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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프랑스 교환학생이 추천하는 어플(생존+관광)
    리옹 생존기 d'Escargot 2020. 3. 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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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개월 간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또 교환학생을 마친 뒤 유럽 여행을 다녀보면서 사용해본 어플들이다.

    0. Sky Scanner와 각 항공사 어플
    여행이나 교환학생 날짜가 확정이 되었다면, 아니 적어도 가는게 확정이 되었다면 모두가 알다시피 최대한 빠르게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것이 이득이다. 유럽-한국 왕복 항공권이더라도 5~6개월 전에 미리 끊으면 60~8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여행 날짜가 확정된 경우라면 스카이스캐너를 잘 활용하여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면 좋을 듯하다.
    추가로 각 항공사별로 어플이 있는데 이 어플이 꽤나 유용하다. 애플유저라면 기본적으로 항공권을 애플월렛에 옮겨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셀프체크인도 할 수 있고 티켓없이 여권과 폰만 있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더불어 환승 공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주고, 보딩타임 등을 비롯한 각종 정보도 알 수 있어서 항공사 어플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하다.
    참고로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라면 복도나 비상구좌석 강추.. 적어도 다리는 뻗고 가야지;; 특히 비상구는 다리 제대로 뻗을 수 있다.ㅋㅋㅋ 체크인 시간에 수강신청하듯 들어가면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 City mapper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맵같은 존재다. 물론 구글맵이 잘 되어있긴 하지만 실시간 대중교통 도착정보를 반영하여 경로를 추천해주지는 않았다.. 리옹은 그랬다.ㅋㅋㅋㅋ 그래서 리옹이나 뭐 유럽에 있는 도시들 여행할 때 사용하기 좋은 길찾기 어플이다. 솔직히 우리나라 버스시간처럼 정확히 맞고 그러진 않지만... 믿을만은 하다ㅎ
    그럼에도 구글맵은 꼭 있어야 한다. 파리나 베를린, 빈, 프라하, 부다페스트와 같은 유럽의 핫플레이스들은 구글맵으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 물론 리옹도 생존 가능한데 city mapper가 더 효율적이다.^^

    2. Uber / Uber eats
    우버 어플들도 유용하게 쓸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 관광객이라면 더더욱! 유럽은 택시보단 우버를 타는 게 더 안전하고 이득이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프랑스에서는 파업기간에 딱 한번 우버를 타봤는뎈ㅋ 동유럽 여행때는 꽤나 타고 다녔었다. 그리고 Uber eats도 한 번 사용해봤는데 배달최소금액이 있는 곳들도 많아 자주 시켜먹진 못했지만 파리 같은 큰도시일수록 더 활성화 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Uber eats나 Deliveroo라는 어플을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배달음식이 우리나라처럼 엄청 활성화 되어 있진 않고, 유럽과 한국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처럼 좋고 빠른 서비스를 기대하는 건 정신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는 걸 참고하시길,,

    3. SNCF OUI / SNCF Assistant
    SNCF는 프랑스의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어플이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환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사용할법하다. oui 어플을 통해 기차나 버스표를 예매할 수 있다. 아마 결제는 프랑스 카드로밖에? 안됐던 것 같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끊어야 싸게 끊을 수 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 기간의 기차표는 조기매진 될수도 있고, 매진되지 않더라도 닥쳐서 사면 두배도 넘는 금액에 구매해야할 수도 있다.
    이 어플은 기본적으로 TGV inoui 예매를 위함이고, 그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TGV와 기차들을 예매할 수 있다. 추가로 Oui 버스나 blablacar(카셰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적극 활용하시길^^

    혹시나 파업 등의 이유로 기차가 취소되어 표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SNCF Assistant 어플에 들어가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티켓 사진과 결제 금액, 계좌번호 사진 등을 첨부하고 상황 설명을 하면 한 달?(보다 더 길어질수도,,) 뒤에 환불 연락이 온다.ㅋㅋㅋㅋㅋ 환불 받아야 할 일이 생기면 당당히 환불 권리를 주장해서 돈을 받아 내야 한다.. 의지의 한쿸인;;

