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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공군 전산병이 된 문과생 (전자계산병 합격팁)
    슬기로운 공군 생활 2021. 3. 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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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26일 이후로 블로그에 아무런 글도 올라오지 않은 이유,,,

    바로 군대^^ 가기 싫어도 가야 했기 때문에 교환학생 + 동유럽 여행 기간 동안 현실을 받아들이고 입대 준비를 했었다..ㅎ

    근데 5개월 동안 휴가를 못 나갈 줄은 진짜 몰랐지;;;;;;

     

    암튼 현재 공군 전산병으로서 국가에 충성(필승)을 다하고 있는데, 2020년 7월 27일에 입대했고, 8개월 정도 복무한 현재, 3월 27일부로 상병이 되었다^^ (공군 함정 : 병장 달아도 7개월이 남음ㅠㅠㅠㅠ 근데 나는 이제 상병,,)

     

    보통 육군을 많이들 가는데 개인적으로 공군을 선택하게 된 이유!

    0) 카투사 지원했다가 뺑뺑이에서 떨어짐,,

    1) 훈련소 + 특기 학교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이 직접 지원하여 자대를 고를 수 있고,

    2) 복무기간이 육군에 비해 3개월 긴 대신, 성과제 외박을 꼬박꼬박 받아서 휴가를 자주 나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위 두 가지 고려사항 모두 부질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똑같은 군인인데,,, 빨리 전역해버리는 게 나을수도^^

    1)의 경우, 사실상 성적순이기 때문에 원하는 자대를 선택해서 갈 수 있다기 보다는,, 본인 선에서 최대한 노력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아서 자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뜻이다. => 집과 가까운 자대에 배치 받을 확률을 스스로 높일 수 있다.

    2)의 경우, 코로나 일상이 되어버려 나는 5개월만에 사회에 나올 수 있었닼ㅋㅋㅋㅋㅋ 휴가가 아무리 많아도 부대에 따라, 보직에 따라 아예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군대 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암튼,, 문과생인 내가 어떻게 전산병이 되었는지,,,에 대한 비밀을 이야기 해보자면ㅋㅋㅋ (사실 별거 없음)

    +) 그 전에 기본적으로 공군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출결과 더불어 여러 기준을 만족해야 점수 +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봉사시간(헌혈)은 꼭 채워야 쉽게 합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지원조건을 잘 참고하고,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점수계산을 미리 해본 뒤 이전 커트라인을 참고하여 대충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상황이 항상 달라지기 때문에 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참고는 가능하다.

    사실 작년 7월의 경우,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다.

    일단 전자계산병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이 전공, 자격증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원 가능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컴퓨터나 통계 관련 학과면 지원이 가능하고, 정보처리기능사가 있는 경우도 지원 가능하다.

     

    나의 경우,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없어서 기본 점수(20)를 받았고, 융합소프트웨어 (복수)전공 3학년 재학에 대한 학력점수(34)를 받았다. 군대 늦게가는 티내기^^ 출결은 결석이 없을 경우 10점이고, 한 번 당 1점씩 감점되어 최저 6점으로 평가된다. 합격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고 봐도 무방한 부분이 가산점인데 사실 전자계산 특기의 경우, 기능사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보통 합격하는 듯 하다. 어쨌든 저 가산점은 헌혈 1회(1)와 토익 가산점(2)을 더한 내용이다. 총 92점이었고, 57명 선발하는데 32순위로 합격했다. 무난무난ㅎㅎㅎ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 문과생도 전자계산병이 될 수 있다. 놀랍게도 복수전공을 활용하면 된다. 나의 경우, 복수전공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수업 한 두개 밖에 안 들었으면서 당당히 지원하여 합격했닼ㅋㅋㅋㅋ 다시 말해, 전공 지식이 거의 없었음에도 전공명 하나로 합격한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순 있겠지만 내 전공이 맞긴 하니까^^ 물론 합격 후 실제로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 마주하게 될 전공 지식의 필요성 문제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한다.(무책임) 그나마 다행인 건 (기업이 아닌) 군대이다보니 인수인계를 잘 받기만 해도 문제가 아마 크게 되진 않을 것이라는 점(?)

     

    원래대로라면 면접으로 한 번 더 걸러져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면접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고, 운 좋게도 1차 1배수 인원은 모두 합격하게 되었다ㅋㅋ 경쟁 빡셀 땐 자격증 + 전공 모두 만족해야 합격하는데 지원 당시 커트라인이 그리 높지 않았고, 다행히 한 번에 붙었다.

    합격 톡^^

    집으로 합격 축하 편지까지 날아왔었는데, 합격의 기쁨 + 입대의 불쾌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굉장히 기분 나빴다^^

     

    [합격팁 요약]

    0. 전공이나 자격증이 전자계산병 지원조건에 맞아야 한다.

    1. 기능사 하나가 굉장한 힘을 가진다.

    2. 자격증이 없더라도 학년이 높으면 점수가 꽤나 후하다.

    3. 토익이나 헌혈 등을 통해 쏠쏠한 가산점을 미리 모아두면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4. 무자격증이라면, 이전 커트라인을 참고하여 경쟁이 적을 때 지원한다.

    5. 병무청 홈페이지에 모든 정보가 있다.

    6. 전공이 애매하거나, 추가로 궁금한 게 있다면, 직접 전화하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융합 전공 등의 이유로 홈페이지에 전공 반영이 안 되어 있다면, 문의하여 추가할 수 있기도 하다.)

     

    너무 당연하고 기본적인 정보라 팁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암튼 중요하다.

     

     

     

     

    "그렇다면 전자계산병은 보통 어떤 일을 할까?"

    다음 게시물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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