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탐방] 신년 맞이 제주도 여행 (애월, 서귀포)

취뽀 성공과 새해를 기념해 엄마랑 제주도에 다녀왔다.

* 12/31(화) ~ 1/2(목)

 

일주일 전쯤 항공권이랑 숙소, 렌터카만 예약하고 진짜 무계획으로 떠난 제주 여행

엄마랑 단둘이는 처음 가는 여행이었는데 잔잔하고 알찼다ㅎ

떠나요~~

이전 회사 워크숍으로 제주도에 갔었는데 1년 반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평일이라 항공권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이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제주도는 진짜 금방 간다ㅎㅎ

아직 크리스마스인 제주도

 

일단 렌터카를 빌리러~

날씨가 다행히 좋았다

무지개 렌터카에서 코나를 빌렸는데 나쁘지 않았다.

전부 온라인, 카톡, 키오스크로 일처리가 됐고 반납 절차도 까다롭지 않아서 추천추천 (광고 X)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소도 많아서 충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전날 동백꽃 얘기를 했었는데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이 서귀포 쪽이라 첫날 가보기로 했다.

한라산 너무 예쁘더라..

감귤밭과 한라산

길가에 있던 귤 파는 곳에서 귤도 샀다ㅎㅎ

확실히 바로 딴 거라 쫜맛탱이었다

 

보말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카카오 별점 나쁘지 않은 곳으로 갔는데

꽤괜 반찬 맛집이었음ㅎ

미역국이랑 매생이 합친 느낌이었다.

그리고 길 가다가 알게 된 건데

서귀포 농협하나로 빵집이 ㄹㅇ 맛집이다ㅋㅋㅋㅋ

뜬금없긴 한데 거기서 파는 팥호빵 꼭 드셔보시길~~

 

배 채우고 제주동백수목원 도착!

https://g.co/kgs/FS8dxsJ

제주동백수목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 제주특별자치도

겨울인데도 7도 정도라 따뜻할 줄 알았는데

바람이 엄청 심해서 패딩은 필수였다ㅋㅋ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진짜 볼만했다!!

생각보다 되게 크고 동백꽃도 엄청 많았던

한라산과 동백꽃과 야자수

꽃천지다 꽃천지

포토스팟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날씨까지 굿~

 

동네 이름이 위미였는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위미브릿지에도 가보기로 했다ㅋㅋ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보기엔 그냥 다린데 진짜 개 높았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약간 흔들렸던;;

한라산과 사랑에 빠지다

뷰 맛집~~

진짜 좋은 동네였다ㅎㅎ

 

그러고 나서 또(?) 길 가다 발견한 책방에도 가봤다.

사장님 GOAT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소품이랑 코멘트들이 주옥같았던

특이한 책꽂이 디자인

힙한 옷들도 팔고 있었다.

힐링 제대로 하고 책도 샀다ㅎㅎ

뒤는 한라산, 앞은 바다뷰인 좋은 동네에서 다음엔 한 달 살기를 해보기로~

 

숙소가 애월이라 다시 돌아가는 길에 도립미술관도 들렀다.

까마귀들이 많더라

비엔날레가 진행 중이었는데 평일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선인장

부지가 엄청 넓고 되게 잘 가꿔놓은 느낌이었다.

전시는 그냥 그랬음

 

저녁으로는 갈치조림을 먹었다.

사람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제주도에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진 않았던 것 같다.

떡 맛집

갈치 손질해 주시는 직원분이 새 핸데 일출 안 보러 가냐고 여쭤보셨는데

그 말 듣더니 엄마가 일출 보러 가자고 했다ㅎㅎ

 

 

그래서 둘째 날에는 계획에 없던 일출쇼를 보러..

새별오름에 가보았다.

 

주차장이 꽉 차 있어서 약간 충격이었다ㅋㅋ

부지런한 사람들.

밑에서 보니 꽤 높았던

근데 15분? 이면 정상에 갈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른 편이지만 계단이라서 나름 괜찮았다.

일출에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

7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실제로는 8시쯤 해가 떴다.

미친 뷰 미친 하늘 색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내려올 땐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좀 더 완만해서 편했다.

갈대밭이라 신기했던

귀여운 겨울 참새들ㅋㅋ

아침에 둘 다 예정에 없던 무리(?)를 해서ㅋㅋㅋ

국밥을 포장해서 먹고 낮잠을 자다가 다시 나가보기로 했다.

 

아 여기 국밥집 진짜 맛있움ㅎㅎ 관광지도 아니고 위치도 애매하지만 진짜 추천추천

고기가 진짜 부드럽다

https://g.co/kgs/sTbn1Sh

애월할망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976-3 5630

 

오후에는 느지막이 애월 카페 거리에 가보았다.

청량감

바다 산책 좀 하다가 뷰 맛집 카페에서 죽치고 앉아있었다.

디저트 굿~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저녁 시간 되니까 다 빠지더라

사실 애월 카페 거리는 일몰 맛집임

새해 일출 일몰 다 즐기고 갑니다~

저녁은 해물찜을 먹었다.

그냥 그랬다ㅎㅎ

숙소 바로 앞에 갓 오픈한 듯한 버거킹 DT가 있었는데

차 충전도 할 겸 선데 후식까~지

냠

 

마지막 날 아침은 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를 먹었다.

https://maps.app.goo.gl/SAVKCx6wzqKh3h9e9

올래국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특별자치도, 귀아랑길 24

 

다행히 골목에 차댈 곳이 있었다.

직접 줄을 서긴 해야 하는데 고기국수 특성상 회전율은 좋다.

이름 적어두면 몇 시까지 오라고 알려주신다.

맛집

엄마도 인정한 맛집ㅋㅋㅋ

 

근데 진짜 찐맛집은 그 골목에 있는 베이글집임...

https://maps.app.goo.gl/Haacp58XNtScSLT56

제주소금빵베이글포레스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귀아랑길 29

소금빵베이글 후식으로 츄라이 해보시길

 

 

제주공항에서 면세 쇼핑 약간 하는 걸로 이번 여행은 끝~

무계획이었지만 다 계획이 있었던(?) 힐링 여행이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