    그리고 리옹에 거주한다면 파리까지는 TGV로 2시간, 마르세유나 칸, 니스, 몽펠리에, 프로방스 등과 같은 남부 지역까지도 2~4시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한번씩은 꼭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파리는 릴이나 스트라스부르와 같은 도시가 가깝다고 한다. 유럽 소도시 여행기회도 흔치 않고,., 나의 경우, 가려고 계획하는 족족 파업 때문에 표가 취소되는 바람에 파리를 제외한 프랑스 소도시를 한번도 여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ㅠㅜ 진짜 후회되는 부분...
    [교환학생을 위한 찌앙's 팁]
    유럽의 학생복지가 진짜 좋은 만큼 기차티켓을 살 때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 Carte jeune : 학생을 위한 카드로, 50유로를 내면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기차를 예매하면 30%~ 정도를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제한은 12-27세이다. 참고로 만 나이이다. 교환학생이라면 대부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혜택을 적극 활용하자!
    2) TGV Max : TGV 정기권이다. 한달에 80유로를 내면 무료로 무제한 티켓을 끊을 수 있다. 매주 주말을 이용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만큼 좋은 조건은 없을 것 같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는데,
    - 첫 3개월은 무조건 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 진짜 특별한 사정이 아니고는 취소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6개월? 1년?이 되기전에 해지할 경우, 해지 금액은 15유로이다.
    - 0유로이긴 하지만 여행일 기준 30일전에 티켓이 열리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즉, 한달에 80유로를 내더라도 자리가 차면 돈을 내고 표를 예매해야 한다. 최대 단점ㅠㅜ
    - 나이 제한이 있다. 16~27세이다.
    - 티켓을 여러장 한번에 끊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최대 6개까지만 끊을 수 있다. 즉, 왕복 여행 3개까지만 한번에 끊을 수 있고, 7개부터는 1개의 티켓을 사용해야 끊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러한 고려해야할 점들이 있고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매주 왕복을 해야하거나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추천하는 정기권이다.

    4. FLIX BUS
    플릭스 버스는 독일의 버스 회사인데, 유럽의 국경이 낮은 만큼 버스로 국경을 건너다닐 수 있다. 이때 플릭스버스가 가장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좌석은 어플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빨리 끊을 수록 싸게 끊을 수 있다.
    한가지 팁은 CROUS에 거주한다면, accueil나 뭐 잡지함 등에 10%할인 쿠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잘 킵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시길~

    찌앙이는 이 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런던까지 갔다왔다.ㅋㅋㅋ 죽을맛;;; 기차에 비하면 가격이 굉장히 싼 편이다.. 당연하지;; 그리고 버스에 화장실도 있다. 파리-런던 코스는 바다도 건너고 입출국심사도 있기 때문에 편도 9시간 정도 소요됐었다. 돈을 아끼고 몸을 잃을 수돜ㅋㅋㅋ 그래서 밤 열두시에 출발해서 여덟시에 도착하고 그랬었다. 그래두 좋은 추억^^ 다음에 후기 올려야지..
    주의할 점은 프랑스 버스가 개복치라 아무 이유없이 1시간 늦게 출발하거나, 플랫폼이 마음대로 바뀌어 있거나 할 수도 있다. 항상 출발시간에 맞춰 가되 늦어져도 스트레스 받지 않긩.. 파리 사는 친구는 릴-파리 버스를 자주 이용했었는데 중간에 마약 검사 하느라 3시간 지연된 적도 있고 새가 버스 앞유리에 치여서 급정거 했는데 어떤 분이 유리에 머리박고 피도 흘리셨다고,,, 다이내믹 랑스;;
    아 그럼에도 출발시간보다 여유있게 무조건 가긴 해야한다. 그리고 기차는 얄짤 없이 출발하니 조심하시규.. 그와중에도 지연이나 취소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ㅋㅋㅋㅋ;; 한국에선 진짜 있을수 없는일인데.. 킹한쿸,,

    5. 트리플
    이 어플은 우연히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여행계획을 대강 짤 때 굉장히 유용하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꽤나 현실적인 리뷰들이 있어서 맛집 참고하기에도 괜찮다.

    트리플에서 짠 베를린 여행 일정표

    위 사진처럼 구글맵 기반의 위치를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기에 좋다. 여러명이서 같이 계획을 짤 수도 있고, 장소별로 메모도 할 수 있어서 진짜 잘 사용했었다. 일단 가고 싶은 곳들을 다 추가해놓고 동선에 따라 일정을 짜면 틀이 잘 잡힌다.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 도시들도 있긴 하지만 진짜 유명한 관광지는 대부분 업데이트가 되어있다. 또 비행기에서 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가이드도 다운받을 수 있고(비행기에서 읽으면 시간 보내기 좋다..) 무엇보다도 각종 바우처들을 득템할 수 있다. 파리 계획을 짤 때 몽셍미셸+에트르타+옹플뢰르 당일치기 패키지 여행 바우처를 발견해서 꽤나 저렴하게 구매했고, 디즈니랜드 바우처도 진짜 싸게 샀었다. 이외에도 입장권 같은거 잘 보면 싸게 사기 좋다.

    +)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다면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주요 관광지라면 영어만 해도 문제될 일은 솔직히 없다. 그러나 리옹 같은 도시에서 직접 거주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영어로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번역기 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정도 어플이면 유럽(특히 프랑스)에서 관광이든 생존이든 문제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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