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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겨울의 홋카이도 (삿포로, 비에이, 노보리베츠)여행 comme je veux 2025. 4. 7. 21:55728x90728x90
무려 5년 만에 해외여행!
졸업과 취업을 같은 시기에 함께하게 된 군대 친구 겸 대학 동기와 4박 5일로 삿포로에 다녀왔다.
* 1/4(토) ~ 1/8(수)
고급져진 여권 전역하고 처음 해외 나가는 거라 여권부터 재발급했다.
출국 게이트 줄 토요일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인천공항에 사람 개 많았다.
짐 부치는 줄도 길었고 출국 게이트 줄도 길었던..
스마트패스 어플 미리 깔면 훨씬 적게 걸린다!
일단 기분 좋은 여행을 위해 아침 조져주고..
그냥 그랬다. 에어부산은 처음 타봤는데 LCC라 그런지
공항 제일 끝까지 가야 했다ㅎㅎ
공항 느낌 낭낭 그래도 오랜만에 공항 오니까 기분은 좋았다ㅋㅋㅋ
삿포로 신치카세 공항까지는 3시간 좀 넘게 걸렸다.
사람 진짜 많았고... 입국 수속 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린 듯;;;
네시쯤 입국해서 트래블월렛 환전하고,
다섯 시쯤 공항에서 JR 타고 시내로 향했다.
다른 이야긴데 트래블월렛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돈을 벌겠구나 싶었다ㅎ
그만큼 편했다는 뜻.
왜 도라에몽이지? JR 역까지 15분 정도 걸어야 했다.
다행히 기차가 바로 왔고, 삿포로역까진 3~40분 정도 걸렸다.
우왕 1일 차 : 삿포로 & 스스키노
일단은 호텔이 삿포로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해서 아주 굿이었다.
삿포로 첫인상
: 길에 눈이 쌓여있고 도로가 얼어있는 게 디폴트라 신기하긴 한데
서울보다 덜 춥거나 비슷했다.
근데 실내 난방이 너무 빵빵해서 우리 둘은 계속 땀을 흘렸다;;;
약간 좁지만 아늑하고 좋았음 호텔에 짐 대충 풀고 저녁도 먹을 겸 시내 구경을 하러 갔다.
스스키노 쪽으로 걸어가다 마주한 일루미네이션
인적이 드물어서 약간 무서웠다ㅋㅋ 삿포로역 주변은 호텔이 많고 대학 근처라 그런지
밤에 사람이 많진 않았고, 고즈넉했다.
반면에 스스키노는 거진 명동이었던..
인파가.. 원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칭기즈칸 집에 갔는데
3시간 뒤에나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빠르게 포기하고 현지인들이 가는 듯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깍두기가 맛있었다ㅋㅋ 일단 바로 삿포로 맥주 갈겨줌 와 근데 맥주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
솔직히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시음한 것보다 더 맛있었음ㅠ
후기 같은 걸 보고 간 건 아니라 기대는 안 됐는데
그냥 미친 맛이었다.
GOAT 인당 4만 원어치 먹었는데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ㅎㅎ
인정 드릴게요 진짜 배부르게 먹고 양이랑 사진 한 방^^
메에 소화시킬 겸 스스키노 산책을 했다.
대구 바이브ㅠ 관람차가 있긴 했는데 뷰가 별로일 것 같아 타지는 않았다.
사람이 일단 너무 많아서 약간 기가 빨렸고..
편의점 털어서 호텔에 가기로 했다ㅋㅋ
근데 또 여기저기 들렀다ㅎㅎ
뱁새 내 최애새 인형 뽑기랑 게임방 구경도 하고~
에펠탑? ㅋㅋㅋ TV타워도 지나가다가 봤다.
편의점에서 쟈지푸딩이랑 튀김 같은 주전부리를 샀다.
이건 뭘까요..? 호텔에서 맥주랑 기타 등등 조져주고~
(세면대임) 야무지다.. 지나가다가 타코야키도 샀는데 맛있었다.
