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마케팅 최종 합격 후기 (24하)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2025. 1. 20. 22:00728x90728x90
일정 요약
서류 마감 : 24.09.06
서류 합격 발표 : 24.09.13
Test전형 : 24.09.21
Test전형 합격 발표 : 24.10.05
1차 면접 : 24.10.15
1차 합격 발표 : 24.10.25
최종 면접 : 24.11.06
합격 발표 : 24.11.18
서류와 인적성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신한카드의 마케팅 직무 JD는 아래와 같다.
이 중 카드 / 플랫폼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기에 지원을 결심했다.
의외로(?) 블라인드라 자소서에 학교, 출신지, 성별, 연령 등이 드러나면 안 된다.
"군 전역 후" -> 이런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쓰곤 했는데
블라인드라는 걸 제출하고 나서 알게 되어 수정하기도 했다ㅎㅎ
총 4문항이었고, 마지막 문항을 제외하면 500자 제한이라 콤팩트하게 작성했다.
자소서 문항
1. 신한카드를 선택한 이유와 그에 따라 기대하고 있는 10년 뒤 본인과 신한카드의 모습은?1) 신한 슈퍼SOL 앱 서비스 관련 커리어 목표와
2) 내가 생각한 신한카드의 업계 경쟁력 (+ 10년 뒤 모습 간단히)
3) 내 경험을 기반으로 신카 경쟁력을 더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2.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본인이 충분한 역량 또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어필할 수 있는 근거를 경험 (인턴, 아르바이트, 수행과제 등) 또는 사례와 함께 이야기 해 주세요.
스타트업에서 1년 반 가량 근무하며 실질적으로 성과 달성한 내용을 작성했다.
항상 유의미했던 성과를 후킹 하게 수치와 함께 선제시 한 뒤
과정은 "액션 실행의 동기와 과정 로직"을 중심으로 상세히 작성했다.
3. 살면서 가장 소속감을 가졌던 조직의 발전과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열의를 다했던 경험과 본인이 그 속에서 어떻게 기여했는지 기술해주세요.
실제로 3년 이상 꾸준히 참여한 뉴스레터 서비스 운영 과정에 대해 작성했다.
타깃 니즈 분석을 기반으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료들과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스토리텔링했다.
4. 본인이 생각하는 신한카드 비즈니스의 경쟁상대는 무엇이며, 그 이유를 신한카드의 VISION 관점에서 비교 서술해 주세요. (700자 이내)
신한카드에 대해 공부한 티를 팍팍 내주되,
내가 생각하는 "진짜 경쟁상대"를 가감 없이 언급했다.
경쟁상대 대비 신한카드의 부족한 점을 꼬집고,
현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 좋겠다~와 같이 작성했다.
서류합 결과는 일주일 정도가 걸렸는데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합격했다.
자소설 데이터랩을 보니 다른 기업 대비 서류 합격률이 높은 것 같았다.
문제는 인적성.
인적성에서 칼바람이 분다는 말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
모니토로 진행되며, 오답 감점이 없다.
1시간 동안 60문항을 풀어야 하고, 화면 메모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계산기는 X)
개인적으로 GSAT를 어느 정도 풀 수 있다면 무리 없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총 4가지 영역, 각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영역별로 나눠져 있진 않았다.
(언어, 수리, 공간, 문제해결)
계산 내용은 거의 없었고 주로 주사위 같은 도형 문제들이 나왔다.
5문제 정도는 풀지 못했는데 감점 없으니 편하게 찍었다ㅎㅎ
인성은 40분 간 450문항을 푸는 것이었고 예/아니오 중 하나만 고르면 돼 상대적으로 쉬웠다.
결과 발표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렸고
14:05에 문자를 보내주었다.
"올데이" 면접
하물며 원데이 면접도 반나절인데 올데이 면접은 뭐람ㅠ
08:30 집합 후 18시까지 진행되는 면접이었다ㅎㅎ
복장이 의외로 자율이었는데 비즈니스 캐주얼로 (신한카드 느낌의) 하늘색 체크 셔츠와 슬랙스, 구두 착장으로 갔다.
자소서에 SOL페이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나름대로 분석해 보고
정말 좋다고 생각한 부분, 개선점, 애플/삼성이나 네이버/카카오페이에서 가져올만한 부분 등을 고민하고 정리했다.
실제로 면접만 하루종일 진행되는 건 아니고 2시간가량은 강연도 듣고 아이스브레이킹도 하는 형태였다.
점심도 제공해 주었다ㅎ
참고로 마케팅 직무 면접장의 의자는 100여 개였는데 10개 정도는 비어 있었다.
하루 종일 9명의 조원, 면접관 2분과 함께 했다.
