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체코 프라하(Prague, République Tchèque) - 20/02/21

독일 베를린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프라하에 도착했다. 티켓은 자유석으로 미리 끊어 놓았었는데 중간 중간 자리 이동을 많이 해야했다ㅠㅠ

아무래도 자유석이다보니 주인 있는 자리에 앉아서 가다가 주인이 나타나면 바로 비켜주어야 했닼ㅋㅋ

어쨋든 무사히 체코 입성~

 

 

돌 바닥 + 트램 길

 

프라하는 대부분의 바닥이 돌로 되어 있었다. 캐리어 끌다가 바퀴 부품 일부가 깨져 날아갔닼ㅋㅋㅋㅋ 다행히 잘 굴러가긴 했음,,

체코는 유로가 아닌 코루나(ㅋㄹㄴ 아님) 를 사용하게 때문에 환전을 해야 했는데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서 그 중 가장 합리적인 곳에서 바꿨다. 1코루나는 대충 50원으로 계산하는 것이 편하다.

 

체코, 헝가리 등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에서 카드를 잘 받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우리는 4명이라 식비 같은 경우 한 번에 결제했기 때문에 하한선 금액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카드결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작은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현금을 사용해야 해서 남지 않을 만큼만 일단 환전했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재즈 클럽 예약을 해두었다. 체코에 머무는 기간이 3일 밖에 없어서 그 날 저녁에 재즈 클럽 + 칵테일 바에 가보기로 했다. 재즈 독(Jazz Dock)이라는 곳이었는데 입장료 + 자리값이 250 코루나(약 12,500원)였다. 예약 필수! 사람 꽉 찼었다. 밑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일단 짐을 풀고 재즈 클럽 예약을 마친 뒤 불닭으로 아점을 해결했다. 그리고 나서 시내로 향했다.

프라하에서는 교통권을 따로 예약해두진 않았고, 탈 때마다 끊어서 탔다.

 

 

길 가다 마주한 얼굴 / 기계 소리?를 내면서 움직인다.

베를린과는 사뭇 다른 유럽 같은 풍경ㅋㅋㅋㅋ

 

프라하는 대도시 느낌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바닥이 돌이라 걸어다니기 불편하다는 글도 있었는데 구두를 신지 않는 이상은 괜찮은 것 같다.

 

 

하벨 시장 초입

 

우선 체코 하벨 시장에 방문했다. 우리의 목적은 시장 구경도 있긴 했지만 굴뚝빵 시식이 제일 중요했던 걸롴ㅋㅋㅋ

 

 

쨘~~

 

한국인 개 많았닼ㅋㅋㅋ 관광지라 그런감~~

 

이렇게 생겼다!

 

일단 설탕 + 생크림 조합이라 먹기가 다소 불편하긴 했닼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저 빵이 딱딱(?) 했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맛은 있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생크림에 아예 설탕이 안 들어간 맛이라 달기만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체코에 갔다면 한 번 쯤은 먹어볼 만한 길거리 음식인 것 같다.

 

이렇게 잠깐 먹방 찍고~

체코 유명 기념품인ㅋㅋㅋㅋ 맥주 샴푸를 하나 샀다. 한국 돌아와서 사용해보니 머리가 얇은 사람?한테 좋은 것 같다. 말려보면 뭔가 더 푸석해지는 느낌이라 원래 푸석한 사람이 쓰면 별로 좋진 않을 것 같다.^^ 구매처는 하벨 시장 근처에 있는 '마뉴팍투라'라는 곳이다.

goo.gl/maps/rx7Maargct3Z3NDTA

Manufaktura

참고로 체코는 물보다 맥주가 더 쌀 정도로 맥주가 유명한 곳이다.ㅋㅋㅋ 가보면 맥주샴푸, 핸드크림 와인샴푸 등등 신기한 게 많다.

 

갑분 밤,,

 

프라하는 유럽 3대 야경 맛집 중 하나이다. 나머지 둘은 파리와 부다페스트!

 

밤 되니깐 진짜 프라하 같아졌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

 

길 가다가 본 멋있는 건물

저 멀리 보이는 프라하성!! / 생각보다 굉장히 멀리 있어서 눈으로 보는 게 제일 잘 보일 듯 하닼ㅋㅋㅋ

 

이렇게 길 걸어다니면서 건물들 구경하다보니 재즈 클럽 예약 시간이 되어서 호다닥 가보았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아래의 주소이다.

goo.gl/maps/w8vbhpSjwEU4Wpzr5

Jazz Dock

 

이렇게 강 옆에 바로 있다

감각적인 장식ㅋㅋㅋ

이렇게 앉아서 칵테일 마시며 공연 감상하는 그런 곳이다.

 

사람들이 대부분 칵테일이나 맥주만 마시면서 보던데 우린 밥을 안 먹어섴ㅋㅋㅋ 메뉴까지 시켜서 먹으면서 보았다.

공연은 한시간 반 정도 진짜 알차게 진행되는데 진짜 가격에 비하면 퀄리티가 미쳤던ㅜㅠㅜㅠㅜㅠㅜ 다시 가고 싶다,,,,,

입장료가 25,000원이고 + 음료 값도 있어서 인당 총 3~4만원정도 들긴 했던 것 같은데 진짜 공연 만으로도 이미 그 이상의 가치였다.

사실 체코 물가에 비하면 진짜 미친 가격이긴 함ㅋㅋㅋㅋ 그래도 다시 프라하에 간다면 꼭 재방문할 만한 곳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열시 정도가 되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가다가 마주한 감각적인 빌딩 / 꼭대기에서 파티를 하는 듯 했다ㅎㅎ

 

이렇게 체코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 날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