년 상반기 후기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2023. 6. 6. 15:12728x90728x90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선우 작가님의 도도새 컬렉션!
(갑자기..?)
밀린 소재들을 보고 블로그를 더 꾸준히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2023년.. 상반기 요약..
인턴 수료, 종무식, 정직원 계약,...
연말은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그리고 맞이한 2023년(?) 반 오십의 해ㅎㅎ
해가 바뀌고 확실해진 건
붕어빵 정돈 가볍게 사 먹는 직장인이 되었다는 것..^^
정직원 되고 나서 사실상 바뀐 건 별로 없다..
월급과 마음가짐(?)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약간의 책임감이 생겨서
인턴 때는 무조건 뒤도 안 돌아보고 칼퇴했다면
(물론 할 일은 다 알아서 잘했답니다)
정직원이 되고 나서는 야근이라는 것도 해보고,,,
유연근무제라 출근한 시간에 맞춰 일찍 퇴근할 수 있는데
일이 밀려서 결국 야근하게 되는 날들이 점점 많아졌다..ㅎㅎ
그 와중에 MZ 마케터로서! 주접이란 주접도 다 떨었던...
그리고 오션뷰 자리까지;;
사옥 이사 직후 블라인드가 없어서 햇빛으로 고통받던
인턴 분께서 햇빛 가리개를 붙여주셨다^^
덕분에 오션뷰 근무;;;
(지금은 블라인드가 생겼다ㅎㅎ)
마케터로서.. 성장했나?
일단은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그걸 본인 입으로?!)
당연히 6개월 전보단 나아졌겠지ㅋㅋㅋ
사실 나는 전공자도 아니고
평소에 마케팅에 관심 있었던 것도 딱히 아니라서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전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 자체가 인턴 포함 직원들에게
권한을 꽤 많이 주는 편이라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분명 아니었던 것 같다.
23년 1분기 보고서를 참고해보니...
* 광고 영상 콘텐츠 22건 / 배너 9건 기획 + 촬영 기획 2건
-> 광고 평균 전환율 : 2% 후반대
-> 팀장님 피셜 : 사내 TOP 5 안에 드는 콘텐츠 제작
* 자사몰 환경, 상세페이지 모니터링
* 바이럴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가이드라인 작성
- 블로그/인스타/키워드챌린지 협찬, 배우 섭외 등
-> 전사 공유
* 기타 마케팅 업무 가이드라인 작성
- 매출정리, 광고 세팅, 자사몰 설정, 신제품 출시 관련, 각종 결재 방법
* 광고 매체 소재 등록 자동화 파일 생성
* 인스타그램 최신화 및 브랜딩
위와 같은 업무들을 맡아서 진행했다.
특히 뿌듯했던 건 2가지인데
전사 통틀어 TOP 5 안에 드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는 것과
전사에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월급 받으면서 회사에 일부 기여는 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새싹 마케터라는 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진짜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지금까지 기획한 콘텐츠들은 타겟 분석부터 시작해서
처음부터 꼼꼼히 계획하고 기획, 제작했다기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참고하여 디벨롭 한 정도였는데
그에 비해 성과가 너무 좋지 않았나...
사실상 얻어걸린 것들도 많다ㅎㅎㅎ
제대로 먹힌 적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과정에서의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효율 보기가 꽤나 어려워서 오기로 버틴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ㅋㅋ
소구점 정리부터 타겟 분석, 기존 콘텐츠 지표 분석, 레퍼런스 조사 등등등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
최근에 한 인사이트 인스타에서 보게 된 글인데
"영리한 카피캣" 즉, 디벨롭을 잘하는 것도 역량이라는 내용이었다.
나한테 딱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아 캡처해 두었던^^
앞으로도 아자아자 파이팅이다 나 자신ㅎㅎ
여기까진 희망 편,,
아래는 오프 더레코드(나도 신입인데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사실 회사가 너무 신생이라 체계가 없다..
경력자들도 별로 없어서 인턴이 업무 가이드를 작성하는 수준ㅠㅠ
사실상 나 같은 생 신입들한테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겠지만
체계와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전혀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알게 된 건
생각보다 내가 체계와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두둥)
단적인 예시이지만, 내가 맡았던 바이럴 업무가
팀 내에서는 모두 처음 해보는 부분이라
업무를 마쳤을 때 이렇다 할 피드백이 아예 없었다.
제대로 된 목표 설정, 달성 여부 체크, 피드백 등
대학 학회나 동아리에서 조차 기본적으로 하는 내용들이
진행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는데 회사에 실망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처음부터 사내 체계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에 보람, 흥미를 느낀다면
엄청난 기회일 수 있을 것 같다.)
덕분에 출퇴근하면서 (무려 하루 3시간^ㅡ^;;)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현타.. 도 많이 왔다..
HOWEVER!!!
"신생 회사의 미친 매출 성장을 언제 또 함께 경험해 보나"하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하고 싶은 업무가 있다면 한 번 해보라고 권유하는 회사!
내가 기획한 콘텐츠가 잘 되면 그대로 브랜드 매출에 반영되는 경험!
완전 수평적인 신생 스타트업이 아니라면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뭐든 장단점이 명확한 것 같다.
회사에 대한 회의와 만족이 자꾸 왔다 갔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던 나를 위해...
회사 전체 워크숍
회사에서 무려 전체 워크숍을 기획해 주었다(?)ㅋㅋㅋㅋ
처음엔 워크숍이라고 해서 MZ 스타트업에 웬 워크숍..?
기대도 안 되고 오히려 안 가고 싶었는데
1박 2일 정말 여유로운 일정을 보고 안심했다..
5월 말이라 날씨가 너무 좋았고,
밥도 맛있고 활동도 재밌고~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팀별로 진행한 게임 1등 상품이 제주도 워케이션이었는데
미친 단합력으로 1등 쟁취!!
다음 주에 제주도로 일주일 워케이션까지 가게 됐다!!!! 두근두근,,,
이번 주말에 비행기 탄다~~~
이밖에도 잠깐이나마 일 안 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이라 만족 그 자체였다.
술+고기 파티까지~
캠프파이어도 하고..
별 걸 다했다ㅋㅋㅋㅋ
덕분에 다시 차오른 회사뽕(?)
이 회사.. 당근 채찍 밸런스 굿~
(번외) 그린 티 라떼
사내 카페가 그린티라떼 맛집이다;;
내가 그린티라떼 광인이라 여기저기서 다 먹어봤는데
제일 깔끔하고 제일 맛있다... 바리스타님 인정인정
사실 카페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라
사무실 책상 위에서 키우고 있는 선인장이 있는데
총 3개라 각각 그린 / 티 / 라떼로 이름을 지어줬다ㅎㅎ
약 8개월 만에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
심지어 중간 친구는 위쪽에 새로운 싹(?)까지 나기 시작했다.
잘 자랐네 싶으면서도,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 게 실감 났다..
주접은 끝나지 않았답니다.
사실 요즘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야근을 하는데
같은 팀 분들과 저녁 시켜 먹는 낙에 살고 있을지도...
맛잘알 큐레이터님이 계셔서
맛집 같은 건 딱히 관심 없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다.
덕분에 유튭에서만 보던 신메뉴들 체험~~
야근이 즐거워요ㅎㅎ(아님)
뭔가 먹기만 했던 것 같은 이번 상반기^^
뭐 어차피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이러는 건데 좀 어때서!!
- 이상 MZ 마케터의 상반기 일상.. -
다음 게시물은 아마도.. 제주도 워케이션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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