1분 자기소개
면접 안내사항에 자기소개를 준비해오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아이스브레이킹 겸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직무가 직무인 만큼 데이터를 강조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룹 PT
이후 4명/5명으로 나누어 그룹 경쟁 PT를 진행한다.
(면접관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앉은자리를 기준으로 팀이 나뉘었다.)
특이하게 Chat GPT를 활용할 수 있으며, 명령어는 3번만 입력할 수 있었다.
분량 제한은 따로 없다.
전지에 자료 작성 후 1명이 발표하고 질의응답은 나머지 조원들이 담당한다.
질의응답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호명하여 진행되고, 그에 대한 꼬리질문은 다른 지원자에게 할당된다.
이후, 상대 팀과의 상호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 과정이 끝나고 면접관님께서 간단한 피드백도 해주셨다.
그 와중에 진짜 이상한 고집 센 사람이 있었는데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사람 때문에ㅋㅋㅋ PT 완성도가 정말 낮았는데 질의응답으로 만회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GPT가 꽤나 중요하게 작용했기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PT의 논리 구조 구축, 약간의 데이터 백업, 예상되는 어려움이나 기대효과 아이디에이션에 활용했고,
논리적 결함이 있는지, 예상되는 질문은 뭔지에 대해 질문해 질의응답에도 대응했다.
빌런이 있었고, 나머지 팀원들도 GPT를 잘 못 사용해서...
답답한 와중에 미소와 리액션을 잃지 않으며 A4 반장 분량(?)으로 나홀로 질의를 했던....
GPT가 제안해 준 내용이 실제 질문으로도 나와줘서 굉장히 유리했다.
PT 후 면접관님께서 간단한 피드백도 주시는데 내가 언급한 대안이 실제 신카 액션 중 하나라고 칭찬해 주셨다.
아무튼 그룹 PT의 핵심은 협력/논리/질의응답 정도인 것 같다.
세일즈 + 개인 면접
Sales 면접이라는 특이한 과정도 있었는데 준비시간은 약 10분이었고,
"평생 딱 한 가지의 카드만 쓸 수 있다면 무슨 카드를 쓸 것인지?"와 같은 신박한 주제에 대한 답변을 하는 면접이었다.
자소서와의 일관성을 고려하면서 소신껏 답했고, 그에 대한 꼬리질문은 없었다.
바로 이어진 개인 면접은 7분가량 진행됐으며 직무 면접에서 으레 나올 법한 질문들을 주셨다.
- 스타트업이면 분위기 자유롭고 좋았을 것 같은데 왜 스타트업 아닌 카드사로 업종 변경하는 건지?
- 현업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 뉴스레터는 뭐 하는 건지? 무료인 건지?
- 친구들과 일할 때와 직장동료와 일할 때 어떻게 다른지?
- SOL페이 데이터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만약 그 데이터가 엄청나게 단편적이라면 어떻게 할 건지?
- 정규직 근무하고 있는데 왜 이직하려고 하는 건지? (블라인드라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정정해 드림)
- 입사해서 무슨 일 하고 싶은 건지?
- 그 일을 함에 있어서 다양한 유관부서가 얽혀있어서 다들 각자 자기 기능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어떻게 의견 조율 할 건지?
개인 면접이 모두 끝나면 다 같이 모이게 되는데 이때 못다 하신 추가 질문들이 이어진다.
"데이터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강점으로 언급했는데 고객 데이터와 가맹점 데이터 중 어떤 게 더 중요할 것 같은지?"에 대해 답변했다.
그룹 토론
개인 면접이 진행될 때 다른 지원자들은 한 공간에 모여 토론 주제를 미리 받게 된다.
3개 주제를 미리 주시는데 이때 찬반 의견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면 된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기 빨려서 100% 집중은 못했지만 최대한 아이디에이션 하고자 했다.
실제 토론은 2회 진행 됐으며, 3가지 주제 중 1개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돌발 주제로 2번째 토론을 진행한 뒤 면접이 마무리되었다.
토론 면접은 ㄹㅇ 정신력 싸움이다.
토론이니 당연히 논리는 있어야 하는데 다들 힘들어서 필터링이 점점 없어지는 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이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논리를 가지고 깔끔하게 발언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 진짜로 여섯 시에 끝났다는.. 끝나고 간식도 주신다ㅎ
먹으면서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안 하셔서 복지에 대해 여쭤봤다.
여기서 알게 된 건데 신한카드는 임직원들은 LG전자 할인이 된다는 사실!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다ㅎㅎ)
지원자들 대부분 결이 비슷하고 월등히 뛰어나지도, 엄청 못하지도 않기 때문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본인을 후회 없이 보여주면 될 것 같다.
결과는 꽤나 빨리 나왔다.
아무튼 운 좋게 합격을 하게 돼서 최종을 보게 되는데...
