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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온라인 마케팅 전형 후기 (24하)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2025. 1. 23. 23:32728x90728x90
일정 요약
서류 마감 : 24.10.04
서류 합격 발표 : 24.10.25
AI 역량검사 마감 : 24.10.29
1차 면접 : 24.11.04
1차 합격 발표 : 24.11.12
드림 스테이지 : 24.11.19
드림 스테이지 합격 발표 : 24.11.27
최종 면접 : 24.12.09
합격 발표 : 24.12.27서류 & AI 역량 검사
신세계 말고도 우리카드, 농협카드, CJ제일제당이 전부 같은 날 마감이라
그 전날에는 새벽 3시 반까지 열람실에서 자소서 썼다는..
집 가다 발견한 채용 포스터 아직도 아찔한 기억.
근데 그 시간까지도 사람이 꽤 많아서 신기했다
갓생러들.
이력서에서 특이했던 점은 봉사활동과 여행활동이었다.
다행히 봉사 동아리와 교환학생, 동유럽 여행 경험이 있어
빈칸으로 내지는 않았다ㅋㅋ
경력 / 경험 작성란 글자수 제한도 매우 빡세서
엄~청 요약해서 간단히 작성했다.
자소서는 전 문항 1,000자로 넉넉하게 쓸 수 있었다.
1. 당사에 지원한 이유와 입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신세계백화점에 대해 공부한 티를 내주면서
그간 인턴 경험들을 통해 쌓은 역량들을 넘버링하여 어필했다.
온라인 마케팅 직무를 타깃으로 쓰다 보니 앱과 지점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2. 지원한 직군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본인이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시오
앱 MAU 및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마케팅 액션을 실행하고 싶다는 맥락으로 작성했다.
3년 이상 뉴스레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느낀 점들을 스토리텔링했고,
약간의 포부도 마지막에 드러냈다.
3. 학업 외 가장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했거나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스타트업에서 1년 반 일하면서 겪은 상황을 스토리텔링했다.
성과를 후킹 하게 수치화하여 선제시 한 뒤,
맥락, 실행한 액션, 어려웠던 점, 개선 과정, 결과/성과, 상사 피드백 순서로 잘 읽히도록 구성했다.
결과는 한 달 좀 안 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항상 오전 시간에 결과를 발표하는 것 같다.
매일 4개 기업 결과가 나오고, 3~4개씩 떨어지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ㅎㅎ
wow AI 역량 검사는 평가 영역은 아니었지만
실무 면접 전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했다.
다행히 타 기업 역량 검사 결과를 불러오기 할 수 있어서
기아 때 응시한 올초록불 뜬 검사 결과를 그대로 제출했다.
역검도 연습 3번 정도 하고, 실전도 3번 정도 해보니 감이 잡히더라.
특히 그 도형 순서 기억하는 게 날 미치게 했다;;;
아래 영상을 보고 연습하면 초록불 SSAP가능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QMUhmIi_X2k&t=232s
유튜브의 순기능 약물이랑 쥐 잡기는 뇌 빼고 열심히 하면 그래도 초록불 뜨는 것 같다.
AI 면접은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나왔다.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끈기와 인내를 가져본 경험
- 경험 기반 면접
- 목표 달성해 본 경험
- 나의 어떤 점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었는지?
- 위에서 말한 강점이 일을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 목표를 달성해보지 못한 경험
- 해당 경험을 통해 뭘 배웠는지?
- 배운 점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 목표 달성해 본 경험
- 상황 면접
- 현실의 문제를 개선하는 일과 현실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상상하는 일 중 더 선호하는 일은?
- 간섭은 없지만 가르쳐주는 것도 없는 리더와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지만 사소한 것까지 본인의 방식을 고수하는 리더 중 함께 더 일하고 싶은 리더는?
- 다른 사람과 일할 때 불편했던 감정이나 갈등이 있었던 경험?
-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 것 같은지?
-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건지?
- 직장 선택 기준
- 앞에서 말한 기준은 삶의 목표와 어떤 관련성?
