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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탐방] "Art" 그 자체였던 광주(Gwangju)
    여행 comme je veux 2024. 1.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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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많이 놀러 다녔던 작년 8월..

    8월 한달 동안 거진 매주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 다녔다.

    얘들아 놀아줘서 고마워^^7;;

     

    대학교 1학년 때 팀플로 만난 과동기들과

    광주 Art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유사 졸업 여행)

    여행지 선택 조건이 1) 사람 없는, 2) 안 가본 이었는데

    딱 맞는 곳이 광주였다.

    * 8/12(토) ~ 8/13(일)

     

    당시 회사 옆자리에 광주 출신 팀원 분이 계셔서 이것저것 여쭤봤던ㅋㅋㅋ

    그리고 전라도 음식은 다 맛있다는 말도 많아서 엄청 기대했다!!

     

    친구들 성향이 다 비슷해서 기차랑 숙소만 미리 예약하고

    루트는 가면서 짜기로 했다.

    서울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광주는 난생처음이었는데 일단 지하철이 잘 돼있어서 편했다!

    궁서체ㄷㄷ

    시내에 11시 반쯤 도착했고,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던 크림순댓국!! 을 먹으러 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이하 아문당)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https://maps.app.goo.gl/jQG4BY1JbdsjqQ4Z8

     

    행복한 담벼락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85번길 2

    ★★★★☆ · 한식당

    www.google.com

    미친 웨이팅을 자랑하는 맛집이었다.

     

    여름이라 굉장히 더웠지만.. 존버했던..

    광주 하면 다들 크림순댓국을 얘기하길래 원래 유명한 줄 알았는데

    광주 찐 토박이들은 잘 모르는 곳이었다ㅋㅋ

    광주 출신 친구들이 다 서울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건가,,?

     

    웨이팅을 거진 2시간은 했던 것 같은데

    한 입 먹어보면 납득은 되는 정도이다ㅋㅋㅋ

    비주얼 합격

    크림 + 순댓국 조합이 어떻게 보면 웩스러울 수도 있는데

    얼큰한 크림 리조또 같은 느낌이다.

     

    파스타 광인으로서 안 좋아할 수 없는 맛이었다.

    한국식으로 얼큰하게 만들긴 했는데

    느끼한 걸 안 좋아한다면 불호일 확률이 높은 맛이었다.

     

    어쨌든 친구들이랑은 만족스럽게 먹었다!

    (웨이팅 이슈로 아침 일찍 가는 게 좋을 듯하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산책 겸 아문당 전시 구경을 하기로 했는데

    찐맛집은 아문당이었다ㄷㄷ

    건물도 예쁘다.
    랜드마크 느낌?

    전시가 꽤 다양하게 여러 개 진행 중이었는데

    Art 전공생들에겐 너무나 재밌고 inspiringㅋㅋ 했던 전시들이었다.

    국립이라 무료입장이었다.

    wow 거진 전공 수업..
    개인적으론 DDP 팁랩 전시보다 더 나았다..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많았다.

    애기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AI 활용 작품도 많았다.

    이게 무슨;;ㅋㅋㅋ
    공간 활용 알차다 알차~~
    에스파 재질
    어떻게 이런 생각을..

    두 번째 전시는 현대미술에 가까웠다.

    MMCA 느낌이었다.

    실제로 MMCA에서 봤던 작품들도 꽤 있었다.

    슬퍼요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웹 수업이 생각났던 작품..

    2~3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구경했다.

    새로운 전시가 열리면 또 오고 싶은 곳 중 하나!

     

    나름 열심히 다 돌고 나서

    체력 이슈로 카페인 수혈을 했다ㅋㅋㅋ

     

    아문당 바로 옆이 광주 핫플(?) 중 하나라

    카페나 펍, 식당들이 많았다.

    수달 그림이 있는 카페였는데 이름 기억이 잘..
    역시 카페인이 있어야..

    ㅋㅋㅋㅋㅋ다들 지쳐서 찐텐으로 쉬었던..

     

    최선을 다해 쉬다가 숙소에 들러서 짐부터 풀기로 했다.

    광주 시티뷰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오피스텔이었는데 시티뷰 너무 좋았다ㅋㅋㅋ

     

    저녁은 쌈밥을 먹기로 했다.

    사실상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였는데 전라도 우렁 쌈밥??

    놓칠 수 없었다..

     

    여기도 맛집이었는지 웨이팅이 있었다.

    다행히 의외로 회전율은 좋아서 금방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mmateQyW6SGYoQVJ7

     

    산수쌈밥 ·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동계로 11

    ★★★★☆ · 음식점

    www.google.com

    집밥 그 자체

    채소가 싱싱했고,

    무(?) 무침, 수육 전부 맛있었다..

    반찬까지도.. 만족!!

     

    웨이팅 할 때 비가 갑자기 미친 듯이 쏟아졌는데

    밥 먹고 나오니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근데 너무 습했던..

     

    소화 겸 걸어 엄청 더웠다ㅜㅠ

    근데 볼 건 많았다.

    소품샵? 팝업스토어? 관광안내소?