최종 면접
원래 카드사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카드산업 완전히 문외한이었는데
면접을 준비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신한카드에서는 자사 카드상품에 대해 깊게 여쭤보진 않아 다행이었다.
카드사 준비할 때 지원 기업이 보유한 카드 종류, 혜택 등등등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업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경제 상황, 카드업 트렌드, 문제점 등에 대해 이해하고
지원 기업 상황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 견해를 정리하는 게 우선시되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임원분들이니 풀정장으로 입고 갔다ㅎ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해 오라고 하셔서 그대로 준비해 갔다.
이날 오전에 신카 최종, 오후에 신투 1차 -> 2개 면접이 잡혀있던 극악의 하루였는데
그렇다 보니 전날 멘탈 이슈로 두 기업 전부 제대로 준비를 못했던 것 같다.
망할 팀플도 껴있어서 멘탈 와르르~~
특히 신투는 거의 버렸던ㅋㅋ..
아니 사실 버린 게 아니라 시간이 없었음ㅠ
아무튼 이번 시즌 첫 최종이라 어안이 벙벙했지만
줏대 있게, 자신감 있게 말하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하도 많이 떨어져서 긴장을 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집중이 되지도 않아서^^
뭔가 더 하기보다는 유튜브 모의면접 영상 5개 정도로 계속 연습했다.
최종은 8:8로 40분간 진행 됐고, 실제로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다.
(공통)
- 1분 자기소개
- (절반으로 나눠서) 트래블카드 / K패스,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 왜 유행/성공했다고 보는지? 어떤 카드가 가장 성공적이었는지?
(개인)
- 전공이 특이한 사람들에게 → 뭐 하는 전공인지?
- 체리피커들과 카드사 니즈 전부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 제안해 봐라
- 신한카드 vs 하나카드 → 아까 공통질문에서 어떤 카드사 선택했는지?
- 하나카드 써봤냐? 신한카드는?
- 신한카드 면접인데 둘 다 안 써봤으면 보통 신한카드가 좋다고 하지 않나?
- 남자 둘 (둘이 성향도 비슷해 보이고 카드사에 관심 가진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 쟤보다 내가 더 나은 점? 나를 왜 뽑아야 하는지? 경쟁력 어필해 봐라
돌아보니 진짜 쉽지 않은 면접이었다.
원래 면접에서 절대 안 절고 말 잘하는 타입인데 이 날따라 자기소개부터 절었다;;
덕분에 처음엔 약간 말렸지만 나중엔 함박웃음을 지으며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ㅎㅎ
그러면서도 끝까지 정신줄 잡고 줏대 있게 답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카 면접이라고 무조건 신카를 BP로 꼽지는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뭐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가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젠지세대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신한카드가 1위 기업이긴 하지만 더 고려하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사견을 가감 없이 말씀드렸다. (근데 이제 너무 솔직히 비판만 했던..)
너무 솔직히 말한 것 같았고, 임원분들 반응도 미적지근해서
당연히 탈락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ㅋㅋㅋ;;
다행인 건 바로 다음에 예정돼 있던 신투 면접을 위해
택시 타고 정신없이 여의도로 가느라 신카 최종은 잠깐 잊혀졌다ㅎ
그러고 나서 하루 종일 면접 보느라 고생한 나에게 향수를 선물해 주었다^^ (TMI)
최종 합격과 소회
어느 월요일 나른한 오후..
전 주 금요일에 삼전 최종 면접을 보고,
바로 다음날 있을 신세계 2차 면접을 준비해야 했는데
도무지 일이 잡히지 않아 잠깐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문자가 왔다ㅎ
합격창 접속할 때마다 심장 두근두근..
육성으로 "탈락했으니까 나대지 마" 중얼거리면서 로그인했는데ㅋㅋㅋ
합격이었다 ㅠ
진짜 신기한 건 합격의 기쁨보다 취뽀에서 오는 안심이 훨씬 더 컸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실감도 나고 기뻤던ㅎㅎ
전형이 꽤나 빠르게 진행되고, 최종도 일찍 나와서 남은 학기를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신한카드는 보통 연 1회 채용이 진행되니 문과라면 하반기에 무조건 지원해 보면 좋을 것 같다.
728x90728x90'인턴도 경력이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마케팅 전형 후기 (24하) (1) 2025.01.23 [비씨카드] 마케팅 최종 합격 후기 (24하) (3) 2025.01.23 [이랜드 유통본부] 에픽 3기 CMO 전환형 인턴 전형 후기 (최종탈) (1) 2024.12.12 [현대자동차 NextGen] 국내사업본부 온라인채널 기획/운영 면접 후기 (10) 2024.08.13 [현대자동차 NextGen] 국내사업본부 온라인채널 기획/운영 서류 합격 후기 (0)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