- 직장 선택 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과 이유?
출제되는 부분은 랜덤 혹은 기업 자체 지정인 것 같긴 한데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30~60초 분량으로 준비해 둔다면 무리 없을 것 같다.
평가에 얼마나 반영되는진 모르겠으나 아마 미미할 듯하다(?)
1차 면접
실무 면접이었는데 신기하게 연수원까지 가서 보는 형태였다.
고터 집결 후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했다.
잠이 솔솔.. 복장 자체는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자율 복장"이었지만
나한텐 그게 더 어렵게 느껴져서 그냥 풀정장으로 갔다.
음.. 확실히 백화점이라 그런지 다들 인상들이 너무 좋으셨다ㅎㅎ
그리고 한 10%? 혹은 그보다 적은 비율로 자율 복장을 입고 오신 듯했다.
인사팀 남자 직원분들은 다들 노타이 정장을 입고 계셔서
(왠지 출근할 때도 그러실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후 면접 때는 무난하게 비캐로 입고 갔다.
배고파요.. 예전 후기 보니까 밥 준다는 말도 있어서 살짝 기대했는데
점심시간 걸쳐 있었음에도ㅠㅠ 약간의 간식 밖에 없었다.
면접은 토론과 실무로 구성되어 있었다.
토론 면접
주제는 “지방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찬반이었다.
총 7명이었는데 4:3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 2분이 앉아서 보고 계시지만 관여는 일절 하지 않으셨다.
팀원들과 각각 방에서 사전 논의를 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했다.
참고로 실전 토론에서는 필기 참고 및 필기구 사용이 불가능해서..
준비할 때 머릿속에 잘 넣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은 손 모으고 파이팅을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는데
면접관님이 이렇게 친화력 좋은 팀은 처음 본다면서 좋아하셨다ㅎㅎ
신세계와의 연결성을 살짝 고민했는데 결국 못 찾아서 그냥 토론에 열중했다.
문과 분들이라 그런지 대부분은 말씀을 잘하셨지만
자료 참고나 필기가 불가능하다 보니
중간에 찬반 반대로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논리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직무 면접
약 30분간 다대일로 진행된다.
why 유통업/백화점? why 신세계? why 온라인마케팅? 에 대한 답변을 다 준비해 갔다.
왜냐면 유통에 대한 관심이 딱 봐도 없어 보일 것 같았기 때문ㅋㅋ
그래서 유통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백화점 특성에 초점을 맞췄고,
카드사 준비할 때 소비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부분을 백화점에 맞는 논리로 구성했다.
받은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 긴장 풀 겸 학회 수상경력 자세히 설명해 봐라
- 삼전 인턴 땐 뭐 한 건지?
- 스타트업에서 일했는데 왜 굳이 대기업/신세계로 오려고 하는지?
- 뉴스레터는 기술적 측면에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 건지?
- 광고주와 소통하는 건 직접 제안한 건지?
- 신세계 점포수 몇 개인지 아는지? (빈출 질문인 듯하다.)
- 신세계 종종 가는지?
- 본점의 장단점은?
- 신세계 최근 이슈 중 인상 깊게 본 것?
-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있는지? 왜?
-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경험이 있는지?
- 팀플 할 때 리더 역할 주로 하는지?
-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걸 자처해서 하는 편인지?
- 나 진짜 이렇게까지 노력해 봤다~ 하는 경험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전반적으로 나한테 그리 관심이 있는 느낌이 아니었고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나 관심을 어필하지도 못했는데
꼬리질문도 아예 없었기에, 기대를 못했던 것 같다.
결과는 약 일주일 뒤인 화요일 오전에 발표되었다.
대박ㅠ 비씨카드 면접 대기실에서 문자를 받았다ㅋㅋㅋㅋ
기대도 안 했는데 냅다 축하한다고 쓰여있어서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기쁘기보다 그 유명한 드림 스테이지 전형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드림 스테이지
신세계 만의 신기한 전형인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엔 실제로 무대에서 발표를 했다는 말도 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여느 기업 PT 면접과 같았다.
