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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Paris, France) - 3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4. 4. 18:11728x90728x90
이 날은 프랑스의 썸머타임이 끝나는 날이었다.
써머타임이 우리나라엔 없는 개념이라 프랑스 친구한테 물어봤었는데,, 일단 결론적으로 체감상 바뀌는 건 없다ㅎㅎ 이날 새벽에 시계가 자동으로 한 시간 뒤로 간다고 한다. 새벽 3시를 2시로 바꾸어주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럽의 겨울은 해가 굉장히 빨리 져서 썸머타임이 끝나면 시간을 조금 조정하는 듯했다. 그래서 썸머타임 동안에는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7시간이라면, 썸머타임이 끝난 뒤에는 8시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아무튼 덕분에 이날은 한시간 더 잘 수 있었다^^ 이게 중요..ㅋㅋㅋ
비가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그 전에 맛집 리스트에 있었던 크레페 집에 가서 아점(= 사실상 점심)을 먹었다. 여기가 찐 맛집.. 유럽 타코, 케밥 진짜 다 맛있는데 여기서 먹은 게 제일 맛있다.. '오 쁘띠 그렉'이라는 곳이다.
오 쁘띠 그렉
★★★★★ · 크레프 전문점 · 68 Rue Mouffetard
www.google.com
너무 맛있고,, 가격 합리적이고,,, 배도 개부르게 먹을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은,, 사실 이 정돈 단점도 아니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꼭 현금 가지고 가서 드셔보시길.. 음료수랑 같이 먹어도 7~8유로 정도밖에 안나왔던 것 같다. 찐 맛집;;;
다 먹으니까 오후가 되었다.ㅋㅋㅋㅋ 원래 아점으로 먹고 오전에 루브르에 도착하는 게 목표이긴 했으나 흘러가는대로~~
루브르 지하 입구 이전 게시물에서도 언급했었는데 루브르에 빨리 들어가는 방법은 정문이 아닌 지하 입구로 들어가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이어지는 곳이라 내려서 쭉 가면 나온다. 여기가 줄이 그나마 적다는 점,, 루브르는 학생비자로 무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검표원(?)이 티켓은 있냐고 물어보더라도 비자가 있다고 말해주면 된다. 당연하게도,, 짐검사가 있다. 사실상 짐검사 줄이라는 점ㅋㅋㅋ
짐검사를 마치고 전시장으로 들어갈 때 비자를 보여주면 프리패-스~~ 우리는 진짜 유명하고 중요한 작품만 골라보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 물론 이렇게 해도 기본 3시간은 걸린다. 죽기 전에 루브르 전시를 다 볼 순 있을지;;;ㅋㅋㅋㅋ
저멀리 보이는 니케,, 그리고 개많은 사람들 그 유명한 니케 조각상을 보러 갔다. 루브르가 너무 넓어서 일단 지도는 꼭 챙겨서 들어가야 한다.ㅋㅋㅋ 우리도 지도는 챙겨 갔으나 결론적으로는 뺑뺑 돌았다.
그 와중에 건진 나름 클린한 샷
나폴레옹 대관식 작품이 엄청 컸다. 4년 전에도 루브르 구경을 하긴 했으나.. 기억이 삭제된 편;;
루브르는 전세계에서 찾아가기 때문에 각국의 가이드들이 단체 관람객들을 데리고 다닌다. 찌앙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지.. 한국인 단체 관광객 사이에서 열심히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었닿ㅎ 설명 너무 잘해주셔서 끄덕거리면서 들었다;;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끊이질 않아서 작품만 나오게 절대 찍을 수 없는 편;;ㅋㅋㅋㅋ
그리고 루브르의 꽃,, 우리가 루브르에 방문하는 이유 = 모나리자가 전시되어있는 룸에 도착했다. 이거 찾는데 꽤나 오래걸렸었닿ㅎ
이 사람들이 바로 모자리자와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사람이 당연하게도 개 많긴 했지만 줄을 서면 한사람 당 30초? 정도씩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안내해준다. 위의 작품도 꽤나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모나리자랑 한 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무시당하는 듯한 늑끰 ...ㅠㅠㅜ
결국 남는 건 사진 뿐..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보았다..ㅎㅎ
그렇게 건진 모나리자 클린샷 주요 작품들을 보고 마지막으로 나폴레옹 방을 재연해놓은 전시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나서기로 했다.
크으으~~ 끝에서 끝으로 이동했었는데 진심 걸어도 걸어도 나오질 않았다..ㅋㅋㅋㅋ 아오 루브르 왼쪽 끝에 있는 전시장이었는데;; 생고생 해서 찾아냈었다.ㅋㅋㅋ 그렇게 마주한 사치의 끝..
누가봐도 화려한 장식들 권력이란.. 온통 금색으로 덮여있고 상상 그 이상으로 화려해서 되게 볼만 했다..
예상한 시간보다 둘러보는 데 오래걸려서 빠르게 루브르에서 나와 강건너에 있는 오르세미술관으로 향했다. 루브르 옆에 바로 센강이 있는데 다리 하나만 건너면 오르세 미술관이 있다.
오르세 미술관 그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이다. 나는 남들 다 가보는 오르세에 결국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도착했을 때가 3~4시 쯤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 보였다.ㅋㅋㅋㅋㅋ 그래서 포기쓰..
그렇게 강변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리옹에서 사귄 프랑스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ㅋㅋㅋ 그 넓은 파리에서,, 그것도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 친구도 줄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산책중이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 셋은 방황하다가 결국 오랑쥬리에 한번 더 가기로 했다. 밖이 일단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고.. 거기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앉아있었닼ㅋㅋ
이틀만에 다시 찾은 오랑쥬리 = 마음의 안식처;; 한 한시간 있었나..? 그러다가 개선문 야경을 보러가기로 했다. ㄹㅇ 무계획 즉흥여행;; 곧바로 개선문에 올랐다..ㅋㅋㅋ
우리 셋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학생들이라 무료로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유럽의 학생 복지란,.. 한국이 본 받았으면 좋겠다^^
숙소에서 뒤늦게 찍은ㅋㅋㅋ 개선문 티켓 개선문은 진짜 야경을 봐야 한다... ;;;;
아이폰 사진이 다 담지는 못하지만;;ㅋㅋㅋㅋㅋ 진짜 예뻤다ㅠㅜㅠ 이래서 다들 파리 야경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도 많이 찍고 호다닥 내려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길 가다 마주한 오페라 정문 오페라에 친구가 아는 힙한 펍이 있다고 해서 당장 가보자고 했닼ㅋㅋ
피자 너무 맛있었다ㅜㅜ 그리고 바질페스토 파스타 + 치즈 메뉴가 일단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식당이름을 까먹은편,,, 오페라 가르니에를 왼쪽에 두고 쭉 가다보면 왼쪽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흠,, 나중에 알게되면 추가해야겠다..
요렇게 우연히 만난 프랑스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파리 3일차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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