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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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_또브르(Paris, France) - 7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6. 24. 22:56
대망의 파리 여행 마지막 날,,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십 년? 십오 년? 안에 다시 파리를 찾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코로나 땜에 근 몇 년간은 못 나갈 것 같고,, 암튼 사망년 일 학기 시험 끝난 기념으로 드디어 마무리하는 파리 여행~~ 사실 이날은 별로 한 게 없닼ㅋㅋㅋ 한게 없다고 봐도 무방;;; 지난 일주일 동안 즐겁게 놀긴 했지만 너무 고생해서 이 날은 오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점심을 먹고 한 번도 못 가본 오르세 미술관을 가보기로 했다..! 오르세는 진짜,,, 한 맺힌 장소;;; 지난 10월에 방문했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던 탓에 오늘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마음먹고 호다닥 가보았다. 그리고 마주한 문 닫힌 오르세. 다음에 파리에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오르세를 0순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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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_크리스마스 이브(Paris, France) - 5, 6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30. 21:47
이날은 프랑스에서의 첫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지난 4일간 여행하느라 생고생해서 이날은 간만에 늦잠도 자고 숙소에서 여유롭게 점심까지 해결했다. 솔직히 연말이라 파리에 사람도 개많았고,, 전국 파업도 하드코어하게 진행되었던 터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여행이었다.. 그래도 적어도 교환 생활에서의 마지막이 될 여행이기도 했고, 처음 파리에 방문한 친구도 있어서 저녁 때는 에펠탑에 가보기로 했다. 개선문도 타이밍이 안 맞아 못 올라갔었기에,,, 너무 아쉬웠던 우리는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라파예트 백화점 옥상에 가보기로 했다! 여기 야경도 맛집이기 때문에^^ 가기 전에 내가 못 가본 Palais Royal에도 가보기로 했다. 여기도 유명한 관광스팟(사실 사진 명소;;)인데 바로 이곳이다. 사진 보면 누구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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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_디즈니랜드(Paris, France) - 4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16. 22:26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즈니랜드 방문^^^^ 이 날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잠깐 오다 말았다. 원래대로였으면(파업이 이렇게 계속되지만 않았더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겠지만 이 날은 달랐다... 일단 아침 일찍 RER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티켓 기계에 아예 디즈니랜드 전용 티켓이 있어서 왕복 티켓을 끊으면 좋다! 사실 파업만 아니면 라 발레라는 쇼핑 타운까지 가는 무료 셔틀이 있어서 그걸 타면 되는데 파업 때문에 시간대가 거의 없었다ㅜㅠㅜ 암튼 아침 일찍 RER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해서 40분 정도 걸렸고, 이 마저도 1호선 운행 안했으면 못 갈 뻔했다ㅠㅠ.. 입구에서 짐 검사하고 입장!! 참고로 티켓은 3개월? 전쯤 트리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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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Paris, France) - 3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6. 20:55
이 날은 비가 온다고 해서 급히 박물관 투어로 일정을 바꾸어줬다. 사실 계획 없었는뎈ㅋㅋㅋㅋㅋ 있었던 척;; 일단 친구가 가장 가고 싶어 했던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시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퐁피두~ 그래서 시청역에서 내렸다. 파업 개 심한 와중에 자동운행인 1호선은 문제없이 운행했다는 게 진짜 다행인 부분이었다. 원래는 저 트리랑 회전목마가 없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장식해놓은 것 같다. 밤에 조명도 화려하게 켜진다. 그렇게 입성한 퐁피두 : 인생 3번째 퐁피두 방문 막상 구경하다보니 날씨가 괜찮아졌다. 이날은 지난 파리 방문 때 안 보고 아껴둔 베이컨 전시를 보았다. 기획전이라 돈 내고 티켓을 샀다. 원래 퐁피두는 학생이라면 무료다. 기획전도 학생 할인받아서 11유로? 정도 내고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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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ie, France) - 2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4. 18:05
파리 여행 2일 차에는 파리 근교인 노르망디 패키지여행을 했다. 몽생미셸 패키지였는데 에트르타를 시작으로 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에 가는 경로였다. 파리나 리옹을 제외한 프랑스 도시는 처음이고, 패키지여행도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문제는 당시 파리가 심한 파업 중이어서 원랜 지하철로 금방 갈 수 있는 미팅 장소를,,, 30분 정도 걸어갔어야 했다.ㅠㅠㅠ 저기서 삼십분 정도 걸어갔다..^^ 미팅 포인트에서 버스를 타고, 본격적으로 노르망디로 향했다. 원래 겨울의 프랑스는 비가 자주 오는데 노르망디 지역은 북쪽이라 날씨가 더더욱 별로라고 했다.ㅋㅋㅋ 다행히도 오후까지도 비는 오지 않았다. 나중에 피크인 몽생미셸에서 비 싸대기 맞은 게 함정;; 그렇게 에트르타에 도착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되게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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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12월의 파리(Paris, France) - 1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5. 4. 12:32
