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유럽 여행+생활에 필요한 필수 체크카드

* 프랑스에서 6개월 거주 + 유럽여행하면서 얻은 체크카드와 해외송금, 해외결제 등에 대한 주관적인 정보입니다.

* 꽤나 시간이 흐른 뒤에 작성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1. 프랑스 생활하면서 사용한 프랑스 계좌와 체크카드

이 내용은 이전 게시물 중 하나인 "프랑스 교환학생 행정의 모든 것"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zziangzzang.tistory.com/8

05. 프랑스 교환학생 행정의 모든 것

일단 계좌를 프랑스에서 개설한 만큼 프랑스에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왜나하면 

1) 파업이 일상적인 프랑스에서 기차표나 각종 예약 환불 절차는 매우 필수적이다.ㅎ

특히, SNCF(프랑스 기차) 예매 어플의 경우, 프랑스 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또한 파업이 진행될 경우, 반드시 환불을 받아야 하는데, 이 때 계좌가 프랑스 계좌라면 한국 체크카드의 경우보다 좀더 간단하고 빠르게 환불이 진행된다.

환불은 최소 2주~ 최대 2달 이상 소요되니 일단 항의 메일을 보내놓고 기다려보자.

[찌앙's 팁]

이건 프랑스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에서의 환불절차를 위한 팁이다.

준비물 : 환불 받아야 하는 티켓사진, 티켓결제 관련 정보 캡쳐샷, 환불받을 계좌캡쳐샷, 마음의 여유

이렇게 준비물을 갖췄으면 적당한 곳에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해서 환불 요청을 원한다. 내 각종 티켓 정보랑 계좌 첨부한다. 답변 기다리겠다. 와 같은 내용을 보내면 된다.

첨부파일로 위의 준비물들을 같이 보내면 좀 더 빠르게 처리 개늉~ 이건 직접 몸으로 부딪쳐본 찌앙이의 눈물 섞인 팁이다.

 

2) 주택보조금부터 휴대폰요금, 기숙사비 등등등 프랑스 생활 전반에 걸친 결제를 프랑스 계좌로 돌려놓아야 일처리가 편함

더불어 내가 개설했던 BNP의 체크카드는 "유로권"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사용가능했다.(정확한 건 은행에 물어보고 사용하긩!)

한국에서 한국 통장이랑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쓰는게 더 쉽고 편리하듯이,,

 

2. 유럽여행 및 비상상황에 대비한 한국 체크카드

나는 프랑스로 떠나기 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visa와 master card를 각각 한 개 씩 발행해 갔었다.

솔직히 체크카드는 하나만 있어도 전혀 문제 없는데 유럽 결제 시스템이 꽤나 개복치일 수도 있어서 두 개를 발행해갔었다.

아예 해외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하나를 들고가는 분들도 많다.

 

그 전에 이 두 카드가 가지는 공통적인 단점은 결제 내역 반영이 매우 느리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결제를 하면 어플에 그 내역이 바로바로 뜨는데, 외국에서 한국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플에 반영되기까지 3~5일 정도 소요된다. 근데 사실 프랑스 체크카드도 그렇다.ㅎㅎㅎ 프랑스 결제처리가 참 독특한게,, 일단 결제는 되고 해당금액에 대한 반영은 3일 정도 걸린다. 즉, 0원이 들어있어도 일단 결제는 된다. 근데 마이너스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당연히 추가요금이 생길 것 같으니 이 점 참고해서 카드 사용하시긜~

 

본인이 선택한 두 체크카드는 모두 결제 수수료가 없고, ATM 출금 수수료는 1%였다.