2일 차 : 삿포로 시내 투어
사실 시내라기보다는 고즈넉한 동네 투어였다.
일단은 아침에 홋카이도 대학 산책!
학교에 물이 흐른다.. 대학원은 홋카이도 대학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들도 예뻤다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대학교인 것 같더라~
산책 간단히 하고 근처 동네 카페에서 쉬었다.
(수프카레집 오픈을 기다리기 위함)
https://maps.app.goo.gl/shgGgwUHZZRv4Dvg7
コーヒー屋さん 月祭 · 일본 〒001-0013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3 Jonishi, 3 Chome−2−27 富井ビル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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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분위기 진짜 작은 카페였는데 분위기도 좋고 진짜 일본 스러웠다ㅎㅎ
굿~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있었다!!
시간 좀 때우다가 근처 수프카레 유명 맛집에 갔다!!
오픈런해서 웨이팅까진 없었다.
https://maps.app.goo.gl/yP7u9zye1dZ6eGHy6
사마 수프카레 · 일본 〒001-0016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6 Jonishi, 3 Chome−1−20 メゾンにれの樹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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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찐맛집....
wow 보양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프카레 먹으로 삿포로 재방문해야 함.
사진처럼 음식이 pot?에 나오다 보니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게 먹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도 타보고~~
티켓 끊는 것도 쉽지 않았다ㅎㅎ 삿포로역에서 버스를 탔던 걸로 기억한다.
도착쿠~ 맥주 역사? 뭐 그런 것도 좋지만
진짜 목적은 시음..
크으 아주 맛있었다.
신분증 검사를 했다(?)
이날 둘 다 힘들어서ㅋㅋㅋ
낮잠 자고 저녁에 다시 나왔다.
전날 줄 길게 서있었던 돈가스 맛집!!!
https://maps.app.goo.gl/o458nVvJcec85k6CA
돈카츠 아오키 삿포로 본점 · 2 Chome-7-1 Minami 3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3 일본
★★★★☆ · 돈까스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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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오픈런했는데 내부가 좁아서 그런지 웨이팅을 했다ㅠ
찐 느낌 맛이야 뭐~~ 등심은 솔직히 엄청 기름졌는데
안심은 굉장히 맛있었다.
특히 저 국물이 진짜 미친 맛;;;
다 먹고 시내 백화점? 아웃렛?을 돌아다녔다.
우유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쫜맛 삿포로 유제품 종류는 다 맛있었다.
신발도 나름 가성비 좋게 샀다!
굿~ 3일 차 : 비에이 투어
패키지로 하루 종일 비에이 투어를 하는 날이었다!
야생 여우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보진 못했다.
진짜 하루종일 눈이 왔다.
심상치 않은 눈발 휴게소 들러서 특산물 같은 것도 구경했다.
진짜 물개고기예요? 뭔가 유명해 보이는 빵도 사 먹었다ㅎㅎ
일본 빵은 다 맛있다. 3시간? 정도 걸려서 비에이에 도착했고
첫 번째 스폿에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개안 그자체 그리고 냅다 점심ㅎㅎ
나름 일본 왔으니까 라멘 먹어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xxqiAySC8BFEJYty7
핫카이 · 1 Chome-5-26 Motomach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08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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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일본 맞아요?? 거진 국밥이었다ㅋㅋㅋ
양 개 많았음 그 와중에 맥주랑 야끼교자까지~
이날 로컬 뉴스에 석열이 형이 나왔다..ㅋ
다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비에이역 근처 산책을 했다.
길 가다가 발견한 빵집인데 대 존 맛
https://maps.app.goo.gl/Ee8kV383Nyv7EB8E6
TSUBOYA Biei Shop · 1 Chome-2-7 Sakaemach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05 일본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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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이다 진짜 우유 크림빵 같은 거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동네가 조용해서 좋았다.