    광주 시내 전반적으로 사람 없는 성수 느낌이었다ㅋㅋㅋ

    약간 행궁도 느낌도 나고? MZ 감성도 낭낭했던~

     

    소품샵이 많고 또 유명했던 것 같다.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눈이 즐거웠다.

    숨은 소품샵 찾기..

    위에서 찍는(?) 인생네컷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찍었다ㅋㅋ

    (MZ 꿈나무ㅎㅎ)

     

    원랜 술집도 많아서 2차까지 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배불러서 바로 숙소에 가서 야식만 먹기로 했다.

    마라 떡볶이랑 주전부리 이것저것 사서 수다 떨다가 램수면,,

     

     

    첫째 날엔 동명동 투어를 했다면

    둘째 날!! 에는 펭귄마을과 그 주변(양림동)을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점 먹으러 펭귄마을 근처 백반집에 가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uMbirBWM7oqB1wnh7

     

    행복한 양림밥상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양림로 42

    ★★★★☆ · 한식당

    www.google.com

     

    세트 구성이 엄청 다양했는데 고등어 + 불고기 백반을 골랐다.

    굉장한 구성.. 너무 알찼다.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을 정도였다ㅋㅋ

    이 때부터였어요.. 전라도와 사랑에 빠진 게

    펭귄 마을까지 걸어가면서

    동네 구경도 했는데 너무 여유롭고 정감 가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국내 한 달 살기를 한다면 여기서 해야지~ 싶었다.

     

    펭귄마을은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ㅋㅋ (반전)

    귀엽긴 함

    폐 물건들을 활용해서 펭귄 같은 조형물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마을 전체에 펭귄들이 가득하다.
    숨은 펭귄 찾기
    그렇게 하도록 하자.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일단 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 오래 있기가 어려웠다ㅋㅋㅋ

    날씨 이슈로 이이남 갤러리(실내)에 가보기로 했다.

     

    동네가 전반적으로 독립 영화 재질이었다.

    일요일이라 오픈한 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좋아)

    이 조명, 온도, 날씨, 습도, ...

    이이남 갤러리는 언덕 꼭대기에 있다.

    근데 기대 이상으로 거대하고 좋아서

    성공한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wow

    카페 겸 갤러리의 느낌이었는데

    아직 채워지지 않은 공간들이 많았지만

    진한 자본의 향이 느껴졌달까?ㅋㅋㅋㅋ

    이런 작품들이 곳곳에 있었다.
    2층엔 도서관(?)도 있었다.

    이 동네에서 한 달 살기 하면 매일 여기서 책을 읽어야지~

    자본의 향 2

    무엇보다 에어컨도 빵빵해서 너무 좋았다ㅋㅋㅋ

    그리고 숨겨진 공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보니 더 예쁜..

    저도 커서 선생님 같은 예술가가 될래요..

    진짜 한달살기 딱대;;

    에어컨 바람도 쐬고 소화도 됐겠다~

    근처에 있던 쿼카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ㅋㅋ

     

    https://maps.app.goo.gl/KgRpKbfqeyDNqTQEA

     

    쿼카커피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111-55번지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펭귄 마을에, 쿼카 카페에,... 귀여운 동네..

    외관 합격

    생각보다 굉장히 조그만 카페였다.

    그렇지만 귀여웠다.

    좀만 더 귀여웠으면 굿즈 샀다;;

    쿼카인 그 잡채..

    쿼카에 눈멀어 녹차 티라미수 + 녹차 라떼까지 시켜버렸는데

    이건 약간 미스였다ㅋㅋㅋㅋ;;;

    단 거 먹는데 커피 안 시키는 건 죄야..

     

    귀여운 것들이 많아서 기분은 좋았다~

    아무튼 잘 쉬다가 전일빌딩에도 가보기로 했다.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인 건물이었는데

    박물관처럼 잘 구성이 되어 있었다.

    5.18 관련 영상 상영도 했다.

    짧은 도슨트도 듣고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다.

     

    생각이 많아졌던 전시 공간..

    배경 음악이 월광이었던 미디어 아트
    민주화 운동에 대한 귀여운 접근도 있었다.

    최근에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을 넘긴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진짜..

    제대로 된 청산 없인 우리나라는 영원한 후진국일 것이다;;

     

    전일빌딩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이었던

    광주극장으로 향했다.

    1933년부터 존재했던 광주 극장
    감성이 미쳤다..

    내부가 넓진 않아서 금방 구경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영화는 상영 중인데

    나중에 한달살이 하면서 꼭 한 번은 광주극장에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 같았던..
    #mood

    광주극장을 끝으로 광주 여행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도 넓고, 가 봐야 할 곳들이 엄청 많구나~를 느꼈던 여행!

    계속 한 달 살기 얘기를 했는데 진심이다ㅠ

    올해(?) 광주 비엔날레 시기 즈음으로 계획을 잡아봐야겠다.

    Art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가보면 좋은 도시!

    맛집도 가득한 전라도... 너무 좋다...

    지하철도 Art인 광주.. 조금 어지러울지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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