프랑스의 12월은 다이내믹하다. 크리스마스가 있어 축제 느낌 물씬나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차고 넘치며,,, 무엇보다도 전국 총파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2019년 12월에 진행된 총파업은,, 내가 처음으로 겪는 전국 총파업이어서 그런지ㅋㅋㅋ 아주 스펙타클 했다. 1월이 지나도록 계속되었던 파업^^ 덕분에 파리 여행 계획도 끊임 없이 변경됐다.ㅋㅋㅋㅋ 2개월?전부터 계획은 해놓았는데 여행 전전날 기차표가 취소되는 등의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미 파업과 기차표 취소에 적응(?)해버린 나는 상당히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는 기차표도 다시 잘 끊었고, 큰 계획들은 다 잘 지키면서 여행했었다. 원래는 계획 크게 안짜고 여행 다니는데 요번엔 디즈니랜드, 근교여행, 파리 시내 여행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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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Paris, France) - 4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4. 4. 18:32
파리 여행 마지막 날이다ㅠㅜㅠ 그래도 4일 동안 진짜 주요 스팟들은 다 볼 수 있었다. 여유롭게 여행하면서 파리 + 베르사유 + 디즈니랜드 이렇게 가보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날은 딱히 일정이 없었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에펠탑 앞에서 사진 찍고, 룩셈부르크 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날씨가 미친듯이 좋았다ㅠㅜ 근처 빵집에서 무화과타르트를 사서 산책을 하기로 했다. 참고로 프랑스는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는 빵집에 들어가서 아무 빵이나 사도 맛있다. 꼭 프랑스에서 빵 많이 먹긩~~ 한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맛과 가격이다.. 까마귀들이 있었다.ㅋㅋㅋ 그리고 꽤나 똑똑해서 타르트 조금 떼어주니까 친구들을 불러왔다...ㅋㅋㅋ;;; 무서워서 도망간 편 에펠탑 구경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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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Paris, France) - 3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4. 4. 18:11
이 날은 프랑스의 썸머타임이 끝나는 날이었다. 써머타임이 우리나라엔 없는 개념이라 프랑스 친구한테 물어봤었는데,, 일단 결론적으로 체감상 바뀌는 건 없다ㅎㅎ 이날 새벽에 시계가 자동으로 한 시간 뒤로 간다고 한다. 새벽 3시를 2시로 바꾸어주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유럽의 겨울은 해가 굉장히 빨리 져서 썸머타임이 끝나면 시간을 조금 조정하는 듯했다. 그래서 썸머타임 동안에는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7시간이라면, 썸머타임이 끝난 뒤에는 8시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아무튼 덕분에 이날은 한시간 더 잘 수 있었다^^ 이게 중요..ㅋㅋㅋ 비가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그 전에 맛집 리스트에 있었던 크레페 집에 가서 아점(= 사실상 점심)을 먹었다. 여기가 찐 맛집..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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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Paris, France) - 2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4. 4. 17:29
전날은 날씨가 오락가락,, 비도 오고 했었는데,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ㅠㅜㅜ 운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 오늘은 몽마르뜨 각이다'하고 거길 가기로 했닼ㅋㅋㅋ 매우 즉흥적이었던^^ 아침에 몽마르뜨로 향했다. 아 이 기막힌 날씨,, 온도,, 습도,,, 앞으로 안 가고 뒷길로 올라왔었는데 뒷길에 아기자기하게 먹을 거 파는 곳들이 많다. 거기서 방쇼랑 샌드위치를 사서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먹은 거 사진 웨 없어;;;) 사람이 개 많았다. 성당 내부는 들어가본 적 있어서(사실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앉아서 광합성 하다가 왔다.ㅋㅋㅋ 주말이기도 했는데 프랑스 전역이 휴가라 뭔가 사람이 더 많은 듯 했다. 아님 그냥 원래 파리는 사람이 많은가;;ㅋㅋㅋㅋ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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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Paris, France) - 1일차여행 comme je veux 2020. 4. 4. 16:59
프랑스에는 여러 차례 휴가기간이 있다. 보통 가톨릭교 관련 휴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휴일인 Vacances de la Toussaint 기간에 파리 여행을 가기로 했다. 보통 시월 마지막주 ~ 십일월 첫째 주에 걸쳐 일주일 정도 쉬는데, 2019년도 기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개꿀 휴가,,~~ 여느 때처럼 따로 계획은 세우지 않고, 가고 싶은 관광지 리스트랑 식당 리스트만 뽑아갔다. 파리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날씨 예보를 보고 그날그날 다음날 할 것들을 정했었다.^^ 물론 기차표는 미리 끊어놨었다. 찌앙's 팁은,, 위의 휴가 기간은 프랑스 전역에 대한 휴가이기 때문에 기차표는 무조건 일찍 끊어야 한다.. 사람 개 많음 주의;; 숙소도 무조건 미리!!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