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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독일 베를린(Berlin, Allemagne) - 20/02/16여행 comme je veux 2020. 6. 28. 16:26728x90728x90
* 본 여행은 2019년 상반기부터 비행기 티켓 구매 등 대부분의 계획이 세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1월 말부터 전 세계에 퍼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EU 국경이 모두 통제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당시(2020년 2월 중순 ~ 2월 말)에는 유럽까지 코로나가 심하게 퍼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여행 도중, 국내 특정 종교를 통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국내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귀국 이후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심하게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국 시점(2020년 3월 2일)에는 핀란드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의 좌석 3분의 2는 비어있을 정도로 취소표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비슷한 시기에 개강 연기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도 공항에서 입국 시 체온 측정을 한다거나 하는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의 해외유입보다는 국내 전파의 영향이 더 컸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럽에서 겪은 코로나 관련 인종차별을 제외하고는) 아무 문제 없었다는 점(+ 귀국 비행기에서부터 집 도착까지 마스크 착용) 알려드립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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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나버린 한 학기,,, 사망년 1학기 끝난 기념으로 작성해보는 지난 겨울방학 동유럽 여행 후기^^
2019년 봄, 학과 지원을 받아 해외 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어 2020년 겨울에 떠날 여행을 계획했었다. 심사를 통해 현금 지원을 받는 개념이라 여행 컨셉과 세부계획이 필요했는데, 당시에는 '동유럽 탐방을 통해 그들이 전쟁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며 극복했던 과정을 이해해보고 우리나라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전시를 기획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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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그러했으나 정작 떠나기 직전에는 '하루에 스팟 하나, 맛집 하나'를 목표로 삼았었닼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원래 계획도 잘 이행된 것 같은 느낌? 볼 거 다 보고, 즐길 거 다 즐기고 돌아왔다^^
동기 3명과 함께, 총 4명이 떠난 여행이었다.
전체적인 계획 : 독일 베를린(5박 6일) - 체코 프라하(2박 3일) - 오스트리아 빈(2박 3일)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3박 4일) - 헝가리 부다페스트(3박 4일)
비행기는 핀란드 국적기인 핀에어를 이용했고, 출국은 인천 - 핀란드 헬싱키 - 독일 베를린, 귀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 핀란드 헬싱키 - 인천이었다. 비행기 티켓은 2019년 상반기에 끊어놓았던 거라 왕복 7~80만원 정도 들었었다.
나라 간 이동은 유럽의 최대 장점인 기차를 활용했고, 2019년 가을에 모두 티켓을 끊어놓았다. 자유석으로 미리 끊어놓아서 싼 값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다해서 5만원 정도? 였다.ㅋㅋㅋㅋ
중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갈 때는 렌트를 했는데 다행히 면허와 경력이 있는 친구가 있어서 미리 차 예약을 해놓을 수 있었다. 프랑스 교환학생 시절 당한 게 하도 많아서,, 렌트 사기(?)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ㅋㅋㅋ 혹시 몰라서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 보험도 들고 했었움!
숙소의 경우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여 2019년 겨울에 예약해두었다. 마찬가지로 조금 빠르게 예약하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나머지 도시별 교통권은 일정을 잘 고려해서 2020년 1월에 미리 끊어두었다.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빈의 경우 무제한권을 끊어 두었고, 나머지 도시는 그날 그날 끊어 사용했다.
휴대폰 유심은 가격대비 데이터가 가장 많은? 통신사(보다폰이었던 걸로 기억함)를 골라 미리 예약해두고, 출국 당일 공항에서 수령했다. 데이터 진짜 필수!!
총 경비는 진짜 말도 안되지만 이백만원이었다. 비행기를 8개월?전에 예약했고, 숙소와 교통편도 3개월 정도 전에 끊어 놓아서 이런 가격에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닼ㅋㅋㅋ 숙소도 진짜 좋았음,,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걸 못한 것은 아니다. 중간에 렌트도 하고, 기념품도 가방 한 가득 사올 수 있었다^^ 음,,, 그나마 돈이 아껴진(?) 부분은 4명이서 항상 3인분을 먹었기 때문인 것 같다. 넷 다 양이 그리 많진 않아서 버거나 음료 같은 걸 먹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3인분을 시켜서 나눠먹었다. 그리고 중간 할슈타트에서는 마트에서 장 본걸로 해먹었던 게 큰 것 같기도 했다. 암튼 여러 조건이 잘 맞아서 말도 안되는 돈으로 동유럽 2주 여행에 성공!!
(동유럽 물가가 싸다고들 하는데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거지 그냥 보통의 관광지 물가와 다를 건 없는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게시물들을 통해 다룰 예정이다! 아 서로 잃어버릴까봐 '젠리'라는 위치 공유 어플을 활용했었다~ㅋㅋㅋㅋ
사실 첫 날은 비행기 타고 숙소 도착한 것 밖에 없어서 쓸 말이 없닿ㅎㅎ
핀에어는 음,,, 영화 종류가 별로여서 다 재미가 없었다ㅠㅜㅠㅜ 기내식은 그냥 그랬다^^ㅋㅋㅋ 기내식은 차라리 네덜란드 KLM 항공이 더 낫다고 감히,, 말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비행기에서 특별한 일은 없었고, 인터넷 좌석 풀리는 날 복도 자리 무조건 사수했던 기억잌ㅋㅋㅋㅋ 장거리 비행은 무조건 복도자리ㅠㅜㅠㅜ 아님 화장실 바로 앞에 앉아야 다리를 뻗을 수 있기 때문!! -> 진짜 숙소 퀄리티보다 더 중요;;;;
핀란드 하면 무민이 유명해서 공항 면세점에 무민샵이 있다. 되게 귀엽고 사고 싶은 거 많을 거라 생각하고 약간? 기대도 했는데 그냥 개 비싼 기념품들 밖에 없었다. 진짜 예쁘다~ 사고 싶다~ 하는 생각 드는 기념품은 가격이 살인적이었던 걸로,,,^^
핀란드 날씨가 약간 스펙타클 했었는데 비바람이 개 심했다ㅜㅜ 문제는 직접 게이트를 통해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라 ㅋㅋㅋㅋ 비행기 앞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직접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조라;; 비를 다 맞았다^^
그렇게 베를린 공항에 도착해 우버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저녁 7시? 쯤 도착해서 숙소에 짐 풀고 나니 밤이 되었었다. 숙소는 일반 가정집의 2층과 다락방을 사용하는 구조였는데 진짜 안락 그 자체였다. 쇠네펠트 공항 바로 옆이라 도심이랑 거리는 좀 있었는데 진짜 유럽 가정집 같았다^^ Rudow(U7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가정집이었다! Rudow에서 베를린 도심까지는 40분 정도 걸렸다.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시내에 나가 로컬 식당 아무 곳이나 ㅋㅋㅋㅋ 들어가보았다. 근데 분위기가 (독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분명 좀 있었는데 다들 속닥속닥 얘기하고 있었다.ㅋㅋㅋㅋㅋ 우리는 약간 분위기에 압도돼서,, 소근소근 얘기했었다;;;;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먹은 소세지, 맥주, 그리고 슈니첼 진짜 다 완벽했다;;;; 다시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 상 다시 가지는 못했던 게 한,,,
이곳에 갈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호옥시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이 날은 비행기 타느라 너무 힘들어서 일단 저녁을 먹고 바로 숙소에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은 베를린 돔과 텔레비전 탑, 박물관 섬,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등등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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