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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탐방] 겨울 바다는 항상 옳다.. 강릉(Gangneung) 주말 여행
    여행 comme je veux 2023. 3. 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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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여름에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러 갔기 때문에,, 한창 쿨타임이 돌던 시점에

    고등학교 친구들 단톡방에서 여행 얘기가 나왔길래 냅다 강원도에 가자고 했다..

    몇 달 전에 친구가 차를 뽑았다고 했는데 초보 운전인 것 같아서 차로 여행 가자던 걸 계속 거절하다갘ㅋ

    이제는 잘 끌고 다닌다고 하길래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사실 주차만 잘하면 괜찮지 않을까?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편하게 다녀왔다^^

     

    1월 마지막 주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그리 많은 시즌이 아니었기 때문에 꽤 한적하게 여행했던 것 같다.

    (근데 벌써 3월?? 시간 너무 빠르다;;)

    다들 현생이 바빴던 터라 당시에 숙소 예약만 해두고 진짜 아~무런 계획을 못 짰었는데

    가는 데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가는 동안 열심히 이것저것 알아봤던 기억잌ㅋㅋ

     

    다들 성향이 비슷하고 3년 기숙사 생활로 다져진 끈끈함(?)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순탄했던,,

     

    일단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했던 방파제에 가보기로 했다.

    진짜 추웠는데 날씨는 엄청 좋았다.

    근데 아무리 걸어도 우리가 알던 그 등대가 안 나와서 다들 의아했던..

    걷다 보면 나오겠지~~ 하면서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는데 ㅋㅋㅋㅋ 알고 보니 그냥 아무것도 아닌 진짜 방파제였다?!

    (무계획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방파제 끝까지 가보니 빨간 등대가 있고, 저 멀리...

    원래 가려했던 촬영지,,

    ㅋㅋㅋㅋㅋㅋ원래 가려했던 곳은 바다 건너 조그맣게 보였다^^

    덕분에 바다는 실컷 봤지만 너무 추웠다;;;

     

    허망하게 돌아가다가 발견한 오징어 6마리

    오징오징

    아침부터 바닷바람 맞으며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다 오니까 배가 너무 고파졌다.

    그래서 홍게 무한리필집을 조져보기로 했다.

     

    https://goo.gl/maps/gqUi1AFZhRap64gu8

     

    주문진 홍게 무한리필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 · 게 요리 전문점

    www.google.com

    네이버에 강릉 홍게 무한리필 치면 맨 위에 뜨는 집이었는데 리뷰가 그럭저럭 괜찮기도 했고 무엇보다 돈 없는 우리네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곳인 것 같았다ㅎㅎㅎ

     

    오 꽤나 그럴듯한 홍게

    저런 식으로 한 판씩 나오고, 다 먹으면 계속 무한으로 주문할 수 있다.

    홍게는 맛있긴 했는데 살이 별로 없는 부분이 꽤 많아서 좀 애매했던 것 같다..

    한줄평 : 그냥 가격 값을 한다.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나름 셋이서 두 판 다 먹고 라면에 밥도 각 1그릇씩 조졌던^^

    국룰

    야무지게 밥까지 비벼서 먹어줬다!

    라면이 진짜 맛있고 게살이랑 같이 먹는 밥도 별미였다ㅎㅎ

     

    점심을 알차게 먹고, 숙소가 있는 경포해변 쪽으로 향했다.

    이 맛에 겨울바다 보러 가지ㅜㅜ
    청량~~

    보고만 있어도 없던 스트레스까지 풀리는 느낌?!

    바다멍 때리고 사진도 열심히 찍다 보니 약간 소화돼서 근처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목표는 바다뷰 창가석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였는뎈ㅋㅋ

    뭔가 엄청 넓어 보이고 만만한(?) 카페로 골랐다.

    https://goo.gl/maps/VDcZquxk5B9uPBmP7

     

    롱블랙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362번길 12

    ★★★★☆ · 카페

    www.google.com

     

    창가석은 당연하게도 다 차 있었다ㅜㅜ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하나 남아서 자리를 잡고,

    야무진 2차전 시작^^

    여유롭게 추억팔이도 하고,,

    세 시간 동안 저녁 메뉴 가지고 싸우다가(?)