진짜 일본 바이브 오후가 사실상 메인이었는데
갈수록 눈발이 더 심해졌다ㅎㅎ
ㄷㄷ ㄷㄷㄷㄷ 눈보라가 휘몰아쳐서ㅋㅋㅋㅋ 눈이 안 떠질 정도였다.
조금만 걸어 다녀도 옷에 눈이 쌓였던..
가지 사이사이에 눈 쌓여있는 게 신기했다.
꺾이는 거 아닌지.. 그러고 나서 대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에 방문했다.
ㅋㅋㅋㅋㅋ 막상 가보면 흰 들판에 덩그러니 나무가 있다.
사진엔 잘 안 담겼지만 나름 귀여웠다.
마지막 코스는 탁신관!
기대를 안 했는데 여기도 숨겨진 사진 맛집이었다ㅋㅋ
요 안에서 사진도 샀다 여기가 진짜 좋았다. 귀엽지 않나요.. 알찬 패키지를 끝내고 로컬 포차에 가보기로 했다.
그전에 오꼬노미야끼 먼저!
좐맛탱 사실 철판에서 휘릭휘릭 구워주는 걸 기대했는데
다 완성돼서 나왔다ㅋㅋㅋ
맛은 있었음.
대파 야끼소바까~지
굿~ 2차로 기찻길 아래에 있는 포장마차에 갔다.
진짜 찐 로컬 분들이 혼술 하는 곳이었음
재방문 해야 하는 곳 1위 어묵탕이랑 꼬치 먹다가
사케 트라이얼도 해봤다ㅎㅎ
좋네요... 술까지 마셔주면서 진짜 진짜 알찬 하루 마무리!!
4일 차 : 노보리베츠 온천 요양
삿포로 메인은 사실상 노보리베츠 온천이었다..
오후에 온천 셔틀을 타기로 해서 느지막이 아점을 먹으러 갔다.
여기도 진짜 맛집이었음...
https://maps.app.goo.gl/dq1iYtkh1P9B521u5
Yahei · 일본 〒060-0003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3 Jonishi, 3 Chome−1 大同生命札幌ビル 1F
★★★★☆ · 튀김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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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현지분들이었고 무엇보다
장어 텐동이 미친놈이었다.
비주얼 보세요... 장어가 내 팔뚝만 했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뒤로 갈수록 느끼하긴 했는데
그래도 튀김 자체는 진짜 맛있었다.
온천은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렸다.
온천 로비 유카타를 빌려줘서 그걸 입고 다녔다.
사진은 없지만 눈 내리는 산속 노천 온천?
-> 극락.
알찬 뷔페 밥도 낫뱃이었다.
귀여운데 맛은 없었음ㅎ 1층 로비 옆 구석에 음악 들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여기 누워서 잠도 잤다ㅎㅎ
음악도 고를 수 있었음 온천 자체적으로 불꽃놀이도 해줬다ㅋㅋㅋ
야무졌던 아침 아침도 야무지게 먹어주고
30분 정도 아침 온천까지 야무지게 했다.
다음에 오면 2박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미친 고드름 아침에 셔틀 타고 다시 삿포로역에 도착했다.
바로 점심~~
전 날 먹었던 텐동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는
함바그집에 가보았다.
https://maps.app.goo.gl/83eZimxPYUbVR7oe7
Yamamoto no Hamburg - Sapporo · 일본 〒060-0003 Hokkaido, Sapporo, Chuo Ward, Kita 3 Jonishi, 3 Chome−1 大同生命札幌
★★★★☆ · 고기 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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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비주얼..
약간 짰지만 맛은 있었다. 함바그를 마지막으로 삿포로 여행은 끝!!
공항 가는 중 여행 일주일 전쯤에 비행기랑 숙소 결제하고
부랴부랴 준비한 여행이었지만
연수 시작 전에 안 갔으면 진짜로 후회할 뻔..
다음 여행은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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