결제 수수료 없고 ATM 수수료 1%인 카드가 가장 이상적인 듯 하다. 물론 환전 수수료는 나간다.(이건 너무나 당연)

1) 하나은행 VIVA+ 체크카드(visa)

하나 비바플러스 체크카드

장점 :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 필요 없음, 환율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어 원화로 결제(환율+수수료 포함), 환전 따로 할 필요 없이 계좌에 원화를 넣어놓으면 결제 됨 

단점 : 실시간으로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여행 중 갑자기 환율이 오르면 오른 환율 그대로 결제 됨, 결제 후 사인을 요구함 (결제 후 영수증에 사인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음)

 

발급 방법 : 일단 하나은행 계좌가 있다면 바로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다. 계좌가 없다면 일단 계좌를 만든 후, 인터넷 신청하면 된다.

정보만 입력하면 며칠 뒤에 집으로 배송되었던 것 같다.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 가능하다.

https://www.hanacard.co.kr/OPI41000000D.web?schID=pcd&CD_PD_SEQ=9047

하나카드

하나은행 어플을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관리 가능하다. 내가 유럽여행을 할 때마다 사용했던 카드다. 프랑스, 영국,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에서 문제 없이 사용했다.

 

2) 신한은행 글로벌 멀티 체크카드(master card)

신한 글로벌멀티 체크카드

장점 : 흠,, 음,, 환율의 영향을 조금 덜 받을 수 있다는 점? 처음 충전 시에 적용된 환율에만 영향을 받음

단점

- 일단 발급을 무조건 은행에 가서 받아야 함. 매우 귀찮쓰...

- 사용하기 전에 어플로 해당 화폐로 충전해야 함 -> 찐으로 귀찮음,, 환불 절차도 복잡한걸로 알고 있음...

이게 무슨 뜻이냐면,, 원화를 신한은행 계좌에 넣어놓는 것까진 다른 데랑 똑같음. 근데 그 원화를 예를 들어 유로로 사용하고 싶다면, 어플에 접속해서 유로로 바꾸어 이 카드에 충전해 놓아야 함. it's like 교통카드.. 사용하기가 굉장히 불편했음. 어플 몇번 두드리면 되긴 하는데 그것마저도 시간이 오래 걸렸었다. 만약 100유로를 충전했는데 10유로가 남았다? 그럼 또 따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함.

- 결제할 때마다 발급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함. 매우 귀찮쓰.. 바꿀 수도 없고 처음부터 정해져 나옴..

=> 결론 : 이 카드는 비추한다.ㅋㅋㅋㅋ

(* 지극히 주관적이니,, 다른 블로그도 참고하시고,, 현명하게 결정하시긩~)

 

신한쏠 어플을 깔면 좀 더 편리한 카드사용이 가능하다.

 

3. 해외송금을 위한 계좌

일단 해외송금은 여행할 때는 굳이 필요 없는 절차이다. 그리고 교환학생의 경우에도, 한국 체크카드만 사용해도 생활하는 데에 문제는 없기 때문에 딱히 필요 없는 부분일수도 있다. 그래도 한국 체크카드의 수수료를 무시할 순 없으니.. (결제 수수료가 아니라 결제될 때마다 붙는 환전 수수료가 꽤나 영향력이 있다.)

 

해외송금을 위한 계좌는 카카오뱅크이다. 아무리 프랑스계좌, 체크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원래 돈이 한국돈이기 때문엨ㅋㅋ 그 돈을 프랑스 계좌로 송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딱히 어려운 건 없고, 출국 전 카카오뱅크 어플을 깔아 계좌만 개설하면 된다.

 

이후 외국에서 개설한 계좌의 정보(SWIFT코드, 계좌번호, 은행명, 외국 거주 주소 등등등)만 알면, 어플로 송금할 수 있다. 유럽의 경우, 금액 상관 없이 수수료가 5,000원이다. 이 점 참고해서 한번에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일단 불안하니까 소액을 보내보고, 성공한 걸 확인한 후에 큰 금액을 보내는 걸 추천함. 혹시 모르니까!

자세한 과정 설명을 생략하는 이유는 어플이 하라는 대로 따라하다보면 쉽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려운 분들은 다른 블로그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여기까지 유럽 생활 + 교환학생 + 여행에 꼭 필요한 카드 정보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정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