    결국에는 시장에서 이것저것 포장해서 숙소 가서 편하게 먹기로 했다;;ㅎㅎ

     

    시장은 기대를 하나도 안 했는데 알고 보니까 관광객들 대부분이 시장에 있더라ㅋㅋㅋㅋ

    인기 맛집은 줄도 엄청 길게 서있었다.

    근데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시스템이 되게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닼ㅋㅋ

    덕분에 15분 정도만 기다렸던 것 같다.

    사실 세 군데에서 닭강정, 튀김, 떡볶이를 사려고 했는데 줄이 길어서 각자 웨이팅 한 다음에 모였던^^

    너무 효율적;;; 그래서 사진도 없다,,^^

     

    시장에서 줄이 제일 길었던 곳은 배니닭강정이었다!

    맛은 그냥 닭강정 맛^^ㅋㅋㅋ 그래도 속초에서 유명한 닭강정보단 맛있었던 것 같다.

    https://goo.gl/maps/qGfB54Pzsxh5ZbVz6

     

    배니닭강정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5

    ★★★☆☆ · 닭요리전문점

    www.google.com

     

    시장에서 느낀 건 차가 있으니까 너무 편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친구는 힘들었겠지만ㅋㅋㅋ 전반적으로 강릉 주차장이 꽤나 잘 돼 있고

    시장은 주차 1시간 무료라 부담도 없었다.

     

    살 거 다 사고 다시 시장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릉네컷'이 있길래 남자 셋이 야무지게 조져주었다ㅎㅎ

     

    그리고 3차전

    탄수화물 중독

    나름 바닷 간데 왜 회가 없는 것인지,,,

     

    이 날 하루종일 먹기만 해서 사진에 있는 음식들도 다 못 먹었다^^

    웰케 나약해졌냐 얘들아;;

     

    너무 배불러서 바다 산책 나가서 셋이 사진도 열심히 찍고

    불꽃놀이하는 사람들도 구경했다~~

    계획 없어도 너무 알찼던 바다 구경ㅎㅎ

     

    사실 그 다음날 아침에 강릉 국룰 짬뽕순두부를 먹을지 진짜 맛있어 보이는 브런치를 먹을지 고민했었는데

    술도 많이 안 마셔서 그냥 브런치를 먹어보기로 했다.

     

    리틀다이너라는 곳이었는데 강릉 하면 딱 떠오르는 메뉴는 전혀 아니었지만

    그냥 맛있어 보여서 가봤다ㅋㅋ

    https://goo.gl/maps/TvLETq48EPt9jWR89

     

    리틀다이너 ·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성덕로 105 리틀다이너 1층

    ★★★★☆ · 음식점

    www.google.com

     

    웨이팅이 꽤 심하다는 리뷰가 많아서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갔었다!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실 아침부터 부담스러운 메뉴를 먹는 거라 기대를 안 하긴 했는데

    쫜맛탱이었다;;;

    혈관 막힐 것 같은 비주얼,, 치고는 꽤 담백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팬케이크 버거까지 대만족;;;;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인다^.^

     

    싹싹 긁어먹고 해변 드라이브를 할까 했는데

    살짝 귀찮아져서ㅋㅋㅋ

    친구가 추천해 준 커피를 마시러 갔다.

    https://goo.gl/maps/7nmVsx8to1wWqXww9

     

    갤러리밥스 ·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KR

    ★★★★☆ · 카페

    www.google.com

    초당 옥수수맛(?) 커피였는데 여기서 1시간 정도 웨이팅 했던 것 같다.

    테라로사 맞은편 길 한복판에 있는 곳이었는데 사람이 끊이질 않았던...

    솔직히 웨이팅 한 곳 치고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적이 딱히 없었어서 긴가민가했는데 먹어보니 맛은 있었다ㅎㅎㅋㅋㅋ

    맛 인정해줄게;;

    옥수수랑 커피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아마 강릉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더 들르지 않을까 싶다.

    노후에 경치 좋은 곳에서 카페 운영하는 게 꿈이었는데 지역 특색 살려서 잘 운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데 세 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고, 다음날 출근도 해야 했기에^^

    겨울 바다를 뒤로하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주말에 여행 다녀오면 월요일 출근이 미친 듯이 힘들지만,,,

    그래도 추팔로 한 달은 버틸 수 있는 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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