분량이 근데 10장이고 10분 발표라 준비는 꽤 열심히 했다.
주제는 보안 이슈로 직접 공개할 수 없지만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행보와 마케팅 직무에 대해 고민해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정도의 주제였다.
1차 면접 준비할 겸 명동 신세계 본점에 방문했었는데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나름 잘 활용했던 것 같다.
+) 다른 얘긴데 명동에 외국인 개~~~~~~ 많다.
앞으로는 안 가는 걸로..
진짜 외국 어딘가에 떨어진 느낌 트리도 구경하고^^
근데 이제 10월 말이었다는.. 문제는 ㄹㅇ 극악의 스케줄이었다는 점.
화 : 비씨카드 면접
수 : 현대카드 면접
금 : 삼성전자 면접
드림 스테이지 장표 마감이 그 주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토, 일 열심히 작성해서 제출했다.
표지랑 마지막 페이지 빼고 8장 분량으로 구성했다. 이런 거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학회 해서 참 다행이었던..
전공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살리면서,
온라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먹혔을지는 의문)
드림 스테이지는 신세계 남산에서 진행됐다.
역시 백화점은 달라~~ 화장실도 백화점 느낌(?) 나고 좋았다.
1차 때도 사람들 참 많았지만
2차에도 명찰들이 굉장히 많아서 기대를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
고오급 간식 웃긴 건 인사 담당자분이 이번 간식 정말 비싼 거라면서
다름을 느껴보라고 하셨는데ㅋㅋㅋㅋ
다들 많이 안 먹는 분위기였음에도 나는 하나씩 다 맛봤다ㅎㅎ
엄청 달긴 했지만 맛은 있었음
대기가 꽤나 길어서 안 먹었음 당 떨어질 뻔했다.
실제 면접은 3대 1로 20분 간 진행되었다.
10분 타이머를 재주시는데 9분 50초 정도에 마무리했다.
질의응답은 10분 간 진행되었고, 아래 질문들을 받았다.
- 타깃이 너무 좁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하려고 굳이 백화점에 방문해야 할까?
- ~와의 연동성에 대한 생각은?
- ~를 제안했는데 구체적인 근거 있는지?
- ~ 광고 봤는지?
- ~ 를 활용한다면 어떤 ~ 제안할 건지?
- 삼전 인턴 땐 무슨 일 한 건지?
- 친구들이 본인 단점 뭐라고 말하는지?
주제 노출될 까봐 마킹했는데ㅋㅋㅋ 이러면 질문 공개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요점은 PT 내용의 한계에 대해 어김없이 날카롭게 질문을 한다
+ 대부분 PT 관련이지만 간혹 인성 질문을 하기도 한다 정도인 것 같다.
약간의 팁은 PT 연습을 하면서 클로바노트로 텍스트를 뽑은 뒤
GPT한테 맥락 설명한 다음 PT 내용에 대한 의문점을 말해달라고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실제로 장표 구성하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GPT가 의문 제기한 부분이 실제 면접 질문으로도 나왔다ㅎ
아무리 생각해도 대답을 잘 하진 못했지만
나오면서 트리 보니까 기분은 좋아졌다.
면접비 냠 면접 3번 보는 게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면접비 5만 원씩 턱턱 주셔서 조금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결과는 역시나 일주일 뒤 화요일 오전에 발표 됐다.
의문의 합격.. 진짜 의문의 합격이었던..
3차 최종 면접은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다고 하고
실제로 회장님도 오신다고 해서 약간 설렜는데ㅋㅋㅋ
가장 가고 싶은 기업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결국 참석하지는 않았다.
구두로 일정 조율하기도 했고, 최종 면접에 대한 썰과 카더라가 많아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학교 커뮤니티 최종 면접썰을 보니 마케팅 직무 최종 면접 참석자는 한 자릿수라고 하더라.
최종 합격한 사람은 대체 몇 명일지 궁금해지는...
신세계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백화점 면접 경험도 해보고ㅎㅎ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728x90728x90'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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